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28 05:0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6·3 조기 대선 레이스가 가시화된 가운데, 여권 잠룡들의 선거 준비도 바빠졌다. 대선일이 5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서 당장 보금자리(대선캠프) 확보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정가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최근 ‘대권 명당’으로 소문이 자자한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을 캠프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임차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 시장은 지난 9일,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유 시장은 “지난 수개월간 우리는 내전에 가까운 정치적 대립과 혼란을 겪었다”며 “이제 국민에게 분열과 고통만 주는 정치판을 확 뒤집어 통합의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출마 배경을 강조했다. 그는 “75년 전, 맥아더 장군이 이끈 인천상륙작전이 5000분의 1 성공 확률을 뛰어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켰다”며 “거짓과 위선, 선동이 난무하고 자유의 가치가 하나하나 무너져 가는 지금, 제2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호의 출항식이 거하게 치러졌다. 최종 대선후보로 당선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출항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준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융합형 선대위’의 출발을 국민에게 알렸다. 그동안 대립을 이어오던 모든 경선 후보와는 물론, 청와대와도 ‘원팀’이 되겠다는 상징적인 표시였다. 정치권에서는 큰 규모의 선거캠프를 흔히 ‘매머드’에 비유한다. 매머드는 ‘맘모스’로 널리 알려진 고대 동물로, 코끼리보다 키가 1m 이상 크고, 몸무게는 1t 이상 더 나가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괴수다. ‘융합형’ 사세 과시 상상할 수 있는 크기보다 훨씬 큰 규모를 비유할 때, 오래 전 멸종되어 더 이상 상상할 수 없는 동물인 ‘매머드’를 비유에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그간의 캠프를 ‘코끼리급’으로 만든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대위다.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후보의 선대위 공식 출범식이 이곳에서 열린 것. 최근 경선 흥행몰이에 성공한 국민의힘을 의식한 듯, 이날 출범식에는 경선 경쟁자 5인을 비롯한 499명의 민주당원들이 참석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