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아트&아트인> ‘재개관 전시’ 임지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갤러리 ‘페이지룸8’이 서울 북촌에서 옥인동으로 이전했다. 페이지룸8은 재개관을 기념해 작가 임지현의 개인전 ‘face to face’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식물 등에서 발견한 생명력을 소재로 다각적인 시선의 변화를 극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페이지룸8’은 중진 작가의 작품 1점을 가지고 그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개인전 형식의 프로젝트인 ‘이 작품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92년생 작가 임지현이 주인공. 그가 개인전 ‘face to face’를 통해 관람객과 만난다. 직관적 태도 임지현은 최근작에 작가의 관점을 적극적으로 개입시켰다. 그 결과 추상적인 형상과 강렬한 색채가 발현됐다. 식물을 관찰하고 확대하면서 발견한 대상의 새로운 구도와 형상은 회화 장르로 변환됐다. 이는 캔버스를 표피 삼아 문지르거나 비비는 등 직관적인 행위와 태도로 연결됐다. 작품은 제목과 작가의 개념을 엿볼 수 있는 언어 형태로 전달된다. 현시점에 드러난 임지현의 작품 속 이미지는 작가만의 연대별 작품과 수많은 연구작을 통해 완성됐다. 박정원 페이지룸8 디렉터는 “임지현의 이미지는 대상을 재현하거나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