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지난 14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빈곤 포르노’ 발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 중 김건희 여사가 심장질환 아동과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빈곤 포르노 촬영이다” “오드리 헵번을 따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고 그 누구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소재의 한국인이 병원장으로 있는 병원을 찾아 심장병 환자들을 위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성에 대해, 그것도 영부인에 대해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표현한 것 자체가 너무나 인격 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며 “장 의원은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민주당은 장 의원을 당헌당규에 따라 조속히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장 최고위원의 최고위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즉각 과방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긴급 성명을 통해 “반여성적 패륜 장경태 의원과 더 이상 얼굴을 맞대고 국정을 논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적 재난에 가까운 큰 피해를 봤는데 주무장관으로서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부터 하셔야지 ‘말씀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이 어디 있느냐?”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18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향해 이같이 질책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15일 발생했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아무리 교수 출신이고 정무 감각이 떨어지고 국민 공감 능력이 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느냐”며 “오늘 여기서 사과하는 것은 정식으로 공식적으로 국민께 사과하는 자리니 기회를 드리겠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서 열린 국감에 앞서 긴급 현황보고를 통해 “카카오 등 부가 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진다면 우리가 경험했듯이 국민 불편을 넘어 경제사회활동이 마비되는 만큼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판교 SK C&C 데이터센터는 전원 공급이 약 95%까지 복구됐고 카카오톡‧카카오T 등 카카오 서비스의 주요 기능이 정상화됐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