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기의 시사펀치> 강자는 왜 ‘올 어게인’ 받지 못하나

JTBC <싱어게인4>를 보다가 흥미로운 장면을 몇 번 목격했다. 실력이 비슷한 두 가수가 대결하면, 약간 더 잘한 가수에게 표가 몰리며 8개 ‘어게인’, 즉 올 어게인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러나 두 사람의 실력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순간 역설이 시작된다. 누가 들어도 월등하다고 느끼는 가수가 오히려 올 어게인을 받지 못하고, 6:2나 7:1 같은 절묘한 스코어로 이기거나 심지어는 3:5로 지는 상황이 펼쳐진다. 겉으로는 공정한 경쟁의 장인데, 실제 표 흐름은 전혀 다른 원리로 움직이는 셈이다.

심사위원들의 마음속에서는 아마 ‘어차피 저 사람은 올라갈 텐데, 나라도 덜 유리한 사람에게 표를 줘야지’라는 독백이 흐르고 있었을 것이다. 이 조용한 마음의 계산 하나가 승부를 바꾸고, 강자의 정당한 우위를 희미하게 만든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라고 부른다. 경쟁에서 약자에게 동정과 기대를 담은 지지가 몰리는 현상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약자를 응원한다. 승리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사람에게 투표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더 따뜻하고, 정의로운 일처럼 느껴진다.

강자에게 표를 주는 것은 마치 ‘이미 충분한 사람을 더 키워주는 일’처럼 느껴져 마음이 편치 않다. 심사위원은 자신도 모르게 약자에게 한 표를 얹어주며 일종의 ‘심리적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믿는다. 이때 공정은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균형’을 맞추는 문제로 변질된다.

이런 심리는 오디션 무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판에서 아주 빈번하게 나타난다. 여론조사에서 1위 후보가 지나치게 앞서가면 유권자 일부는 갑자기 약자 후보로 이동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너무 한쪽이 압도하는 건 불편하다. 균형이 필요하다.”


지지율 추이가 흔들리고, 선거 막판 여론이 뒤집히는 데는 이 심리적 보정이 숨어 있다.

선거는 실력과 정책의 대결이 아니라, 어쩌면 유권자들의 ‘공정성 환상’을 달래는 선택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정치학에서는 이를 ‘역설적 투표(paradoxical voting)’라고 부르며, 강자가 너무 잘 나갈 때 약자에게 동정표가 몰리는 현상으로 기록한다. 민주주의조차 감정 편향의 흐름에서 예외가 아닌 셈이다.

기업 인사 평가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벌어진다. A라는 직원이 확실한 성과로 두각을 드러내면, 평가자들은 마음속에서 ‘A는 이미 다 인정하는 사람이고, 내가 조금 낮게 줘도 손해 보지 않는다. B는 그래도 내가 도와줘야 한다’는 묘한 거리감을 느낀다.  

이렇게 ‘균형을 위한 따뜻한 점수’가 더해지면 정작 뛰어난 인재는 온전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

회사는 점점 ‘성과가 좋아도 안전하지 않은 구조’로 변하고,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하는 문화는 약해진다. 공정은 사라지고, 심리적 보상심리만 남는다. 겉으로는 평평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왜곡된 구조가 형성된다.

우리 사회는 유난히 ‘공정’이라는 단어에 민감한 나라다. 그러나 그 공정이 ‘기준의 일관성’이 아니라 ‘결과의 균형’을 의미하는 순간, 공정의 본질은 사라진다. 공정은 원래 실력이 있으면 실력대로 평가받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공정은 때때로 ‘결과의 균형’으로 변형된다.

강자의 승리가 너무 당연해 보이면, 사람들은 그 당연함을 불편해한다. 당연한 승리가 주는 갑갑함을 해소하기 위해 약자에게 표를 몰아주는 것이다. 이 본능이 반복되면, 사회의 메시지는 ‘너무 잘하면 곤란하다. 너무 뛰어나면 견제가 들어온다’는 역설적 시그널로 흘러간다.


이렇게 되면 실력주의는 무너지고, 감정주의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문제는 이런 감정적 공정이 결국 더 큰 불공정을 부른다는 점이다. <싱어게인>에서 강자가 올 어게인을 받지 못하는 순간은 겉으로 보기엔 따뜻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력이 왜곡된 장면이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정치에서 약자에게 몰린 동정표는 정책 경쟁을 흐리고, 기업에서의 심리적 균형 맞추기는 진짜 인재를 가려내는 데 실패한다. 대학 입시, 조직 평가, 채용에서도 이 ‘심리적 균형’이 개입하는 순간 기준은 흐려지고, 제도는 ‘누구에게도 명확하지 않은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공정은 이름만 남고 기능은 사라진다.

우리가 지켜야 할 공정의 본질은 감정적 균형이 아니다. 기준의 흔들림 없는 일관성이다. 잘한 사람은 잘했다고 말할 수 있고, 부족한 사람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 실력의 차이를 과장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는 사회. 그 사회에서만 진짜 공정이 작동한다.

언더독에게 동정을 주는 마음은 인간적일 수 있지만, 그 마음이 공정을 대체하는 순간 사회는 혁신의 속도를 잃는다. 진짜 공정은 누군가를 돕는 마음이 아니라, 누군가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용기에서 비롯된다.

<싱어게인>의 한 표 흐름을 보며 필자는 다시 묻게 된다. 우리는 지금 실력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가, 아니면 마음속 불편함을 덜어내기 위해 ‘균형’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강자가 스스로 얻어야 할 올 어게인을 빼앗기는 순간, 사회도 누군가의 정당한 성취를 빼앗고 있을지 모른다.

공정은 심리적 어게인이 아니라, 실력의 어게인에서 시작된다. 한국 사회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면, 감정의 균형이 아닌 기준의 명확함을 선택해야 한다.

내년 6·3 지방선거 역시 이 심리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여론의 높낮이는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고, 강자의 우위는 언제든 ‘불편한 당연함’으로 받아들여져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유권자가 약자에게 표를 몰아주고 싶어지는 것은 인간적 본능이지만, 선거는 결국 도시의 미래와 지역의 삶을 결정하는 행위다.

감정적 균형이 아닌 정책적 실력, 동정의 어게인이 아닌 능력의 어게인이 기준이 돼야 한다. 누가 더 일을 잘할 수 있는지, 누가 더 지역을 바꿀 수 있는지, 누가 더 책임을 질 수 있는지. 그 단단한 기준이 흔들릴 때 정치의 결과는 예능 무대의 판정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지방선거는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택이다. 따뜻한 마음보다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전 세계 흔든 트럼프 1년 풀 스토리

전 세계 흔든 트럼프 1년 풀 스토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처음에는 ‘설마, 그렇게까지?’라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불과 1년여 만에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모두가 ‘미친 짓’이라고 말하지만 당사자는 거칠 게 없다는 태도다. 문제는 그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구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천조국’ 미국을 어디로 끌고 가는 걸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가 충격과 경악으로 물들고 있다. ‘이보다 더 놀랄 일이 있을까?’라는 반응이 거듭되는 모양새다. 되짚어 보면 이제 와 말이 안 된다고 하기엔 등장부터 파격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대선 출마를 선언할 당시에는 조롱과 웃음이 난무했다. 하지만 미국은 그를 선택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예상보다 더 파격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선거 기간 동안 공약으로 내세운 내용은 임기 중에 어떤 식으로든 진행했다. 그 공약이 ‘미치광이’ ‘사이코’ 등의 원색적인 비난으로 이어져도 요지부동이었다. 되레 외부 자극이 커질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더욱 거칠어졌다. 문제는 그 행보에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과거 미국이 ‘유일한’ 패권국으로 군림하던 시기와 비견될 정도라는 말이 나온다. ‘세계의 경찰’로 각국 상황에 관여했던 때보다도 영향력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그 배경으로 지목되는 게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세계 질서를 유지했던 틀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대표적인 게 관세 부과에서 비롯된 통상 전쟁과 국제 질서 유지를 내세운 타국에 대한 물리적 개입이다. 두 사안 모두 ‘평범한’ 미국 대통령이라면 생각은 해도 실제로 행하기는 어려운 내용이다. 당장 전 세계의 지도자가 반발할 테고 각국의 이해관계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무엇보다 대통령 자신이 겪어야 할 정치적 리스크가 매우 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했고 또 하려 하고 있다. 모두가 ‘설마’라고 손사래 치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는 데 걸린 시간은 1년 남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면서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며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캐나다, 그린란드, 파나마 운하 등을 미국 소유로 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영토 확장이라는 제국주의 시기에나 빈번하게 일어났던 일을 공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는 ‘무기’나 다름없다.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상대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전 세계와 통상 전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의 자리를 노리는 중국과는 서로 수천%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세계 경제를 흔들었다. 관세 부과로 흔들더니 그린란드로 공포 조장 과거 FTA 체결로 미국과의 무역에서 관세 0%를 유지했던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협상한 일본의 관세 부과율을 기본으로 깔고 조율이 이뤄졌다. 줄다리기 끝에 협상이 타결됐지만 관세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국가 간 외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 전 세계가 통상 전쟁의 여파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영토 확장 문제가 불거졌다. 최근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군사 작전을 진행해 전 세계를 경악에 빠뜨렸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미국으로 데려와 법정에 세운 것이다. 표면상으로는 베네수엘라 내부 상황을 언급했지만 속내는 석유라는 말이 나왔다. 베네수엘라는 제1의 석유 매장국이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사업을 지배하겠다는 의지를 실행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를 차지하게 되면 세계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베네수엘라 석유를 등에 업은 미국이 세계 석유시장 개편에 나설 길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주변국은 물론 산유국은 크든 작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미국은 베네수엘라 자체를 통치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미국에 적대적인 정권을 몰아내고 권력 지형을 ‘친미’ 또는 친미 우호 세력으로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을 시작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정가에서는 공산 정권을 유지 중인 쿠바가 다음 표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판에도 마이웨이 베네수엘라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그린란드’가 화두로 떠올랐다. 그린란드는 덴마크 자치령의 섬으로 한반도보다 9배나 큰 섬이다. 인구가 6만여명에 불과하고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인 땅이라 가치 평가가 낮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서 아래에 묻힌 광물을 채취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지정학적으로도 좋은 위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시키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다. 사실 트럼프정부 이전에도 그린란드를 미국령으로 하려는 시도는 있었다. 과거 미국정부는 그린란드를 사기 위해 돈을 제시한 적도 있고, 세계 2차대전 기간에는 점거하기도 했다. 하지만 덴마크의 반발, 무엇보다 그린란드 주민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노골적인 요구가 시작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상 이유를 들었다. 그린란드를 지킬 수 있는 건 미국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때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그린란드에 묻혀 있는 자원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외신들은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으로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미국으로 압송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승리’라고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을 비치면서 극대화됐다. 협상의 기술 자유자재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에 참여 중인 국가들은 일제히 반기를 들었다. 미국과 유럽 간 오랜 시간 유지돼 온 ‘대서양 질서’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부과, 무력 충돌 가능성 등으로 전운이 감돌던 미국과 유럽의 관계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이른바 다보스 포럼에서 출구를 찾는 듯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미국이 그린란드 병합을 위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철폐하면서 상황 반전의 여지가 생겼다. 실제 그의 발언 이후 미국 증시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집단 반발, 금융시장 동요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발 후퇴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계속 가다간 나토의 내부 분열은 물론 유럽의 실력행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원하는 것을 취하는 ‘협상의 기술’을 또 사용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각종 협상 기술을 사용해 왔다. 과도한 관세 부과, SNS 사용 등이 그 예다.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이어 광물 자원 노리고 장악 시도 그러면서도 전문가들은 아직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무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했을 뿐 그린란드에 대한 병합 의지 자체가 꺾인 건 아니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그린란드 병합의 당위성을 긴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그는 그린란드를 ‘전략 요충지’이며 ‘북미 대륙의 일부, 서반구 최북단에 있는 우리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불확실성’의 토대 위에서 실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좌충우돌’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예측불가의 행보가 계속될 때마다 우리나라 또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게 미국과의 관계인 만큼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후 관리를 위해 만든 ‘평화위원회’ 가입 초청장을 60여개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표면상으로는 가자지구의 평화지만 속내는 국제연합(UN) 등을 대체할 다자간 기구를 만들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일고 있다.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서방 및 친서방 국가와 러시아, 벨라루스 등이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도 포함됐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지난 20일 “미국 측 초청에 따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 언론에서는 우리나라가 평화위원회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표면상으로는 가자지구 평화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분쟁에 개입할 명분을 만들려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언제나 영향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임기 1주년을 맞았다. 불과 1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일으킨 풍파는 엄청나다. 앞으로 불어닥칠 태풍의 크기도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 지경이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2029년 1월20일 정오까지다. 아직 3년이나 남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