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1 01:01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포켓몬고가 정식 출시 일주일 만에 7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으며 인기몰이 중에 있다. <일요시사>에서 10명의 포켓몬고 유저들과 2명의 인그레스 상위권 플레이어, 관광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는 ‘명당(Hot Spot) Top 5’를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포켓스탑이 특정 지역 안에 얼마나 모여 있는지를 평가한 밀집도, 포켓스탑 간의 위치가 얼마나 가까운지를 평가한 이동성, 게임을 즐기기 위한 편의시설과 경사도를 측정한 편의성, 포켓몬이 얼마나 자주 등장하는지를 평가한 출현도, 희귀 포켓몬의 출현 빈도를 평가한 희귀도로 구성됐다. 하단의 포켓스탑 위치의 경우 실제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많고, 출현 포켓몬의 빈도 역시 아직은 체계화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포켓스탑과 인그레스의 포탈은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해 같은 장소로 설정돼있으며, 포켓몬고의 레벨업 방식과 인그레스의 플레이 방식이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구체적인 명당 혹은 성지의 선정에 대해서는 합의를 볼 수 있었다. 다만 아래서 서술하는 등장 포켓몬 출현도의 경우 최근 업데이트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다양한 동물들과의 소통은 언제나 즐겁다. 그러나 서울 도심 속에서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애견카페를 비롯해 고양이 카페, 너구리 카페 같은 공간을 찾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탐방기 두 번째는 국내서 찾기 어려운 귀염둥이 '카피바라'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숙명여대 입구의 테마카페 '블라인드 앨리'다. 블라인드 앨리(Blind alley)는 막다른 골목이란 뜻처럼 ‘시간이 멈춘 골목길’이란 테마를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개발한 ERON 이미지 조명부터 뉴욕의 맨홀 뚜껑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디자인 전문기업 어크로스사의 현관 매트, 미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존 W 골드 예술작품들까지 카페는 조각가의 아뜰리에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일까? 카페에선 일반적인 여성 고객과 커플을 비롯해 홀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외국인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외국인의 비율을 따졌을 때 대략 30% 이상 되는 것 같았다. 주된 고객층을 묻는 질문에 블라인드 앨리 관계자는 “주된 고객층은 아무래도 20대 대학생들과 여성들이다.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건설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폭염 피해를 줄이고자 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서희건설의 경우 폭염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무더위에 지쳐 안전에 소홀해 질 수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 근로환경개선 및 현장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희건설은 햇볕이 내리 쬐는 옥외 작업 시에는 휴식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고 공사현장 상황에 맞는 휴식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근로자의 단독작업을 금지하고, 2인1조 이상 작업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근로자의 경우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을 조절하여 폭염으로 인한 질병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이다.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할 때 에는 아이스 팩이 부착된 조끼를 착용하며 실내 작업장에서는 자연환기가 될 수 있도록 창문이나 출입문 개방하고 밀폐공간 작업 금지하고 있다. 또 각 공사장 마다 무더위쉼터를 설치해 작업 중 무더위에 지친 근로자에게 시원한 식수와 식염을 섭취하게 하여 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했으며, 공사 현장 및 주변도로에 물차 등을 동원해 살수작업으로 현장주변에 온도
[일요시사 경제 2팀] 임태균 기자 =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번영로 서희스타힐스 에듀파크’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번영로 서희스타힐스 에듀파크’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시공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 397-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번영로 서희스타힐스 에듀파크’는 지하 1층~지상 21층, 13개동 767세대로 건립되는 아파트이다. 전용면적은 74㎡, 75㎡, 84㎡ 의 인기있는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올 1월 주택홍보관을 오픈하여 1개월만에 1차모집 마감을 한 해당 아파트는 명문학군과 저렴한 공급가격으로 홍보관 오픈전부터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주변에는 13개의 초•중•고교가 밀집해있어서 특히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단지 바로 옆에 함월초가 위치해 도보통학이 가능, 국립 울산유치원도 단지와 접해있다. 근처에 바로 울산의 명문학교 성신고가 가까이 있으며 500m내에 학성여고, 울산중, 울산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교통 또한 편리하다. 울산의 중심도로인 번영로와 북부순환도로로 울산시내 진입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울산I
효성 계열사 진흥기업 이용주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전무) 부사장 모친상 ▲ 빈소 : 전남 여수 성심병원 신관2호 ▲ 발인 : 8월 2일 07시 ▲ 장지 : 화양면 안정리 선산
“독자 새끼들은 지들이 작가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돈 내는 노예 새끼들 주제에…” 한 소설가의 말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말하기 위해 원문을 최대한 옮겼다. 충격적이다. 해당 사건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그의 발언이 와전됐거나 과장됐으리라 생각했다.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는 해당 발언을 침묵으로 동조한 다른 소설가도 있었다. 문제의 참혹함을 느낀다. 해당 발언을 내뱉은 소설가 A씨는 과거 출판 브랜드 ‘시드노벨’에서 책을 출간한 바 있고, 해당 발언에 동조한 소설가 B씨는 현재 시드노벨에서 책을 출간 중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들은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출판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깊어지는 것은 독자들의 분노일 것이다.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해외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안지만에 대해 KBO에 계약해지 승인을 요청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해당 내용을 발표하며 "선수단 관리책임을 통감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사랑해주시는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에 깊이 사과드리는 한편,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익집단이다. 자신
[일요시사 경제 2팀] 임태균 기자 = 종합 에너지기업 삼천리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연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는 ‘Clean Day’와 기업의 특성을 살려 소외계층의 노후 가스시설 개선활동을 펼치는 ‘가스안전 사랑 나눔’ 등이 있다. 삼천리는 '클린데이(Clean Day)’를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전해주기 위해 시작된 삼천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고 밝혔다. ‘국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꾸고 보존’한다는 것이 삼천리의 설명. 청소 개념에서 보다 나아가 풍요로운 자연환경의 보존과 지역사회 친환경문화 조성을 통해 거시적 의미의 ‘Clean’을 구현하고자 하는 Clean Day는 삼천리 임직원뿐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모두 함께 참여한다. 지난 2005년 시작된 이래 현재는 인천광역시 청량산, 오산시 독산성, 시흥시 시화방조제등지에서 식목활동, 친환경 시설물 설치, 산불예방캠페인, 환경정화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삼천리는 지난 2004년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4·13 총선을 앞두고 사정당국의 시선이 인터넷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 심한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의 고소고발 등을 통해 선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악성댓글 작전세력을 살피는 이유는 특정 세력들의 댓글 개입 가능성을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사정당국이 여론조작 악성댓글 게시자를 주목하는 이유는? 과거, 댓글이 주로 정치적 목적으로 조직적 활동을 펼쳤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경제, 사회, 문화 전 부문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특정 세력들이 개입해 이익을 대변하거나 상대방을 비방하는 댓글전쟁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론 왜곡 현상이 심해질 뿐더러, 선의의 피해자가 늘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왔다. 이에 따라 사정당국으로서도 더 이상 수수방관하고 있기는 힘들다는 판단을 내린 것. 실제로 일요시사가 최근 댓글 수가 많이 달린 네이버 기사들을 추출해 전수 분석해 본 결과, 소수 특정인들이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다량으로 반복 게재하면서 여론을 왜곡하고 있는 사례들을 다수 발견했다. 이는 1인당 포털
[일요시사 취재2팀] 임태균 기자 = 한국시장에서 활동하는 다단계업체들이 이구동성으로 내세우는 말이 있다. “진짜 품질 좋은 물건을 직접 판매로 싸게 판다. 광고비와 중간단계의 유통마진을 줄인 만큼을 소비자에게 돌려 준다”는 말이다. 실제로 많은 다단계 사업자들은 이러한 명분을 사실이라 믿고 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이 취급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주변사람에게 권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믿음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허벌라이프 사업자에겐 말이다. 한국허벌라이프의 매출구조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원가는 터무니없이 낮은데 가격은 너무 높고, 품질도 사회통념상 좋은 물건이라고 부르기에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중견 식음료 제조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를 맡고 있는 공인회계사 이모(48)씨의 지적은 명쾌하다. 원가가 낮은 제품을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 33만 소비자 알고 있을까? “허벌라이프 제품 중 회원가가 5만2700원인 제품이 있다고 하면, 원가는 얼마일가요? 6300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잡비 같은 비용을 원가로 쳐줘도 판매가의 15% 수준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이하 식약처)의 핵심임무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2016년 식약처는 기업들을 위한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김승희 처장이 신년사를 통해 직접 요청한 사항이다. 그래서일까? 이른바 ‘GMO’라고 불리는 유전자변형식품 관련분야에서 식약처는 ‘국민건강의 마지노선’이란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포기했다는 평을 듣고 있고, 이는 스스로 자초한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허벌라이프의 GMO 표시위반 의혹'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그 실태를 엿볼 수 있었다.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지난해 9월, 국정감사 자리에서 허벌라이프 상품의 GMO 표시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식약처에서 직접 허벌라이프 제품의 GMO 원료 사용 여부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일요시사>가 공인된 검사기관을 통해 허벌라이프 '쉐이크 믹스'를 검사한 결과 주요 원재료인 분리대두단백에서 ‘제초제 내성 변형 유전자’가 검출되어 논란이 되었기 때문. 당시 남 의원은 “허벌라이프가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일요시사>가 1026호에 '허벌라이프의 불편한 진실 1탄, 건강식품 GMO 검사해보니 충격'을 보도한 이후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허벌라이프 제품에 GMO 유전자가 검출된 부분에 대한 원인규명이 강력히 요구됐다. 식약처 관계자에게 “필요하다면 미국 현지조사라도 다녀오라”는 주문이 이어진 것이다. 편집국에는 “진짜 허벌라이프 제품에서 GMO가 검출됐느냐?”는 전화가 빗발쳤다. “검사결과를 신뢰할 수 있느냐?”고 묻는 것으로 보아 허벌라이프 사업자들로 추정된다. 그 외에 주의를 끈 몇 통의 전화가 있었다. <일요시사>가 예고한 후속보도에 대해 할 말이 있다는 것이다. 대구에 사는 이주영(가명)씨는 2년 전 결혼식을 앞두고 끔찍한 악몽을 겪었다. 다이어트를 할 요량으로 먹기 시작한 허벌라이프 제품 때문에 자칫 큰일 날 뻔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아침저녁에 식사대용으로 허벌라이프 제품을 먹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응급실로 실려 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에 붉은 반점과 두드러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의료진의 진단은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장르문학 전문 교육단체 펜포인트노블이 “‘제1회 장르문학 작가발굴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장르소설 공모전이 아닌, ‘무료교육과 출판지원’형식으로 진행된다. 20명가량의 아마추어 장르소설가를 선발해 상업 출판사 편집자를 통해 교육하고, 완성된 소설들을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출간한다는 것. 기존의 여타 문학 공모전들은 심사위원이 투고된 작품 중 당선작을 뽑아 상금을 주는 방식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펜포인트노블’은 장르문학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단체로, 캐치프레이즈는 ‘한국 장르문학 시장의 질적 향상과 활성화’다. 프로젝트는 이러한 목표성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일반적인 장르소설 공모전형식의 행사가 아닌 ‘무료교육·출판지원’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러한 까닭이다. 펜포인트노블 측은 “아마추어 장르소설가들에게 ‘눈에 보이는’ 결과를 제공하고 싶다. 한 명, 혹은 소수의 인원만 뽑아 상금을 주는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담뱃값이 인상된 지 10개월이 지났다. 흡연율 감소 등 국민의 건강증진이 명분이었으나 건강증진사업비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더욱이 보건복지부가 금연홍보를 이유로 받은 예산을 담뱃값 인상을 옹호하는 정책홍보예산으로 사용했음이 밝혀졌다. 정부가 담배부담금을 엄한 곳에 사용한다는 비난에 반박할 수는 없어 보인다. 건강증진사업비가 줄어드는 동안 담배 판매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담뱃세 예상세수는 전체 근로소득자의 98%(1577만5942명)가 납부한 근로소득세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6일, 네이버뉴스 메인화면에 ‘담뱃값 인상 9개월…금연효과는?’이란 제목의 카드뉴스가 올라왔다. 유력 뉴스통신사를 통한 해당 기사는 ‘담뱃값 인상 9개월, 꼼수 증세 VS 금연 효과 있다’라는 기사 초반의 양비론적 시각과는 다르게, 중반 이후부터는 ‘올 들어 7개월간 판매량 6.3억갑 감소’ ‘한국, 담뱃값 인상에도 주요국 보다는 낮은 상황’등과 같은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고 있다. 여론 희석용 중간제목으로 등장한 ‘꼼수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를 질책했다. 지난 1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다. 남 의원은 허벌라이프 제품의 GMO 표시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식약처에서 직접 허벌라이프 제품의 GMO 원료 사용 여부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핵심은 ‘허벌라이프 제품에 GMO 원료가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것이다. 남 의원은 미국 허벌라이프 본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및 기타 시장에서 일부 허벌라이프 제품은 GMO 작물에서 유래된 성분을 사용한다’고 밝힌 것에 근거를 두고 “해당 제품은 원료를 수입하여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완제품으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어 GMO 원료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전면 조사 불가피 국정감사에서 GMO 표시위반 의혹을 제기한 제품은 허벌라이프의 ‘쉐이크 믹스’였다. 식사대용으로 최소 100만 개 이상 팔린 제품이다. <일요시사>가 공인된 검사기관을 통해 검사한 결과 주요 원재료인 분리대두단백에서 ‘제초제 내성 변형 유전자
[일요시사 경제팀] 임태균 기자 = 유전자변형(GMO)작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대 여론은 GMO 종주국인 미국에서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연구가 지속될 수록 부정적 인식이 번져가고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미국 시민과 미국과학진흥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AAAS)와 관련된 과학자들의 대표 표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다수의 사람들(57%)은 GMO 식품이 일반적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했다. 또 안전성 검증과는 별개로 GMO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반응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GMO 표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미국에서도 일고 있다. 명분은 소비자의 알 권리와 안전을 위해 최종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줘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현재 GMO 의무표시를 도입하지 않고 업체가 자율적으로 표기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미국 농무부 관계자는 “원료 표시는 식품의약국에서 담당하는데 작물의 안전성과 구성 성분, 영양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경우 제품 표시를 의
[일요시사 경제팀] 임태균 기자 = 식품의약안전처(처장 김승희)는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조직이다. 식품과 의약 부분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게 핵심임무다. 그런 식약처가 국민의 안전 대신 기업의 이익을 지키고 있다. 적어도 GMO 관련한 사안에서는 이러한 정황이 명백하다. 우리 국민 정서상 ‘세상에서 가장 나쁜 기업’이란 ‘먹을 것에 장난쳐서 돈 버는 기업’이다. 자기 자식에게도 안 먹일 것을 팔아 부를 축적하는 기업들에 대한 질타는 부패 정치인에게 보내는 것 이상이다. 식약처가 불량업체를 단속하거나 위해식품 기업을 적발해 보고할 때마다 국민들이 지대한 관심과 박수를 보내는 것도 이런 정서가 작용한 결과다. 그런데 이 식약처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태도를 보이는 부분이 있다. 이른바 ‘GMO’라고 불리는 유전자변형식품 관련분야다. GMO 분야에서 식약처는 ‘국민건강의 마지노선’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조직? 포기의 정황은 식품위생법에서 정하는 GMO 성분표기 세부사항에 식약처가 각종 ‘예외규정’을 고시하고 있는 것에서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최근 미국허벌라이프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및 기타 시장에서 일부 허벌라이프 제품은 GMO 작물에서 유래된 성분을 사용한다”고 밝힌 것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적인 건강식품회사가 자사 제품에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뜻하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인위적으로 병충해, 살충제, 제초제, 추위 등에 강한 성질을 가진 유전자를 분리 또는 재조합해서 목적하는 특성을 갖도록 한 농산물을 말한다. GMO 작물은 아직 그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인류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는 상태다. 공정위 산하 한국소비자원이 연구보고서에서 “GMO는 인류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식품이라는 점에서 수천년간 섭취를 통해 검증된 다른 식품들과는 달리 근본적인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제초제 내성 유전자 성분” 막연한 불안감이 아니다. 이미 전 세계를 경악시킨 광우병 사태를 보면 풀이 아닌 동물성 사료를 먹인 소에게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10년, 다시 동물성 사료로 키운 소고기를 섭취한 인간에게 광우병이 발생하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이베이코리아가 운영 중인 ‘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했던 수입화장품의 일부가 정식 수입 유통경로를 통하지 않은 불법 수입제품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유통사 J&J코퍼레이션즈가 이베이코리아의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을 통해 판매한 ‘피지오겔’ 제품군에 대한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해당 업체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정식 유통 채널을 사용하지 않고 프랑스 약국을 통해 수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베이코리아 측은 “해당 상품은 수입절차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상품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 보상과는 관련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보내왔다. 이 관계자는 “이번과 같이 이슈가 되는 제품의 경우 추가적으로 확인을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법 수입된 화장품의 경우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코리아
[일요시사 경제팀] 임태균 기자 = ‘갑질 논란’을 일으킨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에서 ‘성인비디오물’이 미성년자 차단절차도 없이 무분별하게 청소년들에게 판매된 것이 확인됐다. 영상물심의등급위원회의 확인필증도 없는 다수의 성인비디오물이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청소년들에게 노출된 것이다.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자사 홈페이지(www.wemakeprice.com)를 통해 판매한 비디오물에는 <뜨거운 것이 좋아> <싸이코> <여왕마고> 등 총 10편의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의 영화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상세페이지를 비롯한 판매과정 어느 곳에서도 등급표시와 경고문구는 찾아볼 수 없다.‘음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평생 소장할 수 있는 영화를 판매한다’는 식으로 복고 마케팅을 표방한 이 상품에는 총 200편의 영화를 판매했다. 저가상품을 찾는 소비자의 욕구를 노려 영화 200편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라는 유혹인 셈이다. 편에 445원 문제는 200편의 영화중에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의 영화가 들어가 있다는 점. 성인물 특유의 신체 노출은 물론이고 성행위를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표현한 선정적인 영화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로버트 블록의 동명 소
[일요시사 경제2팀] 임태균 기자 =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에서 낚시성 광고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위메프는 단순한 실수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해당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분위기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29일 회원가입고객에게 ‘패딩코트 1만원대!’라는 제목으로 '고가의 브랜드 패딩코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광고 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해당 코트는 광고와 메인페이지에 1만5800원으로 표기되었던 가격과는 달리 상세표시가격(실제 판매가격)은 15만8000원이었다. ‘1만원대’라는 문구를 보고 위메프에 접속한 소비자로서는 상세페이지에 들어가 구입하기 직전까지 가격을 1만5800원으로 알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해당 판매 Q&A에서는 “장난하시나..... 이게 만원대임??”, “이거 지금 낚시에요? 오타에요? 메일에 버젓이 1만원대라고 써있는건 뭡니까?” 등의 글들이 올라오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위메프 측에서는 이 같은 불만에 대해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위메프에서 메일전송이 잘못된 듯합니다. 내용 관련 위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