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칩거를 마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이날 심 후보는 "제가 대선 일정을 멈춘 것은 단순한 지지율 때문이 아니다"라며 "저와 정의당이 손잡아야 할 분들과의 거리가 아득히 멀다는걸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 남 탓 하지 않겠다"며 "아무리 고되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심 후보는 지난 12일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선 바 있다. 일각에서는 심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2%까지 떨어지는 등 대선 국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 때문이라는 추측이 일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