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전선 간호사들 19개 스토리

영웅적 헌신에 경의를 표하다

세계 최대의 의료용 의류 제조사인 ‘캐리스매틱 브랜즈’가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싸우는 간호사들의 영웅적 헌신을 조명하기 위한 글로벌 헌정 자선기금 조성 캠페인 ‘감사의 19일’을 출범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이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인 2020년에 마련된 ‘감사의 19일’ 캠페인은 전 세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을 19일 동안 연속 조명한 19개 스토리를 통해 이들의 헌신을 기린다.

기부

회사 측은 간호사 커뮤니티에 경의를 표하고 데이지재단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자사 웹사이트(careismatic.com/TributeToCourage)와 캐리스매틱 브랜즈의 다양한 소셜 미디어 및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데이지재단은 간호사의 놀라운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알리는 세계적 단체다. 
이 캠페인은 할리우드 제작사 몹씬이 제작, 연출한 감동적인 헌정 동영상 ‘간호사의 해-용기에 바치는 헌사’로 막을 올린다. 이 영상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워너 브라더스 레코드 전 회장인 롭 카발로가 조지 해리슨의 명곡인 ‘기브 미 러브’를 재해석한 곡을 담고 있다. 카발로는 1988년 올해의 프로듀서상, 2005년 올해의 음반상 등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60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바 있다. 카발로의 기브 미 러브 버전은 어린이들이 집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팬데믹 가운데 헌신하는 의료 종사자들을 기리고 격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이클 싱어 캐리스매틱 브랜즈 최고경영자는 “의료 종사자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진 이타주의자로, 이번 캠페인은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리스매틱 브랜즈의 사명은 스크럽을 입고 묵묵히 일하는 이들을 옹호하는 것이며 이 의미 있는 헌사를 통해 이 어려운 시기에 개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수많은 코로나 환자를 돌보며 희망을 주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선기금 캠페인 ‘감사의 19일’
의료 종사자 희생 기리고 세계에 알려

카발로는 “기브 미 러브의 가사는 전례 없는 위기의 시간에 사람들이 꼭 들어야 할 의미 있고 감동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지 해리슨은 이 노래가 대단히 감동적이라고 여겼고 이를 그와 신, 그리고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 간의 기도이자 개인적 소통이라 설명했다”며 “이 아름다운 명곡을 재해석한 우리의 버전이 놀라운 헌신으로 하루를 보낸 간호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은 시청자의 데이지재단 기부를 독려하며 마무리된다. 이 기금조성 활동은 데이지재단의 기존 프로그램은 물론 소외된 커뮤니티에서 의료 평등 발전에 기여한 간호사에게 상금을 수여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뒷받침하게 된다. 
보니 반스 데이지재단 공동 설립자는 “캐리스매틱 브랜즈는 오랫동안 데이지재단과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돌봄을 제공하고 있는 간호사를 기리고 시상하는 재단의 사명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용기에 바치는 헌사’ 동영상과 사랑과 희망을 호소하는 노래를 처음 감상했을 때 이 어려운 시기에 간호사들에게 절실한 격려를 제공하는 묵직한 힘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캐리스매틱 브랜즈가 간호사들에게 이 중요한 헌사를 보내고 대중을 위한 기금 마련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모인 기부금은 간호사의 헌신을 기리고 인종이나 경제 형편에 관계없이 모두가 양질의 헬스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간호사들의 중요한 연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증

캐리스매틱 브랜즈의 감사의 19일 캠페인은 최근 의료 종사자에게 100만달러 상당의 산하 체로키 유니폼과 디키즈 메디컬 브랜드 스크럽을 기부한 데 이은 것이다. 이 회사는 바이러스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지역의 200여개 병원에 스크럽을 제공해 개인보호장비 부족을 겪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이 일과 중 바이러스 확산을 파하기 위해 스크럽을 갈아입거나 폐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캠페인, 뮤직 비디오, 전 세계 간호사들의 19개 스토리 시청과 기부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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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