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세 <사진으로 본 세상> 이 더위를 어찌할꼬∼
말 그대로 찜통이다. 무더운 여름이 힘든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일 터이다. 서울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지난 20일 효창공원에서 더위를 피해 음수대를 찾은 참새를 만났다. 물이 고여 있는 음수대에 몸을 적시기도 하고, 수도꼭지에 부리를 대고 꼴깍꼴깍 찬물을 마시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우리들 모습과 다를 바 없다. 기상청은 ‘열돔’ 현상으로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