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5 06:01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파주 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정비기반시설 업체와 독단적인 계약을 맺어 13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 공공지원민간임대(옛 뉴스테이) 연계형 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해당 조합은 2022년 착공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2010년 7월 조합 설립을 인가받은 후 약 12년 만의 일이다. 수십년 만에 첫 삽을 떴음에도 주민들은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조합은 현재 수익 감소와 지출 증가로 23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현재 상가 73호실 중 조합원분 10실, 일반분양 2실 등 12실만 분양 완료됐다. 상가 미분양 시 200억원의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예정인데도 불구하고 기반시설 공사비 약 13억원을 과다 계상해 조합원에게 추가 분담을 유도하고 있다. 영세한 조합원 일각에선 해당 지역 조합원들은 재산이 거의 없어 추가 분담금을 납부할 여력도 없다고 한다. 금촌2동 제2지구는 지하철 경의중앙선 금촌역과 인접해 있는 역세권 구역일 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금촌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초품아’ 구역의 입지를 자랑한다. 문산·금릉중학교와 금촌·문산제일고등학교 등 중·고등학교와 가깝고, 경기도의료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2일, 한 대북 민간단체가 “우리의 피해를 세상에 알리고, 자유와 권리를 찾아야 한다”며 지난해 무산된 ‘납치된 가족 소식지 보내기’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이날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더 이상 납북자 생사 확인을 정부와 북한의 답변만 기대하며 기다리기에는 어렵다”며 오는 23일 예정된 집회 배경을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은 북한으로 납치된 516명의 피해자 가족 연합을 말한다. 집회서 뿌려질 전단지엔 최 대표의 부친 고 최원모씨, 평양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납북 피해 학생 총 6명의 사진과 설명이 비닐에 담겨있다. 최 대표는 “북으로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대북 전단은 맞다. 하지만 일반 대북 전단처럼 먹을 것을 넣거나 하지 않고 소식만 전달하는 ‘납치된 가족 소식지’ 성격이 강하다”며 취재진에 포장된 전단지 사진도 제보했다. 한편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인근 주민 100여명은 이날 납북자가족모임의 전단 살포 예고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대북 전단 살포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용주골 전쟁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파주시가 올해 안에 성매매 집결지인 ‘용주골’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성매매 업주들과 종사자들은 새로운 생계수단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달라며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시장이 앞장 6·25전쟁 이후 미군기지 주둔으로 형성된 용주골은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아직도 70개 업소(종사자 150여명)가 영업 중이다. 2019년 이후엔 업소가 20개 가까이 증가해 여전히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파주시는 이 일대의 불을 끄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여성인권센터 등과 용주골 폐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 파주시는 성매매 피해 여성의 생계, 주거, 자활 등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불법행위 단속, 반 성매매 인식 확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2월 용주골 성매매업소 2곳을 적발한 바 있는 파주경찰서는 성매매 집결지 일대를 ‘범죄예방구역’으로 지정하고 성매매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