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요시사TV> ‘0점대 출생률’ 속 대리출산 어떻게 봐야 하나
[기사 전문] 결혼 및 출산 연령이 올라감에 따라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 그래도 초저출산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깝다. 상심한 많은 부부들에게 ‘대리출산’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데? 대리출산이란 '시험관에서 체외수정한 수정란을 제3자인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킨 후 출산하는 것'을 말하며, 이때 아이를 낳는 여성을 ‘대리모’라고 부른다. 이미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리출산에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 부부,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 부부, 앰버 허드, 그리고 동성애자인 CNN 앵커 앤더슨 쿠퍼 등이 대리모를 통해 자식을 얻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거부감이 줄어들어 2018년에는 대리모를 주제로 한 드라마 <나도 엄마야>가 방영되기도 했다. 대리모와 관련한 우리나라의 규정은 아직 모호하다. 이익을 위해 배아나 정자, 난자를 이용하는 것은 금지돼있지만 대리모에 대한 처벌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대리출산 산업이 성행하는 곳은 멕시코, 파키스탄, 인도, 우크라이나 등 대부분 가난한 국가이며, 그중에서도 특히 빈곤층 여성이 주로 대리모를 한다
- 강운지·김미나 기자
- 2021-07-27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