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13일,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이하 민주당)·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설 연휴 이전에 양자 TV 토론을 갖기로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두 후보 외에도 최근 지지율 상승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한 자릿수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등 후보들은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날 박주민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과 성일종 의원 등 여야는 국회서 ‘3대3 실무협상단’ 회의를 갖고 이 후보와 윤 후보가 TV 토론회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토론회 형식에 대해 지상파 방송사 합동 초청토론회로 하기로 하고 주제는 국정 전반의 모든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박 단장은 양자토론 합의와 관련해 “양자가 모여 회의했기 때문에 다른 당 토론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려웠다”며 “다만 민주당 입장은 4자토론 제안이 들어와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다자토론의 경우)후보 일정을 봐야 한다. 3회의 공식 법정토론에 앞서 실시하는 토론인 만큼 여러 일정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합의 내용이 밝혀지자 국민의당 측은 “국민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제20대 대선을 77일 남긴 지난 23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이재명·윤석열 여야 후보에게 전격적인 TV 토론 제안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허 후보는 “각 방송사의 편파적인 보도로 국민의 미래를 책임지는 제3지대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이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노인 빈곤율도 1위다. 출생률은 전 세계 모든 국가 중 가장 낮다”며 “아이를 낳아서 키우기 힘든 나라에 과연 미래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번 20대 대선은 우리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대한 거사인데 양강 후보가 무책임한 싸움만 벌이고 있다. 이럴 때 방송에서 해야 할 일이 제3지대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 일인데 너무 편파적”이라며 불평등한 차별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어 “공중파 방송사와 중앙 선관위에 제3지대 후보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감감무소식”이라며 “국민의 알권리를 차단하는 것도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허 후보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에서 불평등과 차별을 방치한 나라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느냐”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30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한 여야 대표 간 MBC <100분토론> 방송이 취소됐다. 이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및 여야 의원들은 최근 여야 간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언론중재법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방송을 1시간여 앞두고 갑작스레 출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 민주당 측에선 송 대표와 김승원 의원이, 국민의힘 측에선 이 대표와 최형두 의원이 각각 출연하기로 돼있었다. 이 대표의 출연이 취소되면서 MBC는 이날 오후 10시35분에 방송 예정이었던 <100분토론>을 결방하고 부랴부랴 <선을 넘는 녀석들:마스터-X> 특별편을 긴급 대체 편성했다. 앞서 이 대표는 긴급 현안보고를 통해 “무리하게 (언론중재법을)강행 처리 시도할 경우 토론은 무산되고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과 문재인정부에 귀속될 것”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TV토론회가 무산되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양당 대표의 언론중재법 관련 <100분 토론>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일방적인 불참 통보에 의해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