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정치팀] 새누리당 서청원 상임고문이 7일, 공천 확정 후 언론사 최초로 <일요시사>와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갑 국회의원 선거사무실에서 <일요시사>와 만난 서 고문은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불거진 여러 가지 논란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우선 정치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차기 당대표 및 국회의장 출마설에 대해 서 고문은 "(아직 당선된 것도 아닌데) 저의 정치적 입지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특정한 자리를 염두에 두고 정치를 재개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서 고문은 또 '청와대 서청원 내정설'을 퍼뜨린 것이 김무성 의원이라는 정치권 안팎의 소문에 대해서도 "당 내분을 획책하고 이간질하는 주장에는 전혀 귀 기울이고 싶지 않다"며 "소장파들의 비판은 다 나라를 생각하는 충정에서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그런 비판을 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화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서 고문은 자신의 복귀로 박근혜정부의 이미지가 너무 올드해지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비판에 대해서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항상 젊은이들과 호흡해왔다고 자부한다"며 10월30일 재보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