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창업 트렌드 - ‘1인 1닭’ 치킨도 건강하게

건강 중시 트렌드는 메가 트렌드다. 게다가 코로나19가 더욱 웰빙 붐을 부추기고 있다. 얼어붙은 창업시장에도 웰빙 외식업 창업만은 꾸준히 성장한다. 국민 음식 치킨은 그동안 프라이드 치킨에 비해 다소 도외시됐던 숯불구이 치킨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구운 치킨의 선두주자는 굽네치킨이다. 등장하자마자 시장의 돌풍을 일으킨 후 지금까지 승승장구해왔다.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20여년 역사의 구운 치킨 배달전문점 지코바치킨은 소금구이와 양념구이의 단순한 몇 가지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전국에 710여 개 매장이 있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이후에도 점포가 많이 증가했고, 폐점률 또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포 늘고

지코바치킨은 100% 국내산 신선육만을 사용하고, 엄선된 1등급 품질의 천연재료로 만든 양념 맛이 장점이다. 치킨을 다 먹은 후 양념에 밥을 비벼서 먹을 정도로 양념 맛이 일품이다. 매콤한 맛, 순한 맛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지코바치킨이 인기를 끌자 건강에 좋은 구운 치킨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브랜드는 두 마리 숯불치킨을 저렴하게 파는 숯불치킨 배달전문점 ‘숯불민족두마리치킨’이다. 오븐에서 1차로 구운 후 특수 제작된 참숯 스모그하우스에서 숯향을 입히고 2차로 구워 숯불치킨 본연의 맛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치킨이다.


고기가 연하고 부드럽고, 은은한 숯향이 배어서 한 번 주문한 고객의 재주문율이 매우 높다.  

숯불소금구이, 숯불양념구이, 숯불데리야끼 등 메뉴가 다양하고, 보통맛과 매운맛을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가격은 일반 숯불치킨보다 저렴한 편이다. 숯불 향을 싫어하는 고객을 위해 일반 메뉴인 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 간장 치킨 등도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처럼 숯불민족이 주목받는 이유는 고급 품질의 숯불치킨 두 마리를 한 마리 값에 판매하기 때문이다. 숯불치킨 두 마리를 불과 2만7900원에 판매하는 가격 파괴를 선언했다. 보통 숯불치킨은 일반 치킨보다 조금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숯불과 인건비 등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숯불민족은 숯불치킨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하고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가격 파괴가 가능했다.

얼어붙은 시장…웰빙 외식업 꾸준히 성장
다시 뜨는 구운 치킨·숯불치킨 인기 구가

품질과 맛도 고급스럽다. 신선육 생닭과 숯불민족만의 비법으로 만든 특장 소스 맛이 일품이다. 신선육 생닭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매일 배송으로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바비큐 소스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오랜 연구 개발 끝에 개발한 이 소스는 고추장 소스에 천연 허브 향료를 첨가해 매콤하면서도 깊고 그윽한 향이 나 독창적이면서도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딱 맞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이 강렬한 소스 맛에 젊은이들은 열광하고 마니아층도 두텁게 형성돼있다.


숯불민족두마리치킨은 수제 캔맥주를 사용하는데, 주문 즉시 뽑은 신선한 생맥주를 바로 캔에 옮겨 담아 고객에게 배달된다.

패트병에 담은 것보다 맥주 특유의 청량감과 시원한 온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장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신선한 생맥주를 배달로 제공할 수 있어 좋고, 고객은 기존 배달주문에는 패트병에 담아 맛이 떨어졌던 생맥주 대신 매장에 가지 않아도 매장에서의 생맥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감탄계숯불치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브랜드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네온의 조명들이 마치 동남아와 홍콩의 음식점과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배달 및 홀 영업을 병행하면서 지역 맛집으로 입소문 나고 있는데, 국내산 닭다리살만을 사용하고 있어서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게 장점이고, 맛과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소금구이, 양념구이, 치즈양념구이, 반반구이 등을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모듬사리, 라면볶음사리, 만두튀김사리, 김말이튀김사리, 떡사리, 치즈사리 등 사리 메뉴를 추가해 즐길 수 있다. 소금구이와 골뱅이, 감탄계한판 메뉴도 인기가 많다.

소금구이는 1만9000원이고, 양념구이는 2만원 선으로 일반 치킨과 비슷하다. 치즈양념구이는 2만2000원이고, 반반구이는 한 마리 반 양으로 2만7000원에 판매한다. 사리 추가 가격은 3000원 선으로 취향대로 즐기면 된다. 

숯불치킨덮밥도 판매하는데, 가격은 소금구이 치킨덮밥이 8000원, 양념구이 치킨덮밥이 9000원 선이다. 소금구이도시락 1만1000원, 양념구이도시락 1만2000원으로 점심 시간대에 잘 팔린다.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갖추고 있다.

멸치견과류주먹밥은 밥 위에 한가득 뿌려져 있는 잔멸치와 견과류가 참기름과 김가루와 어우러져 맛이 그만이다. 치즈볼도 한 입 사이즈로 속에 치즈가 꽉 차서 인기 있는 사이드 메뉴로 선호되고 있다. 

최근 창업 트렌드 중 하나는 ‘외식업의 웰빙화’다. 구운 치킨과 숯불치킨이 서서히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이유다. 기계가 발달하면서 과거처럼 사람이 직접 굽지 않아도 돼 창업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양념과 소스의 맛과 품질을 유지한다면 대세인 프라이드 치킨 시장을 잠식하는 성장을 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폐점 최저

그러나 구운 치킨과 숯불치킨은 양념소스 맛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양념소스를 구비하고 있지 못하면 오래가지 못한다. 숯불과 구운 치킨의 건강한 맛을 더해주는 것은 양념소스 맛이고 양념소스는 또한 밥과 도시락 메뉴와 더해져서 점포의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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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덮치는 문재인 그림자

이재명 덮치는 문재인 그림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통령선거는 전 정부의 공과를 통째로 평가받는 시험이다. 여당 후보는 전 정부의 공이 크면 후광을 입고, 반대로 과가 많으면 핸디캡을 안고 시험장에 들어서는 셈이다. 이번 대선 정국은 대통령 탄핵으로부터 시작됐다. 야당은 5년 만에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정권 창출에 성공한 대통령은 집권 1~2년 차에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한다. 3~4년 차에 이르면 정부 안팎서 누수가 발생한다. 빠르면 이 시기에 레임덕이 시작된다. 임기 마지막 해에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몸을 사려야 한다. 지지율에 따라 차기 대선에 끼치는 입김도 달라진다. 5년 단임제 이후 대체로 나타나던 대통령의 모습이다. 주기설 깬 집값 폭등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가 중간 평가의 성격을 띤다면 대선은 최종 시험에 가깝다. 모든 정당의 목표가 정권 창출인 만큼 대선의 무게감은 남다르다. 행정부 수장을 넘어 국가원수로서 대통령이 갖는 권한이 그만큼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결과로 대통령직선제가 도입됐다. 국민 모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대통령을 ‘직접’ 뽑을 수 있도록 헌법이 개정된 것이다. 대통령직선제가 정착된 이후 정권교체는 10년 주기로 이뤄졌다. 보수 진영의 노태우·김영삼정부에 이어 진보 진영의 김대중·노무현정부가 들어섰다. 이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보수 진영이 다시 정권을 잡았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난 뒤 진보 진영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수 끝에 청와대에 입성했다. 그대로 이어지는 듯했던 ‘10년 주기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깨졌다. 5년 만의 정권교체가 진보 진영에 안긴 충격은 컸다. 문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퇴임 전까지 40% 안팎을 오르내렸다. 지지율 10~20%대를 오가며 레임덕에 시달렸던 과거 대통령 때와는 다른 양상이었다. 그럼에도 진보 진영은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득표율 차이는 1%도 되지 않았다. 지난 대선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게 0.73%p 차이로 졌다. 대선 전 여러 여론조사에서 보여준 윤 전 대통령이 이 후보를 넉넉하게 앞선다는 결과와 비교해서는 선전이었지만 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패배였다. 게다가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선출직 출마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는 ‘초보 정치인’이었다. 대선 패배, 서울이 결정적 역할 부동산 가격이 낙선에 영향 줘 민주당에서는 대선 패배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했다. 이 과정서 레이더망에 걸려든 게 ‘부동산’ 문제였다. 정확하게는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정부에서는 20번이 넘는 부동산 대책이 쏟아졌다. 정부 발표가 나올 때마다 부동산시장은 널뛰었다. 실제 윤 전 대통령 승리의 쐐기를 박은 서울 표심이 부동산 정책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개표 직후 제기됐다. 지난 대선은 말 그대로 양 진영을 ‘쥐어짠’ 선거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 지역서 총결집했다. 당락을 가른 건 서울서의 격차였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서 31만여표를 앞섰다. 전체 표 차이인 24만표보다 많다. 윤 전 대통령은 마포·용산·성동 등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는 지역과 광진·강동·양천 등 아파트가 밀집돼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서 이겼다. 구별로 따지면 25개 구 중 14곳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더 많은 표를 몰아줬다. 21대 총선 때 민주당이 4곳을 빼고 21개 구를 이긴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선방이었다. 노원·도봉·강북 등 ‘노도강’으로 불리는 지역서도 윤 전 대통령은 선전했다. 이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밀집돼있다. 승부 자체는 이 후보가 이겼지만 표 차가 근소했다. 총선 때 20% 가까이 차이 났던 게 대선에서는 1% 안팎으로 줄었다. 부동산 문제에 따른 민심이반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완전한 실패 최악의 실정 같은 해 8월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간한 <제20대 대통령선거 분석> 자료에도 부동산이 가른 표심이 언급돼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가 관심을 가진 의제는 경제 회복과 주거 안정 등 부동산 정책이었다. 대선 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서 조사한 대선 주요 의제 관련 설문서도 경제 회복(32%), 부동산 문제 해결(32%)이 첫손에 꼽혔다. 40~50대보다 30대서 부동산 문제에 관한 관심이 컸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과거 민주당 후보에 비해 수도권 득표가 낮았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과 관련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민주화 이후 모든 대선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국민의힘 계열 후보에게 서울서 패한 적은 2007년밖에 없었다”며 “수도권은 인구가 집중된 탓에 득표율 차이가 작더라도 득표 차는 매우 크게 나타난다. 그만큼 선거 승패에 수도권 표심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부동산 이슈와 득표율의 상관관계를 보기 위해 동 단위로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살폈다. 아파트 가격 변동에 따른 득표율을 본 것이다. 분석 결과 2021년 아파트 가격과 2020~2021년 가격 변동이 윤 전 대통령, 이 후보의 득표율과 상관성이 높았다. 가격 변동보다는 가격 자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아파트 평(3.3㎡)당 평균 가격이 높은 지역일수록, 아파트 가격 증가폭이 큰 지역일수록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이 이 후보보다 높았다. 또 재산세 부담이 증가한 지역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많았다. 재산세가 늘었다는 건 그만큼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는 뜻이다. 지지율도 무용지물 민주당서 지목한 패배 원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1년 뒤인 2023년 8월 녹서(Green Paper, 정책을 제안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담은 대화록) <민주당 재집권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출범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일종의 대선 패배 ‘반성문’이었다. 민주당은 해당 보고서에서 “오락가락하는 정책으로 집값 상승을 잡지 못했다”고 짚었다. 문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보수와 진보 양 진영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 원인을 일관성 부족에서 찾은 것이다. 그러면서 “노무현정부 부동산 정책도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선거 대패와 당내 비난에도 철학과 원칙을 버리지 않은 점은 높게 평가된다”며 “문정부는 세제 개편 이후에도 집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비판에 직면하자 전반적인 세제를 완화하는 정반대 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문정부는 부동산, 즉 집이 투자가 아닌 거주의 대상이라는 점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데 정책 방향을 맞췄다. 당연히 투기 수요를 때려잡는 데 모든 역량이 집중됐다. 부동산으로 재산을 불리려는 세력이 많아지면서 집값이 왜곡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른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이 벌어졌다. 문정부는 세금 부과, 대출 규제 등으로 돈줄을 조였다. 2017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정책이 시행됐고 2018년에는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규제 지역서 새집을 사려 할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서울 25개 구, 분당·과천·하남·세종 등이 규제 지역으로 묶였다. 규제가 심해질수록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부동산이 ‘우상향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시중에 풀린 돈이 몰리고 또 몰렸다. 저가의 낡은 집 여러 채보다 고가의 좋은 집 한 채를 사자는 ‘똘똘한 한 채’ 이론도 생겨났다.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오른다’는 말이 돌면서 부동산 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이다. 당시 ‘영끌족’ 지금은 곡소리 통계 조작으로 검찰 수사까지 부동산을 움직이는 건 ‘심리’라는 말이 있듯 너도나도 집을 사는 데 혈안이 되면서 집값이 요동쳤다. 집값이 오르는데도 수요가 있으니 계속 상승하는 구조였다. 이 과정서 ‘벼락 거지’ 등의 말이 생겨났다. 부동산 등 자산 가치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난해진 상황을 일컫는 표현이다. 동시에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어느 정부든 출범하자마자 제일 먼저 손대는 게 부동산 정책일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의 ‘집’ 사랑은 남다른 데가 있다. 문정부 역시 임기 내내 ‘집값 잡기’에 몰두했다. 하지만 끝내 실패했다. 몇몇 전문가는 문정부의 가장 큰 패착으로 부동산 정책을 꼽을 정도다. 그 여파가 대선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후폭풍이다. 문정부 당시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 방식으로 집을 마련한 이들이 현재 파산 지경에 이르고 있다. 폭탄 돌리기를 하다가 더 버티지 못하고 폭발한 것이다. ‘영끌족’의 몰락이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 사람은 높아진 금리를 견디지 못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문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펴면서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당시 정책을 주도했던 대통령 비서실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감사원의 의뢰로 전부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들은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통계를 만들어내라고 통계청, 한국부동산원 등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문정부가 통계를 조작한 횟수는 102회에 달한다. 2018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일어난 일이다. 청와대와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에 주택 가격 변동률을 하향 조정하도록 하거나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통계 수치 조정을 지시했다. 민주당은 ‘전 정권에 대한 탄압’이라면서 반발 중이다. 이번에도 이슈 될까? 이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공약도 비슷하다. 후보별로 차이가 미미해 이번 대선에서는 부동산 이슈가 생각보다 대망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문정부의 정책 후폭풍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만큼 또다시 문정부에 이 후보가 발목을 잡히는 형국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