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1 10:38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명당 자리’를 둘러싼 웃돈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몰리는 대형 행사라는 점에서, 불꽃을 보다 편하게 즐기려는 시민들의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불꽃축제 촬영장소 대여’라는 글에서는 한강 조망이 좋은 아파트 베란다를 1인 30만원, 2인 50만원에 내놓았고, 또 다른 판매자는 ‘불꽃이 잘 보이는 공원 명당을 대신 맡아주겠다’며 5만원을 요구했다. 일부 판매자는 불꽃축제 티켓을 장당 20만원에, 주차권을 5만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행사 주최 측인 한화가 일반 유료 좌석을 판매하지 않고 무료 추첨이나 기업 이벤트를 통해서만 배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티켓이 온라인에선 15만~3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불꽃축제 당일 예약제로 운영된 스타벅스 여의도한강공원점 좌석(2인 기준 10만~20만원)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고, 이후에는 30만원에 ‘리셀’(재판매)한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9일, 무려 179명의 사망자를 낸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에 서울시가 한강서 불꽃축제를 강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서울 한강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유람선 선상 위로 화려한 불꽃들이 터지면서 화려하게 밤하늘을 수놓는 모습이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179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고,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됐는데 불꽃놀이를 한다고?” “이거 실화냐? 이럴 수가 있는 건가?” “말도 안 된다”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아무리 사전에 미리 예약돼있는 행사였다고는 하지만, 정부서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상황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한강 불꽃축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강공원 일대서 개최하는 ‘2024 한강 페스티벌 겨울’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강한류불꽃크루즈’ 행사로 확인됐다. 불꽃크루즈 행사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진행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판 논란이 제기되자, 현대해양레저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