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굿바이 코트” 전격 은퇴 선언한 ‘배구 여제’ 김연경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스파이더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김연경은 지난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 후 진행된 수훈 선수 인터뷰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 끝나고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게 많은 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빨리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면서도 “그러나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들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제가 생각했을 때는 지금이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언제 은퇴해도 아쉬울 거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부연했다. 김연경은 소속 구단과의 조율도 마쳤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