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오늘 주제는 ‘MBC 올림픽 중계 자막’ 논란입니다.
올림픽이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된 현 시점에서 MBC가 일으킨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선 개막식부터 엄청난 사고를 쳤습니다.
첫 번째,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설명하기 위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사용
두 번째, 엘살바도르 소개하면서 비트코인 사진을 사용
세 번째, 아이티 소개하는 데 폭동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 표현
네 번째, 아프가니스탄에는 양귀비 운반 사진을 사용
다섯 번째, 마셜 군도에는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 표현
1인당 GDP, 백신 접종률은 왜 써놓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해당 나라 국민들이 보면 얼마나 모욕적이겠습니까?
만약 다른 나라가 한국 소개할 때 6·25전쟁 사진과 ‘불과 70년 전에는 쫄쫄 굶던 나라’라고 표현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MBC는 이걸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25일에 한국과 루마니아의 축구 경기 중 루마니아 선수가 자책골을 넣자, MBC는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 자막을 띄웁니다.
지금 공영방송에서 상대 팀 실수를 자막으로 조롱한 겁니다. (중략)
총괄: 배승환
출연: 김희구
기획: 권도현/강운지
촬영&구성&편집: 권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