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가족은 ‘천륜’이라고 불린다. 부모와 자식이 하늘의 도리로 이뤄져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천륜도 이젠 옛말이다. ‘패륜범죄’가 만연해서다. 나이가 여든 가까이 됐지만 할머니는 평소처럼 손자를 위해 주름진 손으로 교복을 빨았다. 빨랫줄에는 정성스럽게 빨아 걸어둔 교복이 지금도 널려 있다. 그런 할머니를 손자가 칼로 찔러 살해했다. 형제가 할머니를 살해한 이유는 잔소리가 심하고, 심부름을 시켜서였다. 남보다 못한 사이 할머니를 살해한 고등학생 형제가 지난달 30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존속살인 혐의로 형제 관계인 A군과 B군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같은 날 새벽 0시10분경 자택에서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의 얼굴과 어깨 등을 30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할머니를 병원으로 옮기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할머니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할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과 B군을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동생인 B군도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범행 당시 할아버지는 하반신을 거의 사용하지 못해 범행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주민들은 “ 할머니와 손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방역당국이 1차에서 화이자를 맞을 경우 2차는 모더나 백신 접종하는 교차접종이 백신의 접종 효과가 높다며 교차접종 중인 가운데 최근 교차접종 후 혈관이 터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 경기도 부천에 사는 30대 여성 A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A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경 인근 동네 병원에서 2차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그는 2차 접종 후 이날 오후 3시 무렵에 팔 부분에 혈관이 터지는가 하면 근육통에 오한, 어지럼증을 느껴 인천의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지난 6월11일에 같은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다. 가족들은 “2차 접종 후 통증이 심하고 아파서 현재 회사도 나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차 접종 후에도 두드러기, 오한이 있었는데 그래도 상관없다며 맞으라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천보건소 측은 “이날 A씨에 대한 이상증상을 접수했다. 해당 서류를 질병관리청에 보내고 심사위원회서 심의 후 A씨와 백신과의 인과관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일,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과의 인과성이 없다는 의료업계의 판단이 나왔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층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 예방접종 후 백혈병 발생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며 “개인 건강상태를 고려해 코로나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 백신을 맞고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전문가 집단에 요청해 백신과 백혈병과의 인과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혈액학회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단기간 동안에 백혈병 발생은 기존 이론과 일치하지 않았다. 보통 항암제 같은 약물로 인한 백혈병은 수년 이후에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김진석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는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백혈병은 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발생 원인이 일부 유전적 요인과 벤젠과 같은 발암물질, 항암제와 같은 독성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인과 발생 기간이 잘 알려진 항암제는 노출 수년 이후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해보면 백신 접종 이후 수일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로또 주는 식당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식당에서 선물로 받은 로또 복권이 2등에 당첨돼 ‘돈벼락’을 맞은 남성이 화제다. 행운은 감사의 마음으로 이어졌고, 사랑의열매까지 닿았다. 행운 전북 전주 혁신도시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남성은 식당에서 로또 복권을 선물로 받았고, 이 복권이 2등에 당첨돼 횡재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남성은 그 후 식당을 찾아가 감사의 성금을 전달했다. 식당 주인은 성금의 절반을 사랑의 열매로 기부했다. A씨는 지난 21일 전북 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차오프라야(본점)에 흰 봉투를 들고 방문했다. 앞서 식당에서 받은 로또가 2등에 당첨돼 3700만원가량의 당첨금을 받게 되자 이에 답례하기 위해 현금 100만원이 든 봉투를 들고 식당을 찾았다. 이 가게는 4개월 전부터 식당을 찾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유료 주차장 비용을 보전해주기 위해 현금 1000원과 로또 복권 1장을 선물로 제공해왔다. 당시 A씨는 직원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회식비로 쓰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최근 차박이나 캠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줄고 가족 단위의 야외활동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산화탄소 중독, 부탄가스 폭발 등 캠핑 관련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캠핑용품 관련 안전사고는 2018년 115건, 2019년 139건, 2020년 142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화재 급증 지난 3년 동안 접수된 총 396건의 캠핑용품 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화재(발연, 과열, 가스 포함)가 245건(61.9%)으로 가장 많았다. 품목별로 구분한 화재 사고는 ▲부탄가스(81건, 33.1%) ▲불꽃놀이 제품(31건, 12.6%) ▲화로(불판)(23건, 9.4%) 등 순이었다. 올해 1월 30대 남성과 여성이 캠핑장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성은 안면부 전체와 양쪽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여성은 양쪽 손 1도, 좌측 눈썹 부분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2018년 7월에도 40대 여성이 해수욕장에서 부탄가스통이 터져 얼굴과 왼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 진료를 받기도 했다. 화재 다음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생존력’은 현재도 끈질기다. 이런 상황에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 ‘공존하자’는 말이 나온다. 현재로선 코로나 종식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오는 탓이다. 서울에서 술집을 운영 중인 A씨의 가게 매출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1/3 수준이다. 지난달에는 간신히 월세를 냈을 만큼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앞으로가 걱정이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탓에 정부가 영업제한 시간을 저녁 9시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A씨는 “단순 운영시간 제한이 아니라 새로운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모두가 스트레스 또 다른 자영업자 B씨도 코로나 여파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코로나 이전 저녁 장사 때엔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현재는 영업제한 때문에 손님을 찾아볼 수가 없다. 이처럼 코로나는 발생 초기부터 많은 생활에 피해를 양산했다. 2년이 다 돼 가지만 코로나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1월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뒤 그 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 코로나는 국내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정부가 재난지원금 등 대책을 강구해 돌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현재까지 사과만 7번째다. 성추행 등 사건들이 터져 나올 때마다 국방부 장관은 머리를 숙이고 군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해왔다. 최근 발생한 군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도 바뀐다고 자신했지만 그 가능성은 미지수다. 지난 5월 공군 부대 내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도움을 호소했으나 군에서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오히려 2차 가해까지 이어졌다. 당사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번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이모 중사는 선임들에게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해왔다. 거부 의사에도 가해자는 이 중사를 강제로 회식에 참여하게 한 뒤 귀가 중 성추행했다. 사건 직후 이 중사는 성추행 범죄를 군에 정식으로 신고했지만 뒤늦게 접수됐다. 한계를 느낀 이 중사는 결국 혼인신고 하루 만에 휴대폰 영상 녹화 버튼을 누르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해당 사건은 여론의 공분을 샀다. 피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건의 은폐와 축소 정황도 함께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다. 이 중사 사망 후 군사경찰단장이 성추행 피해를 누락시키고 단순 변사로 국방부 조사본부에 보고한 의혹도 사실로 확인됐다. 군형사사법시스템의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된 대목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마약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가 또 다시 마약 투약으로 긴급체포됐다. 27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경기도 시흥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에이미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마약사범들을 수사하던 중 첩보를 입수해 에이미를 긴급체포했으며 당시 필로폰을 투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이미는 마약류를 투약해 7년 전, 국내서 강제 추방당했다가 올해 입국했다. 지난 2012년 에이미는 사용이 금지돼있는 약물인 프로포폴 투약이 적발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출입당국은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에이미에게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두 차례 받은 뒤 국내 체류를 허가했다. 하지만 에이미는 2년 후인 2014년에 졸피뎀 투약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결국 강제 출국됐던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6일, 제주서 기저질환이 없는 60대 남성 A씨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후 숨져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제주도는 27일, AZ 백신을 2차 접종한 A씨가 전날 오전에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관할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 등을 조사하기 위해 기초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1차 접종(지난 6월9일)과 2차 접종(지난 25일) 모두 AZ 백신으로 접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평소에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3일, 충남 공주에선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던 20대 여성이 접종 후 6일 만에 숨져 경찰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발표에 따르면 백신 접종 사망자는 22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13명), 화이자(8명), 얀센(1명)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1일 기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경기도 성남, 고양에 이어 파주서도 김밥 취식 후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의가 요망된다. 27일, 파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 동패동 소재의 한 김밥집서 음식을 먹은 인근 주민 10여명이 설사 및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보건당국은 해당 주민들의 검체를 채취하는 한편 해당 김밥집의 재료 샘플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 25일엔 경기도 고양 소재의 한 김밥집서 취식했던 2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전날 덕양구 소재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취식한 후 식중독 증세로 숨졌다. 같은 김밥집서 음식을 먹었던 이용객 29명도 같은 증세를 보였다. 해당 여성은 지난 23일 해당 김밥집서 취식 후 이튿날부터 고열 및 설사, 구토 등의 증상으로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호전돼 귀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날 정오 무렵 자택서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경기도 성남 분당 소재의 한 김밥 전문점 지점 2곳에서도 살모넬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 소재의 한 김밥집서 취식했던 20대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경기도 성남 분당 소재의 한 김밥 전문점 지점 2곳에서도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던 바 있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덕양구 소재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취식한 20대 여성이 식중독 증세로 숨졌다. 같은 김밥집서 음식을 먹었던 이용객 29명도 같은 증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지난 23일 해당 김밥집서 취식 후 이튿날부터 고열 및 설사, 구토 등의 증상으로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호전돼 귀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날 정오 무렵 자택서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4일, 50대 남성이 모더나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희 남편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20일 만에 사망했습니다’라는 글의 제목이 게재됐다. 숨진 50대 남성의 아내라고 자신을 밝힌 청원글 작성자는 “건강했던 50대 가장이 모더나 백신을 맞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숨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부작용이 있으면 정부에서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말을 믿어 남편과 나란히 백신 예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남편의 지인이었던 병원장에게 (남편이)최근 피곤해서 혓바늘이 돋고 인후통 등 몸살기가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문의했다”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맞아도 된다며 이번 순서를 놓치면 언제 맞을지 알 수 없으니 오늘 맞을 것을 강력하게 권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인이고 전문 의료인의 권유라 망설임 없이 백신을 맞았고 친절하게도 몸이 아프니 영양제도 맞을 것을 권해 두 봉지의 수액을 처방받았다. 남편에게는 혹시 모를 고열을 대비해 해열제를 3일분 처방해줬다”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 달 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이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지난 24일, 박 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업무 일환이라 판단해 참석하게 됐지만 방역수칙을 꼼꼼히 지키지 못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올해 5월 ‘아트부산’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후 행사에 대한 평가와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서울 출장길에 부산시장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 고문 주최 모임에) 참석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트부산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전해들어 공적 성격을 가진 모임이라 판단했고, 저는 식사를 마친 후 참석해 모임에서는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역수칙 위반 논란은 남양유업 회장 부부 자택서 가정부로 일했던 A씨가 경찰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박 시장에 따르면 지난 6월19일, ‘아트부산’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남양유업 이운경 고문이 서울 성북구 자택서 저녁식사 모임을 겸한 모임을 열었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 당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화이자 백신을 맞은 20대 여대생이 접종 후 6일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 및 유족에 따르면 충남 공주에 사는 여대생 A씨는 지난 17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6일 만인 지난 23일, A씨는 거주 중인 원룸 침대서 엎드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기저질환이 없었고 백신 접종 이후에도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다. 또 사망 당일 새벽까지 편의점에 다녀오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촬영되는 등 건강상의 별다른 문제도 없어보였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인지 등 인과관계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백신에 의한 사망인지 인과관계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발표에 따르면 백신 접종 사망자는 22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13명), 화이자(8명), 얀센(1명)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시 의혹에 대한 결론이 내려진다. 부산대는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대학본부서 조씨 입학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힌다. 부산대의 최종 결정에 따라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가 판가름 나는 만큼 기자회견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11일,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항소심서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딸 조씨의 7대 입시 스펙이 모두 허위며, 이 같은 스펙을 부산대 의전원 지원 등에 활용해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2부는 업무방해 및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심 판결이 나오자 고려대(총장 정진택)는 “2심 판결이 나왔으므로 판결문을 확보해 검토한 후 학사운영 규칙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이날 부산대 의전원 측도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결과가 대학본부에 보고되면 본부는 학사 행정상의 검토 과정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판단 결과를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3월, 조 전 장관 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엉큼한 여교사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초등학교 남학생에게 여장을 시키고 사진 찍게 한 여교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정서적 학대뿐만 아니라 엉덩이 일부가 보이도록 바지를 내린 후 파스를 붙이도록 한 성적 학대도 인정됐다. 집유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한대균)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와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정서적 학대 행위 2건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6월 실과 수업시간에 옷차림에 관한 수업을 하던 중 즉흥적으로 여장 패션쇼를 열었다. 그는 남학생 제자 3명에게 강제로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화장하게 한 뒤 다른 남학생들과 짝을 지어 사진을 찍게 했다. 학부모가 여장을 시킨 것에 대한 항의 문자를 보내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최근 10대들의 강력범죄가 늘고 있다. 죄에 대한 뉘우침도 없다. 법을 어겨도 막아줄 ‘소년법’이란 방패가 있어서다. 피해자는 삶조차 힘겹지만 그들에게 범법은 단순 ‘재미’다. 지난 4일, 30대 남성과 고등학생들이 의정부시 민락동 번화가에서 시비가 붙었다. 폭행을 당한 남성은 의식을 잃었고 다음날 숨졌다. 경찰은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해 학생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입이 떡 이날 폭행에 가담했던 고등학생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벤치에서 쉬다가 싸움이 났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 학생들은 “사망할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범행 이후 가해 학생들이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의혹이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발생한 대학 신입생 뺑소니 사건도 가해 학생들의 태도에 여론의 공분을 샀다. 해당 사건은 중학생 8명이 훔친 차를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 운전자를 그대로 치고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중학생들은 훔친 차를 운전하며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정상 신호를 받고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차로 들이받았다. 사람이 죽었지만 가해 학생들은 반성하는 모습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코스프레 동호회서 생긴 일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코스프레 동호회 모임에서 알게 된 10대 청소년들과 교제하며 성관계 장면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실형을 확정받았다. 교제?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26)씨 상고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원심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취업제한을 5년으로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코스프레 동호회 모임으로 알게 된 10대 여성 청소년 6명과 교제하면서 성관계 장면을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나체 사진 등도 찍어 보내도록 한 뒤 이를 소지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가 교제하며 범행한 10대 청소년들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찍은 사진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사당동 지역주택사업 과정에서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같은 지역에 두 개의 조합이 설립된 것. 사당2동 지역주택조합, 이수 지역주택조합은 서로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사당2동 지역주택조합의 절차를 무시한 채 사업을 진행한 정황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선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채 사업만 미리 선점하는 ‘알박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일원을 두고 사당2동 지역주택조합(가칭)과 이수 주택조합 두 개의 추진위원회가 서로 자신들이 사업의 주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지역 두 조합 지역주택조합사업이란 사업지 내 주민이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 주체로서 토지를 매입해 주택을 짓는 개발 행위를 말한다. 조합 설립을 위해선 사업지 내 80% 이상 토지에 대한 토지사용승낙서, 창립총회 회의록, 조합원 명부, 사업계획서 등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2018년 설립된 사당2동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의 사업은 순탄치 못했다. 관심 있게 지켜보던 지주들은 수년간 지지부진한 사업 진행에 모두 등을 돌렸다. 사당2동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와 업무대행사는 결국 특단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사업 시작 시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간첩은 이적활동으로 국가를 위태롭게 만든다. 국정원은 이를 막기 존재하는 첩보기관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밝혀진 간첩 사건을 두고 여러 뒷말이 나온다. 해당 사건이 국가보안법에 얽혀 있기 때문이다. 청주의 시민활동가 4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충북동지회라는 ‘지하조직’을 만들어 북한으로부터 노동단체 등의 포섭을 지시받아 실행했다는 의혹에서다. 이들의 활동은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다. F-35A 뭐길래…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지난 5일, 간첩 혐의로 일당 중 3명을 구속했다. 지난 5월 이들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지령 문건이 담긴 USB를 확보한 상태다. 국정원에 따르면 USB에는 북한의 지령이 담긴 84건의 암호화 파일이 존재한다. 해당 문서들은 디지털 암호화 기법인 ‘스테가노그래피(이미지나 MP3 파일 등을 통해 기밀정보를 암호화하는 기법)’가 적용돼있다. 특정 코드가 없다면 해독이 불가능한 기법이기 때문에 계획적이며 체계적인 간첩 행위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은 북한에게 충북 지역 정치인과 노동·시민단체 인사 60여명을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아 활발히 움직였다고 전해진다. 노동운동가,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