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모사 배달비

  • 등록 2024.03.24 00:00:00
  • 호수 14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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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삼모사 배달비

쿠팡이츠가 기존에 진행하던 10% 할인 정책을 그만두고 무료 배달비를 진행한다고 발표.

초기 소비자들은 배달비가 안 들어간다는 사실에 환영.

그러나 최저 주문금액을 높이는 등 꼼수를 부리는 가게가 생기면서 점차 반감을 사고 있다는 후문.

일부 소비자들은 배달의민족서 진행 중인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더 싸다며 플랫폼을 옮기기도 한다고. 

 

갈등 생산설


VIP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일정을 비우라 요구했다고.

그러나 한 위원장은 기존대로 일정을 진행했다고 함.

일부 비대위원 및 후보자 사퇴설까지 나오는 상황임.

대통령실 정무 라인도 대통령실서 비상 대기를 지시받았었다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반응이면서도 갈등이 터져나올까 봐 불안해하는 상황.

이런 탓에 민주당서 갈등을 키우기 위해서 생산한 게 아니냐고 의심 중. 

 

따로 또 같이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하나 싶더니 다시 등을 돌린 모양새.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몰빵론’을 외치자 조국혁신당 측은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중간서 오도 가도 못하는 이들은 “지금은 껄끄럽더라도 윤석열정부와 대결하기 위해 손을 잡아야 한다”며 전전긍긍한다는 후문도.

 

자강두천 대결

대기업 A사 회장과 언론 매체 B사 회장이 자존심 싸움 중이라는 소문.

최근 B사는 A사를 특정해 비슷한 기사를 연달아 배포했고, A사는 원만한 합의점을 찾자는 의향을 보내면서 사실상 B사에 무릎을 꿇은 상황.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던 갈등은 생각지 못한 국면으로 진입.

B사 회장이 A사 회장에게 직접 찾아오라는 뜻을 전달한 게 그 원인.

자존심 상한 A사 회장은 이를 거부한 건 물론이고, 법조팀을 총동원해 B사에서 배포한 기사들을 문제삼아 소송을 결정.

두 회사 내부에서는 ‘자강두천’ 얘기가 나온다는 후문.

 

판사 맘대로…

성범죄알림e에 기록되지 않는 성범죄자가 있다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님.

이 주인공은 바로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을 살다가 최근 출소했던 가수 정준영.

일각에선 판사가 자신의 가족이 피해자였다면 이런 선고를 내리진 않았을 것이라고.

 

실패한 기강 잡기

윤희근 경찰청장이 경찰의 모럴해저드 논란을 극복하려 기강 잡기에 나섬.

그러나 연이은 사건사고가 터져 나오고 있어 강도 높은 징계도 필요하다는 분위기.


최근 서울경찰청 기동대장이 대기발령됨.

경찰 고위 관계자는 잇단 경찰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첫 인사조처라는 설명.

경찰은 품위유지 위반에 관해서도 징계 강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농구선수와 마약녀

‘밤의 황제’로 불리는 농구선수 A씨가 유흥업소 여종업원 B씨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고.

앞서 재벌 3세, 여배우 등과 숱한 염문설을 뿌린 A씨.

그는 단골 술집서 일하는 B씨와 눈이 맞아 교제를 시작.

B씨가 마약 전과자로 드러나자 A씨가 이별을 통보.

급기야 B씨는 열애설을 폭로하겠다며 A씨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

 

열애설 후폭풍

여배우 한소희가 열애설 후폭풍에 시달리는 중.

열애설 자체가 아니라 후속 대처로 비판이 이어지는 중.

여성층에게서 특히 높은 인기를 누렸던 상황이라 그 반작용이 상당하다는 후문.

과거 졸업사진부터 인성 논란까지 끌어올려지면서 당분간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상.

회복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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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방부, 내란 문건 ‘대청소 프로젝트’

[단독] 국방부, 내란 문건 ‘대청소 프로젝트’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국방부 문건이 대규모로 파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치는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의 지시로 이뤄졌다. 오 전 기획관은 검찰 특수본과 재판서 정보사와 수사2단 인사안의 문제점을 증언했던 인물이다. 자신이 비상계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사에 협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올해 초 신년맞이 대청소라면서 문서를 대량으로 파쇄했다.” <일요시사>와 접촉한 국방부 직원들의 말이다. 파쇄된 문건들은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자료라고 한다. 지시자는 오영대 전 국방부 인사기획관이다. 검찰 수사에 협조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다르다는 게 군 내부자들의 주장이다. 뭘 숨기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말 취임하면서 시작한 첫 번째 군 개혁은 인사다. 신임 인사기획관에 일반 공무원 출신인 이인구 군사시설기획관을 임용한 건 안 장관이 강조해 왔던 ‘군 문민통제’와도 맞닿아 있다. 인사기획관은 본래 예비역 장성이 맡아왔다. 이 신임 기획관의 전임자였던 오 전 기획관도 예비역 준장 출신이다. 군 내부에서는 국방부에 여전히 12·3 내란 사태에 협조한 군인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핵심으로 인사기획관실의 총괄과이자 인사기획관의 일정, 예산 등을 모두 관리하는 인사기획관리과가 언급된다. 다수의 국방부 관계자들은 “오 전 기획관은 물러났지만 책임져야 할 다수의 인물이 아직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서의 간부들은 전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과장 김모 대령은 오 전 기획관이 대령이었을 때 소령으로 근무했고, 총괄 이모 중령은 오 전 기획관이 특전사 여단장을 역임했던 1공수여단서 중대장과 707중대장을 거쳤다. 장군인사팀장 김모 대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도방위사령관으로 근무했던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과 가깝거나 육사 출신인 이들이 국방부 인사의 핵심부서인 인사기획관리과에 포진하면서 계엄 실행을 위한 보직 이동이 이뤄진 셈이다. 김 전 장관은 실제 대통령경호처장일 때부터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군 인사에 대해 논의했다. 직무에서 배제되지 않은 인사기획관리과 간부들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오 전 기획관에게 묻는 형식으로 퇴직을 시켰으니 우리는 지시를 받아 어쩔 수 없이 한 것처럼 조용히 지내면서 정부초기 개혁의 소나기만 피하면 진급 가능’이라며 서로서로 쉬쉬하고 있다고 한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인사기획관리과 간부들은 내란 이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오 전 기획관의 지시에 따라 문건 파쇄를 계획했다. 김 전 장관이 물러난 이후 인사기획관리과장 김 대령 및 총괄인 이 중령 외에는 계획되지 않은 대면보고는 금지했고 내부 보안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사과 간부들 계엄 실패 후 12월 계획···1월 파쇄 “지시자는 검찰 수사 응했던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 한 달여 뒤 이 중령은 모든 과에 ‘신년맞이 대청소’를 하라고 전파했다. TF 자리 배치와 오래된 문건을 정리한다며 유독 인사기획관리과만 복도로 책상을 빼고, 대량 세절이 가능한 세절실을 예약해 엄청난 양의 문서들을 파쇄했다. 여기엔 내란 핵심 파일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오 전 기획관에게 여러 차례 질문한 바 있다. 당시 오 전 기획관이 당황해하며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이 중령은 동영상을 보며 웃는 직원들의 명단과 안 장관에게 제보한 인물을 색출하기 위해 탐문 활동을 벌여 오 전 기획관에게 추정해 보고했다. 이들은 모두 오 전 기획관으로부터 승진추천, 성과상여금, 각종 포상 등 인사상 불이익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문건을 파쇄한 이유는 내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란 당일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퇴근하지 않고 사무실에 있던 오 전 기획관의 지시를 받은 이 중령은 각 과의 총괄 담당자들을 소집해 ‘계엄 선포가 됐는데 선제적으로 인사 관련 조치를 왜 안 하냐’ ‘합참에는 계엄사령부가, 지작사령부에는 지역계엄사령부가 곧 창설될 텐데 각 군 본부 및 지작사와 인사 지침을 협의해 계엄령 취지에 맞게 배포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전 기획관은 계엄 해제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 테이블을 통과했음에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이 중령에게 “(계엄이) 해제되긴 했는데 다시 시행될 수도 있으니 빨리 계엄사 창설 지원을 위한 인사 조치를 완성하고 지작사 병력에 대한 휴가 지침 및 통제 등 건의 사항을 받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기획관은 내란 직전까지 김 전 장관의 의중에 따라 군 인사를 반영했다. 최근 내란 특검팀이 군 장성급 인사 자료 확보에 나선 것도 이에 관해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최근 국방부 장군인사팀과 육군본부 장군인사실 등을 압수수색해 해당 부서 내 인사 관련 파일 등을 확보했다. 정치권에선 지난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이례적인 인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급에 절박한 군 인사들을 계엄 실행 세력으로 활용했단 의혹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윤석열정부 장군 인사는 특이하고, 이례적인 경우가 유독 많았다”며 “인사를 통해 군을 장악하고, 내란을 준비했다는 의혹 관련 특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3차 계엄 대비 문건 없애” 증거 인멸 국회서 해제 불구 지작사와 인사 논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2023년 11월 인사에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은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 등 한직에서 2023년 10월 육군참모총장에 발탁됐다. 지난해 4월엔 지휘부에 이어 작전본부 인사가 이어졌다. 원천희 당시 육군 소장이 4차 진급으로 합참 정보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이승오 소장은 군단장을 거치지 않고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진급했다. 안찬명 당시 육군22사단장은 임명 5개월 만에 합참 작전부장으로 보직을 옮겼다. 통상 사단장은 1년 반~2년가량 보직을 맡는다. 군 안팎에서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던 이유다. 경질 위기이던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유임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정보사 군무원의 블랙요원 명단 국외 유출 사건 및 박민우 전 정보사 100여단장과의 갈등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신원식 전 안보실장은 지난해 8월 국회에서 “후속 조치를 강하게 할 생각”이라고 언급했지만, 다음 달 본인이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군 관계자에게서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장관이 장군들 인사에 대해 논의했고 오 전 기획관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위기감을 느낀 오 전 기획관은 특수본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오 전 기획관의 특수본 진술조서를 보면 그는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이 저와 원천희 국방부 정보본부장에게 문 전 사령관에 대한 보직해임·정보사령관 교체 검토를 지시했으나 지난해 9월6일, 김 전 장관이 취임하면서 문 전 사령관에 대한 ‘현 보직 유지’를 지시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였다”고 했다. 앞뒤 달랐다 오 전 기획관은 “(문 전 사령관이 박 준장으로부터 고소당한 혐의가)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지만 문 전 사령관에 대한 인사 조치는 없었다”며 “공론화된 문제고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는데도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