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경기 안양 소재 현대아파트 입구에 현대산업개발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현수막에는 '현대산업개발 보증금 돌려줄테니 제발 떠나주세요' '우리의 재산과 목숨을 현산에게 맡길순 없다' '무너진 기업 현대산업개발 퇴출' 등이 적혀있었다.
HDC현대사업개발은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를 일으켰다. 이번 사고로 6명의 실종자가 발생했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이날 오전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 관련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정 회장은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