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이 아시아카누연맹(Asian Canoe Confederation, 이하 ACC) 제1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카누연맹은 김 회장이 지난 17일 오후 태국 파타야서 열린 ACC 총회 부회장 선거에 입후보, 제1수석부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이번 부회장 선거는 ACC 37개 회원국 회장 등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했다.
7개 국가의 카누 종목 단체장들이 대거 입후보해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김 회장은 이날 선거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ACC 제1수석부회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기흥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연맹 부회장 선출
한국 카누계가 ACC 제1수석부회장을 배출한 것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위원이 2007년 7대 대한카누연맹 회장 시절 ACC의 제1부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12년 만이다.
김용빈 ACC 부회장은 “이번 부회장 선출을 계기로 스포츠 외교에도 힘쓸 생각”이라며 “케이팝과 케이컬쳐에 이은 케이스포츠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아시아와 세계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 우리 국민과 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한국코퍼레이션, 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