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찐’ 안방마님 가릴 민주당 보선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주축이었던 친이재명계 의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공석이 생긴 정청래 지도부에 ‘친명 스피커’를 채워 넣기 위해서다. ‘오직 당원’을 외치는 정청래 대표의 명분도 만만치 않다. 서로를 향한 의심이 쌓여 가는 가운데 아주 작은 불씨조차 화약고를 터뜨리기 충분해 보인다.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민주당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된 이번 선거에 이건태·강득구·문정복·이성윤 의원과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최종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들 중 세명만이 정청래 지도부 2기와 함께하게 된다. 등장부터 ‘으르렁’ 최종 등록한 후보자가 7명 미만으로, 이번 선거는 예비경선 없이 곧바로 다음 달 11일 본경선에 돌입한다. 오는 30일 1차 토론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7일에 각각 2차, 3차 토론회를 거쳐 11일 합동연설회와 함께 본경선이 실시된다.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각 50%씩 투표를 반영하고 후보 2명을 지명하는 ‘2인 연기명’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보궐선거는 정 대표의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