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05 09:19
일본 한복판, 노른자 땅에 당당히 서 있는 대한민국 대사관. 대체 이렇게 비싼 땅에 어떻게 들어섰을까요? 그 비밀은 재일 동포의 헌신에 있습니다. 1960년대, 재정난으로 주일대사관이 문 닫을 위기에 처했을 때 재일 동포 사업가 고(故) 서갑호 회장이 3000평에 달하는 땅과 건물을 통째로 무상으로 기증했습니다. 지금 가치로 1조원에 달하는 규모. 14살 때부터 일본에서 멸시를 견뎌야 했던 그는 “도쿄 중심부에 대한민국 대사관이 세워지면 얼마나 자랑스럽겠나”라는 마음으로 땅을 내놓았습니다. 오사카에 있는 대한민국 총영사관 역시 가장 비싼 땅을 매입해 세운 것도 나라를 빼앗긴 설움을 기억한 재일동포들의 성금 덕분이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현재 일본 내 한국 공관 10곳 중 9곳이 재일동포들의 기증으로 세워졌다는 겁니다. <joun2017@ilyosisa.co.kr>
1940년대, 후쿠오카 탄광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리던 조선인 광부들은 목숨을 걸고 도망쳤습니다. 그들이 숨어든 곳은 신사 마루 밑. 신사 관리인 하야시 토라지씨는 이들을 집으로 데려와 숨겨주고, 부인과 함께 밥을 먹이고 상처를 치료해줬습니다. 많을 땐 무려 20명 넘게 함께 지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일부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들통나면서 토라지씨는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고 끝내 4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아들 하야시 에이다이씨는 어린 시절 눈물 흘리며 아리랑을 부르던 조선인의 모습을 기억하며 아버지의 삶을 따라 징용 조선인을 다룬 책 60여권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한국인을 도운 일본인 부자. 국경을 넘어선 이들의 용기와 연민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joun2017@ilyosisa.co.kr>
서울 마을버스가 환승제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0년 넘게 지켜온 제도, 왜 흔들리는 걸까요? 환승제는 2004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지하철·버스·마을버스를 갈아탈 때 요금을 한 번만 내게 해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려는 정책이었죠. 마을버스 요금은 1200원이지만, 환승하면 실제로 받는 건 600원뿐입니다. 남은 600원은 보전해줘야 하는데, 지원금이 충분치 않았습니다. 20년 동안 쌓인 손실이 1조원을 넘었다는 게 마을버스 업계의 주장입니다. 서울시는 ‘올해만 해도 412억원을 지원했는데, 조합이 일방적으로 탈퇴하는 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즉, 재정 압박에 시달리는 마을버스와 제도를 지켜야 하는 서울시가 정면 충돌한 겁니다. 만약 마을버스가 정말 환승제에서 빠지면, 우리는 갈아탈 때마다 1200원을 따로 내야 합니다. 지금껏 당연했던 환승 혜택이 사라지는 거죠. 이제 싸움의 결과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 생활이 크게 바뀔 수도 있습니다 <emn2021@ilyosisa.co.kr>
개와 늑대, 닮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눈썹을 올려 ‘슬픈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근육, LAOM입니다. 개는 약 3~4만년 전, 늑대에서 분화했는데요. 이후 인간과 함께 살아오면서, 인간에게 더 귀엽고 감정적으로 통하는 표정을 짓는 개체들이 선택됐고, 그 결과 이 근육이 빠르게 발달했습니다. 실제로 실험해보면, 개는 사람이 있을 때 눈썹을 자주 들어 올리지만 늑대는 거의 이런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늑대의 눈빛은 날카롭고 개의 눈빛은 동글동글하고 아기 같은 느낌을 주죠. 그리고 놀라운 건 이 근육을 잘 쓰는 개일수록 더 빨리 입양된다는 사실입니다. 즉, 강아지의 귀여운 표정은 단순한 매력이 아니라, 수만년에 걸친 진화의 전략이었던 겁니다. <cncldnjs06@ilyosisa.co.kr>
다들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지구가 뜨거워진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근데 왜 그런 걸까요? 실험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페트병 두 개를 준비하고, 한쪽에는 드라이아이스를 넣습니다. 드라이아이스가 승화하면서 페트병 안은 이산화탄소로 가득 차겠죠. 이제 두 페트병 입구를 막고, 적외선 빛을 쏘아줍니다. 결과는 놀랍습니다. 공기만 든 페트병은 서서히 온도가 오르지만, 이산화탄소가 든 페트병은 훨씬 더 빠르게 뜨거워집니다. 그 이유는, 이산화탄소가 적외선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지구는 태양빛을 흡수한 뒤, 따뜻해진 표면에서 적외선을 다시 우주로 방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그 적외선을 잡아 가둬버려서 열이 계속 쌓이는 거죠. 바로 이것이 지구 온난화의 진짜 원리입니다. <cncldnjs06@ilyosisa.co.kr>
요즘 배달음식 많이 시켜 드시죠?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가게가 늘어나면서 “이 집 위생은 괜찮을까?” 걱정되신 적 있을 겁니다. 사실, 위생 불량 식당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새올 전자민원창구에 들어가 지역을 선택하고, 행정정보공개, 행정처분공개메뉴로 들어가면, 그동안 위생 문제로 적발된 음식점 명단이 전부 공개됩니다. 홀 영업을 안 하고 배달만 한다고 해도, 한번이라도 걸리면 기록이 다 남는다는 거죠. 배달앱 별점만 믿지 말고, 이제는 위생 기록까지 확인해 보는 게 진짜 현명한 소비자 습관 아닐까요? <cncldnjs06@ilyosisa.co.kr>
락스를… 먹는다고요? 이거 들으면 ‘미쳤다’고 할 텐데, 사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락스는 청소할 때 쓰는 세제가 맞지만, 재난 상황에선 ‘생존템’이 되기도 하죠. 왜냐면 락스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된 살균 소독제이기 때문이죠. 먼저 물을 천이나 커피 필터로 여과한 뒤 물 1L를 기준으로 락스 약 두 방울을 떨어뜨립니다. 2L는 4방울, 6리터는 4방울인 거죠. 혹시 물을 여과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매우 차가운 상태라면 동일 비율로 두 배로 늘려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저어 30분 이상 기다립니다. 30분 후 수영장 냄새(약한 염소 냄새)가 나야 하며, 냄새가 안 난다면 초기 투입량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같은 양을 추가하고 30분 더 대기합니다. 이 과정에서 락스에 포함된 차아염소산이 대장균과 장내 세균, 노로 등 다수의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해 물을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만들어줍니다. 마치 평소엔 집 청소 도우미인데, 위기 순간엔 히어로로 등장하는 느낌이랄까요? <emn2021@ilyosisa.co.kr>
여름만 되면 전기요금 폭탄의 주범으로 다들 에어컨을 떠올리시죠? 그런데 의외로 에어컨보다 전기를 더 많이 먹는 가전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전기밥솥입니다. 연간 가전제품 전력 사용량을 보시면, 5위 김치냉장고 187kWh, 4위 TV 299kWh, 3위 에어컨 358kWh, 2위 냉장고 500kWh. 그리고 대망의 1위는 바로 전기밥솥으로 무려 923kWh입니다. 이유는 바로 보온 기능 때문인데요. 밥을 짓는 데보다 밥을 계속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전기를 훨씬 더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에어컨보다 더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 건 의외로 우리 집 밥솥. 여러분은 혹시 밥솥 보온 모드 자주 쓰시나요? <cncldnjs06@ilyosisa.co.kr>
인천의 한 아파트. 방문 차량 출입구에 한 입주민이 차를 세워놓고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관리사무소와 차량 등록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홧김에 입구를 막아버린 것인데요. 예전 같았으면 “사유지라 견인은 불가” “사유 재산이라 건드릴 수 없다”며 구청도, 경찰도 서로 떠넘기며 아무런 조치도 안 했을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경찰이 곧바로 차량을 견인해 갔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형사소송법 제216조 3항에 따르면 범행 중 긴급을 요할 때, 영장 없이 압수 가능 조항을 적용해, 아파트 업무방해 행위로 판단해 현장에서 즉시 차량을 강제 견인해간 것입니다. 그리고 견인 직후엔 법원에서 정식 압수영장도 발부받았습니다. 이번엔 참교육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cncldnjs06@ilyosisa.co.kr>
한때 이런 농담이 있었죠. “긴급상황에 경찰을 부르고 싶다면, 도넛 상자를 들고 돌진해라.” 근데 진짜로 왜 미국 경찰은 도넛을 그렇게 자주 먹는 걸까요? 이건 단순한 간식 취향을 넘어, 미국 경찰과 도넛 사이에 얽힌 웃기고도 짠한 역사가 있는데요. 1950~60년대 미국. 어두운 밤거리에선 범죄가 잦았습니다. 특히 심야 시간까지 문을 여는 도넛 가게는 현금이 많고, 직원은 적고, 방심하기 쉬운 장소로 강도들의 표적이 되기 에 딱 좋았죠. 밤마다 벌어지는 소규모 절도, 무장 강도에 골머리를 앓던 도넛 가게 주인들은 한 가지 묘수를 떠올리는데요. “경찰을 가게에 머물게 하면 범죄자들이 못 오지 않을까?” 그때부터 도넛 가게는 경찰에게 커피를 공짜로 주고, 따뜻한 자리까지 내줍니다. 경찰들은 자연스럽게 도넛 가게를 ‘휴식처’로 삼게 됐고, 도넛 가게 입장에서도 경찰이 자주 와주면 범죄 예방 효과까지 생기니 서로에게 윈윈이었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가게 앞에 경찰차가 자주 보이자, 범죄자들은 도넛 가게를 멀리하게 된 것이죠. 즉, 경찰이 도넛을 좋아하게 된 게 아니라 도넛 가게가 먼저 경찰을 좋아한 것입니다.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강도를 피하기 위해 경찰을 ‘
안산 리어카 미제 사건을 아시나요? 2011년 7월, 안산의 한 놀이터의 버려진 리어카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김모씨는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방치된 리어카에 긁혀 다쳤으니 조치를 취해달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리어카는 3년 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방치돼있던 상태였습니다. 김씨는 리어카를 치우기 위해 위에 놓여있던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리어카엔 비닐로 겹겹이 감싸진 아이스박스가 있었는데 이상할 정도로 무거웠습니다. 아이스박스를 열자 그 안엔 또 비닐로 감싸진 무언가 있었는데, 바닥에 검은 액체가 고여 있었습니다. 악취가 진동하는 비닐 안에는 여행용 캐리어가 들어 있었고, 김씨는 떨리는 손으로 열었습니다. 가방 안을 확인한 그는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토막 난 알몸 상태의 여성 시체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신은 목과 양쪽 엄지손가락이 잘려있었고, 오랫동안 방치돼있어 신원 확인이 불가할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해당 시신이 발견된 놀이터 아파트에 살던 박모씨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박씨는 2006년 4월 이후 실종 상태였고, 뇌성
유럽은 미국의 달걀을, 미국은 유럽의 달걀을 서로 더러워서 못 먹겠다고 합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먼저 미국 달걀은 세척과 살균이 법적으로 의무입니다. 따뜻한 물과 살균제까지 동원해서 깨끗하게 씻은 뒤 냉장 보관까지 해야 하죠. 반면 유럽에서는 달걀을 씻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달걀 껍데기엔 큐티클이라는 천연 보호막이 있는데, 씻으면 오히려 병균에 더 취약해진다는 겁니다. 게다가 유럽은 닭에게 살모넬라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서 달걀 자체가 비교적 안전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실온 보관도 가능하죠. 미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고 그 대신 세척과 냉장 보관으로 위생을 관리합니다. 그래서 유럽은 씻은 달걀이 위험하고 미국은 씻지 않은 달걀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같은 달걀인데 위생 기준이 완전히 다른 게 신기하네요. <joun2017@ilyosisa.co.kr>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견종, 치와와.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성격은 꽤나 사납기로 유명하죠. 국내에서는 치와와가 품종 개량 때문에 머리가 작아 두통에 시달린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과 좀 다릅니다. 치와와는 멕시코에 치와와주에서 유래된 견종으로, 고대 아즈텍 이전부터 존재하던 ‘테치치’라는 개가 조상입니다. 테치치는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과 함께하며,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죠. 놀랍게도 치와와는 원래 종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거의 자연산 멕시코 시골 잡종입니다. 유전적으로 성격이 사나워 고대 멕시코에서는 테치치의 뼈를 무덤에 넣으면 악령이 쫓겨난다는 미신도 있다고 합니다. 치와와는 자기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본능이 강해 사납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다고 얕보다가는 큰코다칠지도 모릅니다. <joun2017@ilyosisa.co.kr>
인천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통행료’를 둘러싼 논란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8km, 왕복 6차로 규모의 대형 해상 교량입니다. 두 개의 180m 높이 주탑 사이에는 ‘세계 최고 높이 전망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 중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85%로 개통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장 큰 쟁점은 ‘통행료’입니다. 국토부는 제3연륙교가 생기면 민자도로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수익이 줄어든다며 손실보상금을 최대 8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통행료를 낮출수록 그 손실은 고스란히 인천시의 몫이 되기 때문에 유료화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영종 주민들은 “이미 아파트 분양 시 개발 부담금을 내며 다리 비용을 냈고, 무료 도로 하나 없는 섬에 또 유료화하는 건 헌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무료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법적 대응까지 예고된 상황.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joun2017@ilyosisa.co.kr>
기차를 탔는데 내자리에 누군가 앉아있거나 또는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고 있다면 직접 해결할 생각 마시고 알려드리는데로만 하세요. 우선 코레일톡 어플리케이션(앱)을 켭니다. ‘나의 티켓’에 들어가 ‘서비스콜’을 누른 뒤 하단에 메세지를 작성해 ‘승무원에게 전송하기’를 누릅니다. 그러면 승무원이 제 위치를 확인하고 조용히 와서 상황을 처리해줍니다. 필요한 경우 CCTV 확인이나 철도 경찰 연계 조치도 가능합니다. 자리 무단 점유, 음주 소란, 성희롱 등 모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 몇 번 만에 진상은 제지되고 여행은 평화롭게 계속됩니다. 기차 안에서 불쾌한 일이 생기면 망설이지 말고 ‘호출하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emn2021@ilyosisa.co.kr>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소형차 전용’ 표시를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일반 도로와는 달리, 고속도로에서 말하는 소형차는 다릅니다. 자동차 등록 기준으로 소형차란 전장 4.7미터, 전폭 1.7미터, 전고 2.0미터 이내 배기량 1000~1600cc의 차량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코나, 베뉴, 셀토스 등이 해당하죠. 하지만 고속도로 요금소나 터널에서 말하는 ‘소형차’는 범위가 더 넓습니다. 경차는 물론 15인승 이하 승합차, 1.5톤 이하 화물차도 소형차에 포함됩니다. 즉, 통행료 기준의 분류인 거죠. 하지만 소형차 차로 위에 진입 금지 표시가 있다면 아무리 차량이 작아도 해당 차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위반 시 과태료와 벌점을 피할 수 없는데요. 고속도로에서 말하는 소형차는 다르다는 점 기억하세요. <joun2017@ilyosisa.co.kr>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 이 영상으로 꼭 챙겨가세요. 오는 21일부터,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최대 55만원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인데요. 주의하실 점은 이 쿠폰은 자동 지급이 아닙니다.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데요. 신청은 각 카드사나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국민비서’를 검색해도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등에서 유료 앱 설치를 유도하는 링크는 주의해야 하고 피싱 문자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공식 사이트 외에는 클릭하지 않는 것 꼭 기억하세요! 온라인이 어려우신 분들은 주민센터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실 수 있고, 고령자나 장애인처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방문 신청 서비스도 운영됩니다. 그리고 국민 90%가 받을 수 있는 2차 소비쿠폰은 9월22일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joun2017@ilyosisa.co.kr>
전자레인지, 편리하지만 잘못 쓰면 위험합니다. 사용 전 꼭 한번 확인해 보세요! 1. 달걀 껍질째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펑! 수증기로 내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터질 위험이 있습니다. 삶은 달걀도 마찬가지고요. 2. 고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캡사이신 수증기가 퍼지면서 화생방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눈과 목이 화르르! 3. 유리병 뚜껑을 닫은 채 돌리면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가 아니면 넣지 마세요. 4. 알루미늄 포일 은박 재질인 알루미늄 포일은 전자파를 반사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일을 넣고 돌리면 스파크 튀고, 불꽃놀이 시작됩니다.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절대 금지입니다. 5. 스티로폼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녹거나 탈 수 있고 발암 물질과 환경 호르몬까지 나오기 때문에 넣으면 안 됩니다. 6. 박스류 피자나 치킨이 남아 상자째 돌리게 되면 종이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 박스에 인쇄된 염료에서 화학 성분과 유해가스가 나올 수 있으니 접시에 덜어 돌려야 합니다. <joun2017@ilyosisa.co.kr>
60년 만에 운전 면허제도 이렇게 바뀝니다. 1. 전기 차로 기능시험 도입 이르면 올해부터 운전면허 시험에 전기 차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응시자는 전기 차와 내연 기관차 중 무작위로 차량을 배정받게 되며, 전기 차의 경우 RPM 대신 긴급 제동장치 작동 여부를 기준으로 감점 여부가 결정됩니다. 2. 장롱 면허, 시험 없이 전환 어려워진다 현재는 2종 보통 면허 소지자가 7년 무사고일 경우, 시험 없이 1종 보통으로 전환할 수 있었죠.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실제 운전 경력 입증이 필수가 됩니다. 3. 음주 운전 방지 장치 도입 음주 운전 2회 이상 적발된 운전자는 자가 측정 후 시동이 걸리는 ‘잠금장치’를 설치해야 운전이 가능한 조건부 면허가 적용됩니다. 일정 농도 이상이면 시동 자체가 차단됩니다. 4. 고령 운전자 면허 갱신 기준 강화 65세 이상 운전자는 이제 5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70세 이상부터는 오프라인 적성검사와 교통안전교육이 의무입니다. 이는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고, 더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입니다. <joun2017@ilyosisa.co.kr>
일본, 언제든 대지진이 터질 수 있다? 2025년 1월,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 히라타 나오시 위원장은 “언제 대지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난카이 해곡(트로프) 대지진은 향후 30년 이내 발생 확률이 80%에 달한다고 평가됐습니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 남부까지 약 800km에 걸친 해저 협곡으로, 100~150년 주기로 규모 8~9의 강진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가장 최근엔 1944년, 1946년에 대지진이 발생했고, 현재는 주기를 넘긴 상태입니다. 이 지역은 유라시아 판과 필리핀 판 등 여러 대륙판이 만나는 곳으로, 에너지가 한계를 넘을 정도로 쌓여 있어 언제든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동경 앞바다 등 일부 구역은 이미 150년 주기를 넘겼지만 아직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아, 지진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난카이 해곡 전체가 한번에 부서져 최대 규모 9.0의 지진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대비가 잘 되어 있다”며 위험성을 축소 발표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피난소 부족 등 인프라 미비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지진이 발생하면 사망자 최대 32만명,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