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임직원 300명이 제2회 ‘지역상생의 날’과 ‘100주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교구재 제작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봉사활동을 통해 제작한 점자 교구재는 2종으로,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연계 학습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점자·촉각 윷놀이와 시각장애 아동의 기초 신체활동 연습 교구재인 ‘혼자서도 잘해요’ 책으로 구성됐다.
금번 봉사활동은 모든 어린이가 따뜻한 사랑 속에서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한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임직원의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됐으며, 완성된 점자 교구재는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에 기증되어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을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을 위한 점자책 및 교구재 보급률은 약 1%, 시각장애인의 문맹률은 약 86%에 달해 교육 기회의 불평등이 심각한 실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담심포)을 선정해 점자 교구재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업을 통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는등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뜻깊은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이해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미래세대 지원과 사회 격차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1963년 설립된 이래로 대표적인 지역 금융협동조합으로서 다양한 지역상생 활동을 펼쳐온 새마을금고는 ESG경영을 선포하며 창립기념일인 오는 25일을 지역상생의날로 지정해 지역상생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제2회 지역상생의 날을 맞아 5월 한 달 간 전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