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2.14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오요안나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연루된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지난 2019년부터 고정 출연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4일,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진행자 테이는 “어제 방송 후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너 ‘깨알뉴스’는 민자영 리포터가 대신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김가영은 지난해 9월 사망했던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로, 현재 SNS 댓글 창을 닫은 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오요안나 유가족 측은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김가영을 포함한 MBC 기상캐스터 4명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서 고인을 비방하는 단체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오요안나)완전 미친 X이다. 단톡방 나가자’ ‘연진(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겁나 해. 우리가 피해자’ 등의 발언이 포함돼있었다. 유가족 측은 “진짜 악마는 이OO과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옛말에 때린 사람은 발 뻗고 못 자도 맞은 사람은 발 뻗고 잔다고 했다. 말 그대로 ‘옛말’이 된 걸까? 가수 황영웅이 폭력적인 과거사가 드러난 뒤에도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에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프로그램 막판 하차를 선언하긴 했지만, 명확한 사과나 자숙 의사는 밝힌 바 없다. 어린 시절에 휘둘렀던 폭력은 모두에게 비극이 됐다. TV를 보며 다시 가슴 졸인 피해자도, 과거에 발목잡힌 황영웅도 발 뻗고 잘 수 없는 날이 이어진다. 황영웅은 결국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지 못했다. 그는 MBN 트로트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 최종회, 결승 2차전 방영을 앞두고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직접 밝혔다. 황영웅은 결승 2차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사전 녹화분은 통편집됐다. 최종 우승자는 황영웅이 아닌 손태진이었다. 손태진은 하차한 황영웅 대신 1차전 1위로 올라섰고, 2차전서도 호성적을 기록하며 최종 누적 상금 6억2967만7200원의 주인공이 됐다. 인생 역전 과거 발목 처음부터 대세는 황영웅이었다. 1984년생으로 울산 출신인 황영웅은 자동차 부품 하청업체에서 6년간 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