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1 17:42
문병근 저 / 헤르메스 / 1만4000원 한반도 제2의 건국신화에 이를 만한 가치와 비전이 담긴 발군의 시나리오 <박 당선자님 정은이레 양자로 삼으시라요>. 2012년 대선 이후 북한의 행보를 가상하여 쓴 책으로 다양한 자료와 책에서 찾아낸 정치적 원론을 바탕으로 2012년 대선 직후의 상황을 상상하여 묘사하고 있다. <박 당선자님 정은이레 양자로 삼으시라요>는 스토리텔링 기법에 더해 숫제 ‘단막 이야기’를 만들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서울공원에서 탈출한 말레이 곰을 ‘외갓집 꼬마’ 이야기로 풀더니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민족 분단 상황을 ‘설탕부족’ 이야기로, 지금까지의 남북관계에 대한 북한 측의 태도를 ‘도루묵 시지포스’ 이야기에 빗대는 등 은유와 상징기법을 많이 사용해 교양과 재미를 두루 갖췄다.
현봉스님 저 / 불광출판사 / 1만3000원 불교의례에서 빠지지 않고 반드시 독송되는 경전 <반야심경>. 반야부 계통의 경전 중에서 가장 짧은 경전으로, 260자로 요약하여 그 진수만 담고 있는 책이다. <반야심경>에 대한 주석서와 해설서는 예부터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반야심경-대승불교의 정수>도 그 중의 하나이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말로 낯선 주장을 펼치지 않는다. 오랫동안 선 수행을 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으로 실천하는 삶을 일상으로 하는 현봉 스님의 간단하지만 명료하고 깊이 있는 해설이 가득 담겨 있다. 차근차근 쉽게 설명해주는 현봉스님의 온화한 말씀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히 <반야심경> 이야기를 이해하게 되고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공(空) 사상을 통찰하게 될 것이다. 한쪽씩 읽어내려 가다보면 종이 위의 글자만 더듬던 기존의 경전 해석을 벗어난 새롭고 깊이 있는 장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다.
김연정 저 / 매직하우스 / 1만3000원 <천지의 눈물>은 천년 만에 다시 폭발하려는 백두산의 화산 폭발을 소재로 백두산 화산 폭발이 발해의 멸망을 가져왔다는 역사적 배경과 관동대지진 사례를 통하여 자연재해가 인간을 다시 파멸시키는 행위로 이어진다는 것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동북공정을 통한 신제국주의적 성향을 고발하고 있다. 동북공정은 우리에게 묻는다. 백두산이 지금 분화를 하고 북한이 급속도로 붕괴한다면 북한은 어떻게 할 것인가. 중국의 자치구가 되지 않는다고 어떻게 장담하는가. 지금 백두산 분화를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백두산 분화 이후 우리 한반도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히로세 다카시 저 / 위정훈 역 / 프로메테우스 / 1만8000원 일본 우익과 재벌에 항거하는 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히로세 다카시의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끈으로 삼아 근현대사에 발발했던 전쟁을 치밀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47장의 분쟁사 연속지도 속에 담아냈다.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의 가장 큰 성과는 전쟁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게끔 정리한 47장의 분쟁사 연속지도이다. 1947년부터 1991년까지 전쟁의 현황을 세계지도 위에 날짜와 함께 표시하여 전쟁이 어떻게 연속되어 왔는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지, 무엇을 이용해 전쟁과 학살을 하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아 전쟁을 하고 누가 전쟁을 원하는지를 논법에 따라 전개하며 전쟁이란 무엇인지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다. 저자의 간절한 요청대로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자연스레 숙연해지고, 우리가 몰랐거나 외면했던 충격의 진실과 잔인한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엔 몹시 냉정하고 탐욕스러운 수수께끼의 정답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웰빙 파인더 / 톰 래스·짐 하터 저 / 위너스북 / 1만4000원 아프가니스탄에서 짐바브웨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인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행복은 무엇입니까?” <웰빙 파인더>는 지난 50년 동안 세계 150개국 1500만명을 대상으로 웰빙과 행복에 관한 테마를 조사한 미국 갤럽연구소의 연구를 바탕으로 다섯가지 보편적인 웰빙 테마를 선정하여 진정한 행복으로 이끄는 웰빙이란 무엇인지 분석한 책이다. 웰빙의 의미를 개인의 삶 뿐 아니라 사회적인 의미로 넓게 확장시켜 그 안에서 인간 삶의 웰빙에 대해 전체적으로 조명하고 이들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끼치는 영향을 통계를 통해 살펴보면서 웰빙 라이프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요소가 어떤 것인지 자세히 들여다 본다. 갤럽의 연구로 밝혀진 행복 관련 다섯가지 테마는 누구에게나 두루 적용할 수 있는 보편성을 갖는다. 첫 번째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가고 있는지, 쉽게 말하자면 내가 매일 하고 있는 일을 얼마나 즐기고 좋아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것이 직업적 웰빙(Career Wellbeing)이다. 두 번째 테마는 강력하면서도 끈끈한 인
적절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문제없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구설에 올랐다. ‘측근’ 3명을 비서실 등에 배치한 것을 두고서다. 숫자가 적지 않은 데다 적절한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 그럼에도 산은금융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산은지주에 따르면 강 회장은 취임과 함께 비서실에 수행비서 1명과 여비서 2명을 기용했다. 문제는 이들이 산은 직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이전부터 강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한 인물들이다. 산은금융은 “특별채용 절차를 밟았다”고 해명했지만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다. 강 회장의 뜻에 따라 사람을 뽑은 것이 특별채용이라면 그 절차는 요식행위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금융권 역시 금융공기업 대표가 취임하면서 자기 사람을 3명이나 앉힌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임 민유성 회장과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비서실을 내부 직원으로만 채웠으며,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도 시울시향 대표 시절 운전기사만 데리고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산은금융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산은금융
"선거중립 위반…제정신이냐" 선관위 "당내활동 위법 아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이재오 특임장관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뒤 간담회를 갖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오 특임장관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키로 결정했다"며 "공직선거법 제9조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 60조 선거운동 할 수 없는 자의 선거운동 위반, 255조 부정선거 운동 및 국가공무원법 65조 정치운동의 금지 등 4가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이 장관을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관위 관계자는 “이 장관의 발언은 위법으로 보기 어렵다”며 “언론이 발언 내용을 취재해 보도했지만, 문제의 발언은 당내 모임에서 소속정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것이다.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당 가입이 금지돼 있는 직업 공무원과 달리 대통령, 장관들은 정당활동이 허용돼 있다. 당 모임에서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당한 정당활동이라 볼 수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심한 기침을 동반한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측은 노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병원 본관 12층 특실에 입원했다 22일 오전 8시께 퇴원했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 측도 “기관지가 좋지 않아 정기검진을 받은 것”이라며 “상태가 호전돼 22일 오전에 퇴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심각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입원한 노 전 대통령은 21일 엑스레이 검진 결과 한의원에서 쓰는 침이 기관지에서 발견됐다. 병원 측은 이 침이 어떻게 기관지에 들어가게 됐는지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최근 건강이 악화되면서 한의원 등 여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실수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침은 제거되지 않은 상태이며 침 제거를 위해 다음주 내시경 수술을 받을 예정 이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갑작스런 언론취재와 자신에게 쏠리는 시선을 의식해 예정보다 일찍 퇴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미국에서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치료와 검진을 받아왔다.
한 폭력조직의 두목이 교도소에 25년 동안이나 수감된 상태에서도 조직을 관리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해오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지난 20일 폭력조직을 결성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며 폭력을 휘두른 평택지역 폭력조직 J파의 두목 전모(50)씨와 조직원 10명을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같은 조직원 2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6년 살인죄를 선고받고 25년째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전씨는 교도소에 있으면서도 전화로 조직원들에게 각종 지시를 내리는 등 1백여명 규모의 조직을 거뜬히 관리해왔다. 전씨로부터 1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교도관이 휴대전화를 몰래 들여와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구내전화까지 사용하도록 도와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교도관은 또 전씨가 버젓이 교도소에서 계속 두목 행세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감생활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기록했다. 이처럼 교도관의 보호아래 조직을 관리해온 전씨는 경찰관에게 1000만원을 주고 오락실 단속정보를 얻는가 하면 전직 시위원 김모(54)씨로부터 1500만원을 받고 경쟁회사 간부에게 택지개발사업을 포기하도록 협박하기도 했다. 결국 25년
이휘재·이영아·이수근 공동MC 발탁 <위대한 탄생> 정면 승부…“자신 있어” SBS가 스타들이 고향에 있는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선물을 주기 위해 게임에 도전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달콤한 고향 나들이>(이하 달고나)를 방송한다. 스타가 직접 찾아가는 대신 첨단 장비로 서울과 고향을 연결해 지인 혹은 가족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지난 4월18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MC 이휘재, 이수근, 이영아와 연출자 박재용 PD가 참석한 가운데 <달고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달고나> 연출을 맡은 박재용 PD는 “스타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자는 생각에 시작했다”며 “가족이나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얘기하다 보니 스타의 진솔한 매력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PD는 이어 “최근 프로그램들은 젊은층과 중장년층으로 세대가 많이 갈린다”며 “<달고나>는 고향이라는 소재를 내세워 중장년층이 편하게
5월에 있을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 후보들이 4·27 재보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5월2일, 5월13일로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잡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친이계 안경률·이병석 의원과 중립 성향인 황우여 의원, 친박계 이주영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강봉균·김진표·유선호 의원의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선을 위해 당 소속 의원들과의 접촉면 늘리기에 매진해야할 이들이 4·27 재보선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재보선 결과가 원내대표 경선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각 후보들이 계파를 대표해 나선 상황이 된 만큼 재보선 결과로 인한 당내 권력구도의 변화가 원내대표 경선에서 표출될 수 있다고 보는 것. 이에 일부 후보들은 재보선 후폭풍으로 인한 영향력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끌어안기 위해 몸소 재보선 현장 속으로 뛰어들었다. 당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강봉균·김진표·김부겸·유선호 의원의 4강 구도로 진행됐다. 그러나 손학규 대표가
4·27 재보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특히 차기 대선주자들을 중심으로 한 기류가 심상찮다. 재보선의 판이 당초 생각보다 커짐에 따라 그 파장이 내년 총선은 물론 대선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됐기 때문이다. 재보선 시나리오별 성적표가 메겨지는가 하면 유력 정치인들의 회동설이 정가를 달구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이 모두 ‘재보선 그 후’를 노린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거물급 선수단 출전 총력전에 판 커진 재보선 성적표 따라 여야 정치권 태풍 사정권에 들어 여의도가 4·27 재보선 뒤편으로 시선을 던지고 있다. 재보선 결과가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승패에 따른 후폭풍과 손익계산서를 따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은 판이 커졌다. 정치권에서 영입에 갖은 공을 들였던 엄기영 전 MBC 사장이나 ‘국무총리’감으로 거론됐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까지 뛰어들었다. 직접 출마를 한 것은 아니지만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도 당대표 선출과 함께 사활을 건 승부수를 띄웠다. 내년 총선·대선 전 치러지는 선거다 보니 여야 지도부도 양
궁금해 올린 발치 문의가 오해 불러 의사에 건넨 돈은 쇼핑몰 투자비용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가수 MC몽이 마음의 죄를 씻기 위해 군에 입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MC몽은 지난 4월19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를 깊이 숙여 거듭 사과를 하며 대중이 궁금해 하는 점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설명했다. MC몽은 “아직도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유죄 여부를 떠나 국민들에게 상처를 드린 부분에 대해선 분명 유죄라고 생각한다”며 “경솔하게 일이 진행되도록 방치, 응시하지도 않을 국가고시 등을 이유로 입영연기를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MC몽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린 글에 대해 “제가 의도적으로 치아 점수를 알고 생 치아를 빼 군대를 면제 받으려 계획했다면 그런 질문을, 그것도 제 아이디로 올리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단지 저는 제 등급이 궁금했고 제 신체조건에 대해 물은 것 또한 그런 맥락이었다”라고 밝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질문을 올린 게 아니라고 항변했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
탤런트 이지아가 ‘문화대통령’으로 불리는 가수 서태지의 전 부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지아가 소속사를 통해 그간 꽁꽁 숨겨온 자신의 과거 행적을 털어놓으면서 드디어 그녀와 관련한 진실이 베일을 벗었다. 데뷔 이후 나이, 이름은 물론 어린 시절 등 사생활과 관련된 정확한 사실이 전혀 알려지지 않아 루머가 난무하고 심지어 ‘외계인설’이 나돌 만큼 네티즌 수사대의 의구심을 자아냈던 이지아의 본명 및 출생년도가 정확히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지아는 알려진 것과 달리 1978년생으로, 본명은 김상은. 이후 김지아로 개명했다가 이지아라는 예명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지아 소속사 측은 “나이가 잘못 알려진 것은 이지아가 속인 것이 아니라 데뷔 시점이 늦어서 소속사에서 나이를 조정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2007년 데뷔작 <태왕사신기> 출연 당시 이지아의 나이가 27세가 아닌 29세가 된다. 돌이켜보면 15세였던 199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 계속 미국에 머문 데다, 달리 알려진 나이와 개명으로 본명, 실제 나이조차 추측하기 어려워 그간 기자들은 물
200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뒤 전문 패션모델로 활동한 김유리가 자살로 생을 마감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유리는 지난 4월19일 새벽 음독자살을 시도했으며 발견된 직후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뚜렷한 자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힘들었던 심경을 글로 작성한 것으로 보여 이유를 대강 짐작케 하고 있다. 김유리의 자살로 인해 국내 모델계의 열악한 환경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수많은 경쟁자들 뚫고 올라서야” 미니홈피에 고충 토로한 글 남겨 김유리의 미니홈피는 검정색 바탕화면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대문사진 밑에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백 번 넘게 생각해 봐도 세상엔 나 혼자 뿐”이라는 글을 올려 외로웠던 사정을 전하는 듯 보였다. 김유리는 2005년 8월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첩에 “자살은 비겁한 자의 마지막 비겁한 행동이다. 하지만 비겁하지 않으면 끔찍한 일과 맞닥뜨리게 되는 걸”이라는 글을 남겨 자살을 암시했다. 또한 2006년 6월에는 “잠잠하다 했더니 주책없는 눈물은 한번 터지더니 멎을 생각은 안한다. 아무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가 법적 부부였으며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혼으로만 알려졌던 두 사람이 그동안 팬들을 감쪽같이 속이고 부부관계를 유지했던 사실이 공개되면서 팬들은 물론 연예계까지 충격에 빠졌다. 2006년 미국서 이혼소송…2009년 효력 위자료 5억원·재산분할금 50억원 소송 서태지와 이지아가 부부였다는 사실은 돈 때문에 알려졌다. 이지아는 지난 1월19일 미국에서 함께 살다 헤어졌다는 내용을 담은 소장을 법원에 제출,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했다. 위자료 5억원 및 재산분할금 50억원이다. 비밀리에 결혼생활을 해왔던 두 사람의 1차 공판은 지난 3월14일에 열렸다. 양측은 각각의 변호사를 선임하고 극비리에 소송을 준비해왔고 소송이 시작되고 한 달이 지나는 동안 이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난 4월18일에 2차 공판이 열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세간에 공개됐다. 미혼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 비밀리에 소송을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신상정보를 철저히 감춰왔기 때문. 서태지의 본명은 정현철, 이지아의 본명은 김지아다. 특히
바쁜 출근길, 버스정류장에서 20대 직장 여성 두 명이 머리채를 휘어잡고 난투극을 벌이는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졌다. 싸움은 어이없게도 새치기에서 비롯됐으며, 두 여성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19일 오전 9시 10분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 버스정류장. 용산역 방향으로 향하는 505번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줄을 서서 승차하려는 이모씨(26) 앞으로 서모씨(21)가 끼어들자 "왜 새치기를 하느냐"는 항의가 이내 폭언과 폭행으로 이어졌다. 서로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한바탕 싸움을 벌인 두 여성은 각각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서에 와서 조사를 받고 난 뒤에야 서로 합의를 했지만 앙금은 끝내 풀리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서로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서씨와 이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새치기가 여자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진 것 같은데 시민의식이 발달한 요즘 세상에 좀처럼 보기 드문 사건이다"며 어이없어 했다.
5개월 만에 조계종 찾은 한나라당 의원들 ‘상생과 화해 다짐 법회’서 108배 드려 한나라당이 굳게 닫혔던 사찰의 문을 두드렸다. 한나라당 불교신자들의 모임인 ‘한나라당 불자회’ 소속 의원 30여 명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찾아 ‘전통문화 수호 및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상생과 화해 다짐 법회’를 봉행했다. 지난해 템플스테이 예산 누락 등으로 조계종이 정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종단에서 개최하는 각종 불교 행사에 정부 및 한나라당 관계자의 참석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겠다고 밝힌 지 5개월 만이다. 당시 조계종 총무원은 전국 3000여 개 본·말사에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종무행정 세부 지침’을 시달해 “각종 불교행사에 정부 관계자 및 정치인의 참석을 원칙적으로 배제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특히 정부 및 한나라당 관계자의 참석은 단호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이 청와대 불자 모임인 청불회에서 법문을 하는 가 하면, 조계종 총무원 입구에 세워졌던 정부·여
건국대 생명과학과 조명환 교수가 올 8월26일부터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대회(ICAAP10: The 10th International Congress on AIDS in Asia and the Pacific) 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 이와 관련 조 교수는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ICAA 10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겸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보건·사회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정부 관계자, 문화계 인사 등 사회 각계 저명인사와 세계 에이즈분야 권위자들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국내외 에이즈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이즈 분야 최대 학술대회 에이즈에 대한 인식 전환 촉구하는 자리 될 것 특히 조직위원장 조명환 교수(건국대 생명과학과)와 김철수(대한에이즈예병협회 회장), 김병기(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 공동조직위원장, 손명세 UNAIDS 특별보좌관을 비롯해 신승일 한류전략연구소장, 탁계석 예술비평가협회 회장, 나영철 한국문화 세계화상임대표 등 국내 주요인사는 물론 UNAIDS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처장 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