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초대석 <일요초대석> ‘직장갑질119’ 정현철 사무국장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직장생활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직장 내 괴롭힘을 별 대수롭지 않게 보는 사람들의 말이다. 하지만 직장갑질119의 활동가들은 누구보다 피해자들에게 공감했고 그들이 권리를 회복하도록 진심을 다하고 있다. 각자의 일이 있음에도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는 그들 중 한 명을 <일요시사>가 만났다. 지난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전부터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겪는 흔한 일, 그저 참고 넘겨야 하는 일, 대수롭지 않은 일로만 여겨졌던 ‘은밀한 괴롭힘’에 대한 목소리를 내온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직장갑질119’의 활동가들이다. 직장갑질119는 일하는 사람들이 일터서 겪는 갑질을 상담하고 공론화해 제도를 개선하며, 직장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민간공익단체다. 점차 입소문이 퍼져 현재 누적 상담 건수는 11만8000여건에 달한다. <일요시사>는 2002년부터 사무금융업종의 노동조합 활동가로 일하다 2019년부터 직장갑질119서 활동 중인 정현철 사무국장을 만났다. 다음은 정 사무국장과의 일문일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