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류형준 약사는 병원성 미생물 중 하나인 바이러스 퇴치 조성물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발명 특허를 인정받았다. 이번 제10-2057790호 특허는 항바이러스제에 관한 것으로,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해 사멸 효과를 발휘하는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다. 유향, 몰약, 프로폴리스, 올리브잎 추출물 등 천연물 성분을 토대로 발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약사가 받은 최초 항바이러스제 특허이기도 하다.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 증상 예방, 치유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을 기나긴 연구 끝에 증명했다.
류 약사는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의 장단점을 합친 배달의학의 창시자이다. 이미 특허출원 제10-2015-0010344호를 통해 마누카꿀, 프로폴리스, 자일리톨, 유향, 몰약, 행인, 도인, 삼릉, 봉출 및 비타민C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인플루엔자 바이러스제를 출원한 바 있다. 이들 발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적용되는 항바이러스제라는 점인데 반해, 이번 발명은 다양한 범위의 바이러스에 적용될 수 있는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다양한 범위의 바이러스에 적용돼
질병 예방·치유에 뛰어난 효과
류 약사는 “최근 사회적 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바이러스성 간염, 감기, 독감, 대상포진, 전염성위장염 바이러스에 의한 위염, 뇌심근염 바이러스 등에 의한 바이러스성 뇌병변 등 이미 알려진 바이러스 질환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 건선, 염증 등과 같이 동일 부위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병변이 유발되는 경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측돼 해당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병증을 완화하거나 치유하는 데 있어 보다 획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출원 소견을 밝혔다.
질병 관리에서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감염과 이의 박멸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크기가 너무 작다. 기술적으로 전자현미경이 발명된 이후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새로운 분야로 병원성 여부를 가리기 어렵고, 백신이나 치료약을 찾아도 내성 바이러스 발현이 쉬워 지속해서 치료 효과를 내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다. 더욱이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 안에 기생한다. 숙주 면역력이 강하면 세포 안에 잠복해 면역세포와 접촉을 피하고, 숙주 면역력이 약해지면 비로소 세포에서 나와 활동하면서 병원성을 발휘한다. 그런 이유로 감염은 됐지만 비활동성으로 병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의학기술과 바이러스의 싸움은 극히 일부분에서 시작하는 단계다. 알려진 바이러스보다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가 훨씬 더 많다고 한다.
다양한 범위의 바이러스에 적용될 수 있는 류 약사의 이번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향후 행보가 기대되며 각종 바이러스 질병과 만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이들의 보건 건강에 이바지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