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북한이 남북 연결 도로인 경의·동해선 폭파를 감행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을 적대국가로 규정한 내용을 담아 헌법까지 개정하며 한반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남북 갈등 상황에 많이 익숙해진 듯하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는 ‘만약 우리나라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가능한 전투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13.9%로 나타다. 작금의 한반도 상황을 더 심각하게 바라보고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할 시기 아닐까?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경의·동해선 폭파 관련 뉴스가 송출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농업진흥구역은 과거 ‘절대농지’라고 불렸다. 그만큼 농업진흥구역 땅은 무조건 농지로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경기도 화성시의 한 자동차공장은 농업진흥구역 땅을 화물 도로로 사용했다. 이는 엄연한 불법용도변경이다. 이미 원상복구 명령이 떨어진 적 있지만, ‘인근 주민 사용’ ‘20년 동안 도로 사용’이라는 이유로 원상복구는 취소됐다. 하지만 도로를 사용하는 주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도 화성시는 제조업이 발달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산업도시다. 제조업체 종사자는 22만5260여명으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17.3%를 차지해 31개 시·군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다. 이곳에 위치한 주요 기업 중에는 우정읍 매향리에 자리한 자동차 전문 A사의 공장(이하 화성공장)이 있다. 여의도 면적 20년간 사용 화성공장은 여의도 면적의 1.3배(약 100만평)에 달하는 세계적 규모의 자동차 공장으로 1989년에 완공됐다. 1997년에는 경기도 화성 3공장을 준공했고, 지난 1월18일 신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A사의 지난해 7월, 전년 국내 판매 실적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5만1355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