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상in <일요시사TV> 한국 커뮤니티서 유독 ‘마녀사냥’ 많은 이유는?
[기사 전문] 취미부터 학습까지, 온갖 세상 사는 이야기가 오고 가는 온라인 커뮤니티. 그 인기는 MZ세대의 70% 이상이 ‘커뮤니티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설문 결과가 있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모이는 곳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법.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는 오해로 인해 발발한 이슈가 수면 위로 올랐습니다 원 글의 내용은 ‘인천 월미도에 위치한 횟집에서 9만원어치 회를 포장했는데, 양이 너무 적었을뿐더러 응대 역시 불친절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글은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고, 빠르게 퍼지는 비판 여론에 횟집 관계자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또 다른 자영업자의 호소문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인즉슨 해당 사건에 대해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월미도 횟집’이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 인해 실제 점포명이 ‘월미도 횟집’인 본인의 가게가 영업 피해를 봤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신원미상의 사람들이 가게에 전화를 걸어 ‘문제의 가게가 맞느냐’며 묻는 것은 물론, 단체로 가게에 직접 찾아와 “사장 얼굴을 보자”며 항의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커뮤니티의 특성상 자극적인 글은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합니다. 따라서 흥분한 대중이
- 강운지·김희구 기자
- 2022-10-04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