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발표한 ‘2021년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454만9158개사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2021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를 전수 분석해, 창업기업 중 표본(8000개)을 추출해 특성 현황 조사를 진행했다.
2021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454.9만개(전년 대비 5.8% 증가)로 전체 중소기업 771.4만개의 59.0%를 차지하며 최근 3개년 기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창업은 90.3만개(19.8%), 비기술기반업종은 364.7만개(80.2%)로 나타났다. 전체 종사자 수는 732.2만명(전년 대비 2.1% 증가, 평균 1.6명)이며,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 1849.3만명의 39.6% 수준이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1108.8조원(전년 대비 10.4% 증가, 평균 2.4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 3017.1조원의 36.8%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 매출액 중 기술기반창업은 315.4조원(평균 3.5억원), 비기술기반창업은 793.4조원(평균 2.2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술기반창업 기업 수가 전체 창업기업의 19.8%를 차지하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9%, 28.4%로 비기술기반창업 기업보다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 발표
전년 대비 5.8%, 매출은 10.4% 증가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전년(63.8%)과 유사한 수준인 63.6%로 절반 이상이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창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은 35.4%(전년 36.2%)였으며, 평균 창업 횟수는 1.4회(전년 1.4회)였다.
창업 장애 요인은 2022년과 유사하게 ‘자금 확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71.0%로 가장 높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37.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0.1%) 순으로 응답한 반면, ‘지인 만류’(3.1%),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2.6 %)라고 응답한 비율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인 평균 2.85억원(전년 기준 3.18억원)이며, 자금 조달 방법으로는 ‘자기 자금’이 9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부 지원이나 투자를 받은 경우는 4.0% 수준이었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비율은 전체 인력의 85.1%(전년 83.7%) 수준이었으며, 평균 자산은 5.5억원(자본은 32.9%, 부채는 67.1% 차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5.3%, 금융비용은 2.4%, 당기순이익은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순 중기부 박용순 창업정책관은 “이번 창업기업실태조사는 중소기업기본통계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 매출 등을 직접 비교할 수 있어 우리 경제의 창업기업 비중과 중요도를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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