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6:24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잠자코 있던 원조 친윤(친 윤석열) 인사들이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의 부름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정 쇄신을 하겠다고 공언한 것과는 달리, 측근을 통해 자신에게 인의 장막을 치겠다는 소리와 다름없어 보인다. 국정운영보다는 자신의 방패막이가 필요한 걸까? 해외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당분간 국내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앞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한가득 쌓여있다. 민생 현안과 더불어 최근에는 대통령실의 개각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현재 대통령실은 후보군을 추리는 단계에 돌입했다. 원년 멤버 당초 개각 시기는 이달 말경으로 점쳐졌으나 검증이 필요한 만큼 몇 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각 대상엔 지난 22대 총선 직후 사의를 밝힌 한덕수 국무총리와 윤석열정부 출범과 동시에 임명된 장·차관이 거론된다. 대통령실은 최근 환경부 및 노동부 차관을 용산 비서관 출신으로 임명하는 등 몸풀기에 들가는 모양새다. 한 총리 외에도 이상민(행정안전부)·한화진(환경부)·이정식(고용노동부)·이주호(교육부) 장관이 교체될 전망이다. 개각 대상으로 언급된 조규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임될 것으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이 완벽한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당내에서는 수도권과 영남권 인사 중 누굴 원내대표로 뽑을까 고민이 크다. 두 후보 모두 친윤 그룹과 열심히 스킨십을 하고 다니고 있는데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또 친윤 일색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임기가 곧 끝난다. 원내대표 선출일은 다음 달 7일로 결정됐다. 주 원내대표는 약 반 년간 당을 이끌어왔다. 그는 선출 당시 전임자였던 권성동 의원의 잔여 임기만 수행하겠다는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선출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다. 강대강 2파전 국민의힘에 몸담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이용호 의원이 예상보다 표가 많이 나와서다. 일각에서는 비윤(비 윤석열) 세력의 경고로 해석했다. 우여곡절 끝에 선출된 주 원내대표에게는 혼란한 당의 수습, 윤석열정부와의 호흡, 당의 외연 확장 등 여러 과제들이 산적했다. 일단 주 원내대표는 큰 사고 없이 직면해있던 문제들을 풀어나갔다. 원내서 대놓고 그를 향해 반기를 드는 인물도 딱히 없었고, 최대 장점인 협상력도 잘 발휘해왔다. 협상만 하고 오면 당내 반발이 일었던 권 의원의 처지와는 정반대였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