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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08.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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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상in

[일요시사TV] 미국경찰이 도넛 찾는 건 ‘맛’ 때문일까?

미국경찰 = 도넛 수많은 영화, 드라마, 심지어 게임까지 이 공식은 너무 당연하게 그려집니다. 하지만 경찰이 정말 도넛을 그렇게 좋아할까요? 혹시… 그들 말고 누군가가 먼저 도넛을 좋아하게 만든 건 아닐까요? 미국 대중문화에서는 오랫동안 ‘경찰 = 도넛’이라는 이미지가 소비돼 왔습니다. 《심슨》의 ‘위글럼’ 경관, 《브룩클린 99》의 제이크 페랄타, 그리고 수많은 밈들. 도넛을 한 입 베어 문 경찰은 코믹하면서도 친숙한 존재처럼 그려졌죠. 근데 이게 웃자고 만든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 미국 사회의 풍경을 반영한 거라면? 그렇다면 진짜 이유가 있겠죠. 시간은 1950년대. 당시 미국은 지금처럼 24시간 사회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은 저녁이면 문을 닫았고, 밤에 문을 여는 곳은 거의 없었죠. 그런데 도넛 가게만은 예외였습니다. 왜냐고요? 도넛은 아침에 잘 팔리는 음식이라 가게에서는 새벽 전에 도넛을 미리 튀겨놔야 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도넛 가게는 밤에도 불을 켜고, 안에는 사람이 있었고, 커피도 준비돼 있었고, 앉을 자리도 있었죠. 그 결과, 심야에 유일하게 ‘열려 있는 공간’이 된 겁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범죄자 입장에선 강도짓 하기 딱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