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도대체 어디까지 추락하는 걸까? 갈 길도 바빠 죽겠는데, 도무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구세주라고 불리던 이는 한계에 도달했다. 여기저기 방법을 찾아보고는 있지만 현재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헤맨다. 총선까지 남은 기간 추락만 막아도 다행이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국민의힘이 안정세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가장 위기를 맞은 지역은 서울권이다. 좀처럼 지지율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를 잡겠다고 자신 있게 공천장을 거머쥔 후보들은 대부분 경쟁구도서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PK·TK도 불안불안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은 여러 자객을 공천했다. 이 중 서울 마포을에 민주당 정청래 후보를 잡겠다며 운동권 심판론으로 공천했던 함운경 후보가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여전사’라는 카드를 꺼내든 윤희숙 후보 역시 전현희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이다.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도 불안한 기운이 감지된다. PK 지역의 경우 잇따라 내친 후보들보다 국민의힘서 내세운 후보의 지지율이 밀린다. 특히 최근 PK서 정권 견제론이 과반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에 대해 “결국 여권이 이 대표를 선거(대선·지선)에서 활용하고 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서 “눈엣가시가 됐던 이 대표를 빌미삼아 ‘팽’하고 그후 전당대회서 안철수 의원을 (당 대표로)앉히려는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왜 이 시점에서 (징계하는 것인지)정치적 의도를 읽어야 한다”며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안 의원이 단일화할 때부터 ‘안 의원이 정부 구성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당은 안 의원이 책임지게 해준다’ 등의 밀약이 있었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게 아니라면 단일화에 기여한 안 의원은 아무것도 얻은 게 없다. 단일화해주고 자기 사람 한 명도 장관도 못 시켰다”며 “공동정부 참여가 아닌 당 쪽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즉각 당무 수행이 정지되며 윤핵권(윤석열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이 대표는 전날(7일) 윤리위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국민의힘)·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차기 정부에 대해 ▲미래 정부 ▲개혁 정부 ▲실용 정부 ▲방역 정부 ▲통합정부의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아래는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내놓은 단일화 공동선언문이다. <공정과 상식, 통합과 미래로 가는 단일화 공동선언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 안철수, 윤석열 두 사람은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국민의힘)·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선 사전투표일(4일부터 5일까지)을 하루 앞둔 3일, 후보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정과 상식, 통합과 미래로 가는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통해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이 단일화 과정에서 합의한 차기 정부 모델은 ‘미래지향적인 국민통합정부’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국민통합정부는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승자독식, 증오와 배제, 분열의 정치를 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민통합정부를 통해 지난 4년 반 동안 내로남불, 거짓과 위선, 불공정 등 비정상으로 점철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2일, 후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운동화 끈을 묶겠다”며 대선후보직 사퇴의 변을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회동을 갖고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이날 회동서 이 후보는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에 뜻을 함께하고 통합정부와 국민내각을 만든다는 점도 합의했다”고 했고 이에 김 후보는 “정치교체와 성공한 통합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던 바 있다. 이날 공동선언 합의 이후로 김 후보가 이 후보와 단일화하지 않겠느냐는 정치권의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김 후보는 각종 대선후보 관련 여론조사에서 1%에 밑도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김 후보가 이 후보와 단일화하더라도 결집 효과는 미미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 및 단일화 선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정가에선 주목하고 있다. 현재 윤 후보와 안 후보 측은 연일 후보 단일화를 놓고 지리한 공방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p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합치자”는 말 한마디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이야기다. 앞에서의 태도와 뒤에서의 태도가 다른 탓이다. 현재는 폭로전까지 이어지며 네 탓 공방으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이는 등 야권 갈등이 극에 달했다. 공식적으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단일화가 결렬됐다. 지난 20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더 이상의 단일화 논의는 없다며 완주 의지를 굳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단일화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정치권에서는 지난 27일 사실상 단일화 논의가 끝났다는 말이 나온다. 반대? 단일화 결렬의 원인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안 후보의 갈등 때문이라는 말들이 나온다. 두 인물의 악연은 정치 입문 초기부터 이어져왔다. 두 인물은 같은 당에도 있었다. 본격적인 악연 구도는 2016년 총선이 있던 노원병 선거가 시발점이다. 당시에는 안 후보의 정치적 입지가 이 대표보다 앞섰다. 현재는 그 양상이 뒤바뀐 형태를 띤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면서부터다. 이 대표는 지난해 국민의당과 벌인 합당 협상 과정에서도 상황을 유리하게 끌어왔다. 협상은 결렬됐지만 여전히 이 대표는 안 후보를 압박해오면서 자
단일화 결렬 배경 안철수·윤석열 대선후보 간 단일화 결렬 원인은 윤 후보 측의 많은 사람들이 단일화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들었기 때문이라고. 서로 복심이라고 우기며 단일화라는 성과를 내기 위해 혈안이 됐다고 하마. 내부에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윤 후보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함. 결국 결렬 선언하려는 아침에서야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전화해 황당해했다는 후문. 생떼 부린 후보 이번 3·9 보궐선거 후보로 참여한 A 후보가 방송국 MBC에서 후보 사진 찍는 데 생떼를 부렸다고. A 후보는 후보용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연출진이 자신을 막 대했다며 불만을 터트렸고, 한동안 촬영이 지연돼 진행팀이 애를 먹음. 이런 상황에서 “오기 싫었는데 억지로 와서 이게 무슨 고생이냐”고 다 들리게 투덜댔다고. 주인 바뀌고 뒷걸음 패밀리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A 업체가 새 주인을 찾은 직후부터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는 소문. A사는 지난해 중순 경 유명 식품기업에 인수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품질에 대한 불만에 직면. 특히 주력상품인 스테이크 메뉴가 예전 같지 않다는 항의가 빗발쳤다고. 이렇게 되자 새 주인이 원가절감에만 힘쓴 영향으로 재료 품질이 떨어졌다는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단일화를 직접 제시했다. 자신의 정치 운명을 걸고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안 후보가 결렬을 선언하고 완주의사를 밝혔지만 야권의 단일화 이슈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벌써 3번째 대선 출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후보 등록일 첫날 빠르게 등록을 마쳤다. 10년 동안 정치활동을 하면서 굵직한 선거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며 정치인으로서 활동을 해왔다. 급한 마음 정치에 발을 들인 뒤 안 후보는 양보하는 정치를 했다. 2011년 서울시장 선거, 2012년 18대 대선, 202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안 후보는 한발 물러나 다음 기회를 노렸다. 이 같은 양보 정치는 안 후보의 정치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예년만큼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든 처지가 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안 후보의 존재감은 날로 커졌다. 일각에선 제2의 안풍이 불어왔다고 평가할 만큼 정말 해볼 만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안 후보의 존재감이 커진 이유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실책도
국민의힘이 공동정부를 매개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향해 야당 후보 단일화라는 군불을 피우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 바로 그 순간 국민의힘의 지독하기 이를 데 없는 꼼수에 절로 실소가 흘러나왔다. 국민의힘 측이 아마도 1997년에 실시됐던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연합정부를 모방하고자 하는 모양인데 어설퍼도 너무 어설프다. 당시와 현재 실정은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당시 DJP(김대중·김종필)연합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헤아려보자. 지금은 어느 정도 퇴색됐지만 그 당시만 해도 이 나라는 지역주의에 함몰돼있었다. 아울러 호남 대 비호남의 선거 구도가 고착화돼있었다. 그에 직면한 김 전 대통령이 호남의 벽을 넘고 나아가 보수 세력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충청과 보수를 대표하는 김 전 총리와 결탁해 김 전 총리의 염원인 내각제 실시를 매개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독립적인 자신의 지분을 지니고 있었고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었다. 후일 내각제 개헌은 결국 물 건너가지만, 그 과정에 김 전 총리의 복심으로 일컬어졌던 김용환 전 의원이 김 전 총리와 결별하는 등 소소한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김 전 대통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0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단일화’ 발언과 관련해 “주제넘은 말”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YTN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서 지난 27일, 이 전 대표 측 양기대 의원의 ‘단일화를 지지자들이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아주 부적절한 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일화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내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과열되는 것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클린 검증단’을 설치해 능력과 자질 및 정체성, 정강정책은 물론 도덕성까지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정 전 총리는 전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대한민국이 국내외적인 위기도 있고 경제도 알아야 한다”며 자신이 최적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나 이낙연 전 대표보다는 자신이 최종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 지사에 대해선 “국정 경험이 부족하지만 사이다 발언을 하는 점은 장점”이라고 평가했고 기자 출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