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27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전주 소재의 한 신입 여중생이 입학식 당일 2학년 선배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지어 선배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 사건 이후 피해 학생은 집 밖을 나가기 어려워할 정도로 불안 증세마저 보이고 있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 A씨는 지난 19일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이는 현재 상담 과정에서도 입을 열지 못할 정도로 위축돼있고, 주말에도 집 밖을 나가기 힘들어한다”며 “지켜보는 제 마음도 찢어질 듯 아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접수된 고소장엔 지난 3일 입학식 날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이 피해 학생 2명의 무릎 등을 발로 차고, 당시 상황을 촬영한 뒤 “신고하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자녀 B양의 진술을 토대로, 일부 선배들이 현장에 있던 다른 1학년 학생들을 내보냈으며 문을 잠근 뒤 상황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일요시사>에 제보한 영상엔 화장실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 2명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일은 당일엔 드러나지 않았다가 사흘 뒤, 학교 측이 다른 사안으로 학생들 설명을 청취하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아파트 베란다, 그곳은 저학년 초등학생 A(10)양에겐 지옥과도 같은 공간이었다. 지난 5월, 별일 없을 거라 생각하고 가해자 무리를 따라나섰던 A양은 상상도 못했던 공포에 휩싸였다. 중학생과 동급생 및 상급생(6학년)이 그를 아파트 베란다에 가두고 핸드폰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뛰어내려, 그럼 핸드폰을 줄게.” 가해 학생들의 협박에 A양은 절망감에 빠졌다. 울부짖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건 가해 학생들의 방관과 웃음소리 뿐이었다. 심지어 이들 중 중학생은 울고 있는 모습을 놀리듯 핸드폰으로 동영상까지 촬영했다. 극심한 공포에 휩싸인 A양은 결국 자포자기 심정으로 난간을 붙잡고 있던 손을 놓아 2층 높이서 추락했다.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가해자들의 집으로 올라갔지만, 그들은 문을 열어주지 않고 농락했다.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던 그는 맨발로 인근 친구 집으로 가서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친구가 집에 있어 부모에게 연락할 수 있었다. 이후 경찰이 개입하고 나서야 핸드폰과 신발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정신적으로 매우 큰 충격을 받은 A양은 사건 이후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불 꺼진 방에 혼자 있기를 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