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으로 이명신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최근 전임인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박 전 비서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이른바 ‘감찰무마’ 의혹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둘러싼 소위 ‘하명수사’ 의혹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후임자인 이 신임 비서관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김해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 석사학위를 받았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으로 임명
판사서 검사로 전직 특이 이력
39회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했으며 이후 서울지법 판사,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방위사업수사팀장),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공직을 나와 김앤장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검찰 출신인 이 신임 비서관이 발탁된 것은 이번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선으로 해석된다.
또 문재인정부가 검찰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고위공직자 감찰업무 등 반부패비서관실 업무를 수행할 최적의 인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