[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파업 철회 후에도 별다른 대책도 없이 명분 없는 주택가 민폐 시위를 지속하면서 노조 내부서도 지도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랜시스 노조원들은 지난 18일, 서울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서 이른 오전부터 대형 현수막과 피켓을 동원한 민폐 시위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트랜시스 노조 측의 장외 집회 및 시위는 지난 10월26일부터 시작돼 이번이 11번째로, 노조 측은 지금까지 주 2회 진행하던 주택가 민폐 시위를 지난주부터 주 3회로 늘렸다.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아랑곳없이 ‘나몰라라’식 민폐 시위를 강행하는 것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과 무관한 대다수 주민들은 출근 및 등교 등 평온한 일상에 지장을 호소하고 있다. 강행, 왜? 한남동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주민은 “파업이 끝났다고 들었는데 왜 주택가서 시위가 계속 진행되는지 모르겠다. 아침 출근길에 낯선 노조원들과 과격한 구호가 담긴 대형 피켓 사이로 지나갈 때마다 불편함이 상당하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주민도 “아침 출근길에 시위하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눈이 찌푸려지는 게 사실”이라며 “무슨 억울한 사
막걸리가 전통적인 이미지를 넘어 ‘힙한 술’로 여겨지며 ‘프리미엄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주류 음용 및 (프리미엄) 막걸리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주의 긍정적인 기능에 공감하는 태도를 보인 가운데, 가까운 지인과 가벼운 음주 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술은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고(90.4%, 동의율), 친밀감을 쌓아주는 기능을 한다(88.5%)고 평가할 만큼, ‘술’이 대화의 장벽을 허물고 관계를 돈독히 만드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해준다는 인식이 많았다. 단, 우리나라 음주 문화는 지나치게 과음하는 경향이 있고(83.4%, 동의율), 술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61.0%)는 지적도 적지 않아, 술자리를 즐기면서도 과음에 대한 우려와 절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태도가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요즘에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술 한잔 기울이는 시간이 행복하게 느껴지고(84.9%, 동의율), 술자리서 사람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블로그 등 문자 매체의 경제적 이해관계 공개 방식을 개선하고 경제적 이해관계 의미의 명확성을 제고하는 내용의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이하 심사지침)’ 개정안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8월20일~9월9일) 동안 관계 기관, 관련 업계, 일반 소비자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했다. 현행 심사 지침에 따르면 블로그·인터넷 카페 등 문자 중심 매체를 통해 추천·보증 등을 하는 경우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문구를 게시물의 첫 부분 또는 끝 부분에 공개하도록 돼있는데, 게시물의 끝 부분에 공개하면 본문이 길어 소비자가 이를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공정위는 블로그·인터넷 카페 등 문자 중심 매체를 통해 추천·보증 등을 하는 경우 게시물의 제목, 또는 첫 부분에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문구를 공개하도록 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광고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 공정위, 12월1일부터 시행 또 상품 후기 작성으로 사전에 대가를 받지는 않으나 구매링크 등을 통한 매출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거나, 후기 작성 후 구매 대금을 환급받는 등 경제적 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6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부지방과 제주는 오전 중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 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80㎜(중산간·산지 100㎜ 이상), 전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20∼60㎜, 광주·전남·전북, 울산·경남 내륙·대구 등 10∼40㎜다. 서울과 인천, 경기에는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5m, 서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남해 1.5∼4.0m로 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배우 정우성(51)과 모델 문가비(35) 사이서 아들이 태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는 물론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결혼도 연애 관계도 아닌 상태서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혼외자’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혼외자란 법률상의 혼인 관계가 없는 남녀 사이서 태어난 자녀를 말한다. 축복 속에 두 사람의 출산 소식이 알려졌더라면 좋았겠으나 친자 확인 검사까지 받는 등 그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아이의 아버지가 정우성이라는 소식이 문가비가 아닌 정우성 측에서 밝혀지면서 논란은 증폭되는 모양새다. 지난 22일,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문가비는 SNS에 아이와의 사진을 공개하며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출산 소식을 알렸다.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정우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지만, 법적인 부부 관계를 맺는 것(결혼)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거주 중인 성인들이 이달(11월) 들어 가장 즐겨보고 있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은 tvN 주말 드라마 <정년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 응답), 여성국극 소재 tvN 주말 드라마 <정년이>가 5.5%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방송 시작 2주 만에 2위로 급부상했고, 이번 달 종영 직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정년이>는 한국전쟁이 끝난 1950년대 중후반 타고난 소리 천재 ‘윤정년’(김태리)과 노력파 수재 ‘허영서’(신예은)가 ‘강소복’(라미란)이 이끄는 매란국극단서 경쟁과 연대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다. 만능 예인(藝人) 국극 단원 역할을 위해 1년에서 3년까지 판소리, 무용, 국극 연기를 수련한 배우들이 매회 화려한 극중 무대 장면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바 있다. OTT 플랫폼 티빙에서는 미공개 영상을 포함한 ‘정년이 속 국극 풀버전’도 공개했다. 올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2위는 KBS2 TV 주말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3.4%)로, 산에서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가짜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를 만들어 투자자 1만671명으로부터 5062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일당은 금융관계법령에 따른 인·허가를 받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원금 보전을 약속하면서 투자를 유도했다. 특히,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현직 광역시장의 아내가 운영하는 갤러리서 수억원대 미술품을 구매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수천억원대 가상화폐 폰지사기(불법다단계·유사수신) 의혹을 받는 ‘와콘’ 변영오 대표 등 2명과 국장·지사장·센터장급 간부 4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들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변 대표 등 구속된 2명은 지난 7월23일, 그 외 직원들은 지난달 23일 검찰에 넘겨졌다. 피눈물로 앞서 일당은 본사와 지사, 센터 등 전국에 있는 사무실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해외카지노 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 40일의 약정 기간이 지난 뒤 원금을 그대로 돌려주고 20% 상당의 이자를 지급해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였다. 이들은 상위 업체 SAK-3(싹쓰리)의 김대천 회장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거리를 가보면 문신한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음지에 있던 문신은 어느새 양성화가 된 듯하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문신 시술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합법화 관련 법안은 과거부터 꾸준히 논의 중이다. 오히려 관련 업계의 의견이 합치되지 않아 또다시 불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서도 문신 합법화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비의료인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비의료인 문신사 합법화를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제도와 법률 간의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에도 당사자들은 밥그릇 싸움을 하기 바빠 보인다. 여전한 간극 박 위원장은 지난 5일 문신을 합법화하고 문신사의 면허와 업무 범위, 위생·안전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의 ‘문신사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문신사가 문신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문신사의 자격 및 자격시험에 관한 사항과 ▲문신업소 개설자의 위생 및 안전관리 의무를 규정하며 ▲보호자의 동의 없는 미성년자의 문신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섹스 관광 메카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일본 경제 호황기 일본 남성이 가난한 나라로 성 관광을 떠났지만, 최근에는 중국 남성들이 일본으로 성 관광에 나서는 경우가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시아의 새로운 섹스 투어리즘 수도인 도쿄’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엔화 약세와 일본 내 빈곤 증가로 많은 외국인들이 일본 성 관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어려워서? 실제 도쿄 공원에선 해가 지기도 전에 젊은 여성들이 나와 고객을 기다리는 경우가 늘었다. 경제 상황이 나빠진 10대와 20대 초반 여성들이 생존을 위해 성 산업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폭력 사건도 급증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일본 청소년보호연락협의회(세이보렌)의 다나카 요시히데 사무총장은 “일본은 가난한 나라가 됐다”며 “공원은 성매매와 동의어가 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에 성 관광을 오는 외국인 남성은 백인, 아시아인, 흑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주말 날씨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춥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올라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제주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예보됐다. 경북 동해안에는 낮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걍수량은 5mm다. 울릉도·독도는 5~20mm의 비가 내리겠다. 동해와 서해 먼바다, 울산 앞바다에 강한 바람이 불며 풍랑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24일은 중국 산둥반도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상권 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주말 양일간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오늘 걷는 이 길은 정말 환하고 기대가 된다. 오늘도 힘차게 파이팅하며 사랑이에게 기적을!” 희귀병을 앓고 있는 딸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선 아빠의 사연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인 전요셉(34)씨는 지난 5일 부산 기장군서 출발해 울산, 대구, 대전 등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의 740km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다. 전씨의 딸 사랑이(3)의 치료비 모금을 위해서다. 사랑이는 ‘듀센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이 질환은 신경계 근육 희귀 질환으로 근육이 점점 퇴화해 10세 전후로 보행 능력을 잃게 된다. 20대엔 호흡기 근육장애로 자가 호흡이 힘들어지고, 30대에는 결국 생을 마감하게 된다. 주로 남성에게 발병하지만 5000만명 중의 1명꼴로 여아에게도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이는 지난 5월, 해당 질환을 확정 진단받았다. 현재로선 완치제가 개발되진 않았으나, 최근 미국서 유전자 치료제가 나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유일한 희망으로 여겨진다. 국내선 시판되지 않아 미국으로 직접 치료를 받으러 가야 한다. 전씨는 “치료의 골든타임은 만 4~5세”라며 “하지만 330만달러(한화 약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절기상 소설(小雪)인 2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5∼3.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다만,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제주권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절기상 첫눈이 내리는 소설이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아침까지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니 따뜻한 옷 차림을 입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지입차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지입차량 관련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운전면허와 화물운송자격증만 있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만큼 새 도전을 시작하는 청년층과 퇴직자들이 금전적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 유통업에 뛰어든 한 30대 남성이 ‘지입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지입 사기인가 싶어서 여쭤본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물류업 관련 일은 하는 만큼 돈을 번다고 해 가족을 위해서 더 이상 걱정을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뛰어들었다”며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월 한 운송 회사에 면접을 보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지난해 부동산 사기를 당했던 터라 신용도가 떨어진 그는 5500만원가량의 지입차량을 회사 명의로 계약했다. 계약금 1000만원을 선입하고 매월 270만원씩 갚아 나가는 조건이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계약 후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차량을 받으러 간 A씨는 인수 차량을 보고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인수 차량이 10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가 21일 오후 3시30분 서울지방국세청 정문 앞에서 노소영 나비아트센터 관장 등 노태우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 촉구 집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와 관련해 환수위는 “노 관장 등 노태우 일가의 범죄수익에 대한 탈세행위가 명백하고 이에 대해 국세청에 고발장이 접수됐음에도 세무당국이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조사촉구 시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수위는 “노소영은 최태원 SK회장과의 이혼소송을 통해 숨겨둔 노태우 비자금에 대한 일체 추징금이나 세금도 없이 범죄수익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불법적인 증여일 뿐만 아니라 ‘편법상속’이며 교활한 ‘조세포탈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환수위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과거 검찰과 국세청이 김옥숙 노소영 등 노태우 일가의 범죄행위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덮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세무당국이 조사를 계속 미룰 시에는 시위 규모를 순차적으로 키움과 동시에 국세청장과 세무조사 담당자들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환수위는 지난달 7일 검찰에 범죄수익은닉 및 조세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1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낮까지 경기 남부, 충청권 북부 등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 내외, 강원도 5㎜ 미만, 충청권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m~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안팎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0.5~2.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강원 영서·충북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 기온을 웃돌며 크게 춥지 않겠지만,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곳곳에 비 소식이 있으니 우산을 챙겨 나가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정비사 실수로 엔진오일이 완전히 비어있는 상태서 차량을 운행하다 사고가 났다는 차주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월27일, 엔진오일 교체가 필요해 공업사를 방문한 A씨는 지난 19일 운전 중 아찔한 경험을 했다. 시속 100km로 주행하던 중 갑자기 차량 엔진이 멈춰버린 것. 브레이크는 굳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차량은 그대로 앞으로 나아가 화단에 부딪힌 뒤 간신히 멈춰 섰다. “놀라서 밤에 코피를 쏟았다. 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저세상 갈 뻔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A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공업사는 엔진오일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정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는 “엔진오일 경고등이 켜져서 공업사에 물어봤더니 곧 (경고등이)꺼질 것이라고 했고, 차가 몇 번 덜컹거려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20일 해당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유하며 회원들의 조언을 구했다. 그는 “살아있음에 감사하지만, 이런 일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경우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본명 하니 팜·20)가 연예기획사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연예인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은 하니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민원을 지난 18일 행정 종결 처리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 9월11일 뉴진스 멤버들과 진행한 라이브 방송서 “다른 아이돌 팀과 자주 마주칠 수 있는 메이크업을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분을 마주친 적이 있는데 제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해당 라이브를 본 뉴진스 팬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에 대해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요청한 것. 하니는 지난달 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서도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서부지청은 해당 민원에 대해 “팜하니가 체결한 매니지먼트 계약의 내용과 성질상 사용·종속 관계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기준법상 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0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아침까지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수도권은 밤부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밤에는 인천과 경기 서해안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 내외며, 인천·경기 서해안, 경기 남부 내륙, 서해 5도는 오는 21일까지 5㎜ 내외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충청권에는 오전 '보통', 오후에는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니 야외 활동 시 옷을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는 등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사)한국유엔봉사단(이하 한국유엔봉사단, 이사장 안헌식)이 19일, 제7대 총재 취임식을 열고 유준상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83)을 총재로 추대했다.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 글라스홀서 안예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약 3시간 동안 열렸던 한국유엔봉사단 신임 총재 취임식장엔 권노갑(더불어민주당)·김무성(국민의힘) 상임고문, 황우여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상만 반포성당 주임신부,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 지훈 스님, 김기정 원로 목사 등 주요 인사 34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이주영 세계도덕재무장한국본부 총재, 유용원·윤상현·엄태영·임종득·이용선·유동수(국민의힘)·박홍근(민주당) 의원,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이세창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이사장 등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호남향우회 임원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해외 출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도 영상 축전을 통해 유 신임 총재의 왕성한 활동과 유엔봉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취임식은 식전 공연, 제7대 총재 취임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남녀공학 전환 반대로 요약되는 ‘동덕여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학교 측과 학생들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9일째 이어지는 시위로 인해 현재 학교는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총학생회를 포함한 학생들은 학교 측의 비민주적인 태도가 이 같은 시위를 야기했다며 여전히 맞서는 입장이다. 이에 학교 측은 학생들의 불법점거 시위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명확히 했다. 동덕여대는 지난 18일 학교 홈페이지에 ‘당부의 글’이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의 불법점거와 시위로 인해 교내의 모든 건물이 봉쇄됐다”며 “기물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취업 박람회의 무산은 재산적 피해를 넘어 취업 준비생들의 장래에 엄청난 해를 끼친 행위”라며 “이번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다. 누가 주도하고 누가 참여했는지, 어떻게 확산됐고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특히 학교 측은 “공학 전환을 반대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수 있다. 하지만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