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상in <일요시사TV> 성냥팔이 소녀가 길거리서 죽게 된 2가지 이유
덴마크 작가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 성냥팔이 소녀는 길거리서 성냥을 팔던 어느날, 추위를 녹이고자 성냥에 불을 붙입니다. 그런나 시간이 흘러도 소녀의 성냥은 한 갑도 팔리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성냥불에 의지해 추위를 피하던 소녀에게 헛것까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추위를 피할 벽난로, 배고픔을 없애줄 만찬, 그리고 자신이 사랑했던 할머니. 그렇게 짧은 행복도 잠시. 다음날 소녀는 다 타버린 성냥 한 갑과 함께 동사로 발견됩니다. 작고 어린 소녀가 추위에 떨며 성냥을 파는데 어떻게 모두가 지나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가난한 소녀는 왜 하필 성냥을 팔게 된 걸까요? 당시의 시대상을 알아봅시다. 19세기 유럽은 산업혁명의 초기 단계였습니다. 그 때문에 사회와 경제면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우선 공업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농촌서 도시로 일자리를 찾으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공업화는 공장 노동자에게 혹독한 노동 조건과 낮은 임금을 불러오게 됩니다. 일부 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채 생산성만 극대화하기에 혈안이었습니다. 성냥공장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성냥 제조는 큰 힘이 필요한 작업이 아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