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1.28 17:44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올해로 초등학교 입학생이 30만명 아래로 추락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전국 곳곳에서 폐교만 더 늘어날 모양새다. 안 그래도 폐교 활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 갈수록 태산인 형국이다. ‘초등생 59만8000명, 27년만에 절반으로’. 지난 2010년에 보도됐던 기사 제목이다. 불과 16년 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초등학생 입학생 수는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속도가 약 두 배 가까이 가속화된 것이다. 절체절명 폐교 위기 교육부가 공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2026~2031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수는 29만8178명으로 추산됐다.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3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당초 2027년에야 3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민등록 인구와 취학률 등 변수를 반영해 감소 시점을 1년 앞당겼다.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장기간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감소 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1999년 71만350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문을 닫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그나마 상황이 낫다는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난 28일 결국 문을 닫게 됐다. 화양초는 신호탄일 뿐이다. 서울의 도봉고, 덕수고, 성수공고가 내년 2월28일 폐교를 앞두고 있다. 여느 때라면 입학의 설렘이 가득할 3월, 아이들의 웃음이 사라진 운동장을 보고 있자니 씁쓸한 마음이 든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 모습. 글, 사진 = 박성원 기자 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