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5일, 관심을 모았던 ‘이낙연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서 가결 처리됐다. 이날 국회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원직 사직안을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재석 209석, 찬성 151석, 반대 42석, 기권 16석으로 가결 처리했다. 이 전 대표는 표결에 앞서 이날 신상발언을 통해 “꽤 오랜 고민이 있었다. 결론은 저를 던지자는 것”이라며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서울 종로 구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저에게 임기 4년의 국회의원을 맡겨주셨지만 그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게 돼 사죄드린다”며 “저의 보좌진 여러분들께도 사과드린다”고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 결심을 의원 여러분께서 받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가결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13일엔 윤희숙 전 국민의힘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해 가결 처리됐던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광주광역시의회서 호남권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직을 버리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이낙연 전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방(746호)을 빼고 있는 중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이 전 대표 의원실을 찾아 도서, 집기류, 사무용품 등을 방에서 빼내고 있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이삿짐센터 직원이 박스 60여개를 실은 카트를 끌고 와 보좌진의 짐을 빼내기 시작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이 전 대표 짐까지 다 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만류 중이지만 의지를 꺾지 않고 있으며 보좌진은 이미 면직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전날(8일), 광주광역시의회 호남권 공약 기자회견서 “의원직을 버리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며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사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를 통해 논의한 끝에 해당 안건을 처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정가에선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가 처리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돌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배경을 두고 최근 충청지역 순회 경선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큰 차이로 패배하면서 배수의 진을 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의회서 호남권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직을 버리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5·18 영정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놔야 한다”며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에 합당한 후보를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4~5일 이틀 동안 첫 지역 순회 경선이었던 충청지역 경선서 이 지사에게 더블스코어 차이로 완패했던 바 있다. 이 같은 여세가 계속될 경우 이 지사가 결선투표 없이 바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도 있는 만큼 칼을 빼든 것으로 해석된다. 충청 순회 경선서 이 지사는 28.19%(1만841표)에 그친 이 전 대표를 더블스코어 차이인 54.27%(2만1047표)의 득표를 얻어 1위를 확정지었다. 이 지사는 세종·충북 경선서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