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높은 가맹본부 수수료, 치솟는 상가임대료 등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가맹점주들이 한데 모여 목소리를 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9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맹본부의 불공정 관행 예방을 위한 가맹사업법 개정과 카드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 보호 강화 등으로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측은 비용증가로 인한 가맹점주 부담 가중, 불공정 관행 해결 위한 가맹사업법 개정, 카드수수료 불합리 해소, 상가임대차 보호강화 등을 주요 안건으로 의견을 발표했다. 이재광 공동의장은 “가맹점주 월평균 소득은 230만원 수준에 평균 고용원 수는 3.7명이다. 최저임금 등 비용부담들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필수물품 강요금지나 가맹금 인하, 카드수수료, 상가임대료 등의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가맹점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종업원의 근무시간을 줄여 대신 근무하는 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가맹점주들의) 지급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가맹사업법, 여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적인 상품인 상가가 정부의 주택시장 압박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지 주목된다. 주택시장에 기존 대출·청약 규제에다 보유세 규제까지 더해지면 더욱 강력해진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종부세는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토지와 주택 소유자에 대해서 국세청이 별도로 누진세율을 적용해 국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부동산 과대보유자에 대한 세금강화와 부동산 투기억제에 정책 목적이 집중됐다. 공청회 여론수렴을 거칠 종부세제 개편안이 시나리오 형태(총4안+기타 등)로 다양하게 제시되면서 세수증세 효과와 시장파급의 경중은 차이를 보일 수 있으나, 수도권 및 고가주택·다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은 불가피해졌다. 특히 고가 부동산이 몰려 있는 수도권은 거래시장의 심리적 타격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다주택자를 타깃으로 한 규제로 주택시장의 거래절벽이 현실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무게추가 수익형 부동산, 특히 상가시장으로 쏠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종부세의 과세 대상이 주택과 토지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상가의 경우 이번 규제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투자선회현상은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02년, 부산 해운대의 33㎡ 남짓한 점포로 출발했던 ‘본촌치킨’은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 맛과 어우러진 바삭한 튀김치킨이 해외시장에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필리핀 등 전 세계로 점포를 확장하면서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도약하고 있다.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커피숍 만커피(MANN Coffee) 역시 해외진출로 성공한 브랜드다. 중국인들이 오랫동안 편안하게 앉아서 대화를 나누거나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한다는 것에 맞춰, 만커피 매장은 패스트푸드 음식점처럼 빨리 먹고 빨리 일어나야 하는 서구식 커피 전문점과는 다른 콘셉트를 잡았다. 널찍한 공간에 안락한 소파와 의자, 분위기 있는 고가구,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백열등과 할로겐 등으로 실내가 꾸며져 있다. 일본 진출 중국 젊은이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 만커피는 현재 중국 내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며 매장을 확장해 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치즈닭갈비 프랜차이즈인‘홍춘천치즈닭갈비’도 지난 1일 일본 도쿄 제1의 번화가인 신주쿠 거리에 진출했다
최근 가맹본부의 경쟁력을 살펴보는 지표로 많이 활용되는 것이 바로 ‘다점포 비율’이다. 다점포 비율은 2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 비율을 따져보는 것으로, 해당 브랜드에 대한 가맹점주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은 지난해 기준 다점포 비율이 38%로 동종업계 중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159명의 가맹점주 중 29명이 2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매출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및 열린 소통에 중점을 두어 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 폐점률이 낮아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다. 쌀국수 전문 프랜차이즈 ‘포메인’역시 지난해 기준 32.5%의 높은 다점포 비율을 보여준다. 이는 외식 업계에서 3위, 동종업계 내에서 1위를 차지하는 수치다. 가맹점 별로 조리학과 출신의 담당 슈퍼바이저들이 파견되어, 주기적으로 가맹점의 현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본사와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상호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한다. 2개 이상 가맹점 운영하는 점주 늘어 다점포
분식 프랜차이즈 ‘국수나무’를 운영하는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 동대문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청년들의 창업지원사업인 ‘리얼창업생존기’프로젝트 지원에 나선다. 리얼창업생존기는 만 19세부터 39세의 외식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실전 창업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그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도출부터 단계별 창업교육,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패키지 교육을 진행한다.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러닝(learning), 두잉(doing), 플라잉(flying) 등 총 3단계로 진행되며,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성 있는 교육을 통해 실제 창업현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계별 창업교육 이후에는 도출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실제 판매할 메뉴를 구성하게 된다. 이어 전문가 집단에게 메뉴를 평가를 받는 품평회를 통한 피드백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동대문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관 ‘리얼창업생존기’ 지원 단계별 창업교육 및 아이템 시장성 검증 기회 제공 또한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맛과 콘셉트,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보완된 메뉴는 시장에
정부가 보유세 인상안을 속속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재정개혁특위가 내놓은 권고안대로 종합부동산세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종합부동산세 개편의 영향권 밖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사람들이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기존 규제가 워낙에 강력한 데다 기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수익형 부동산도 공실 증가 등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투자수요가 갑자기 몰려드는 등 ‘풍선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강력한 규제 불확실성 커져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주택시장보다 세금 압박이 덜한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은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책이 나오면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주택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8·2대책이 발표된 이후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자금이 쏠리면서 8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량이 3만8118건으로 당시 역
국제투명성기구와 국제통화기금의 조사에 의하면 국가청렴도와 1인당 GDP는 비례한다. 즉, 정부 및 기업이 얼마나 윤리적이고 청렴하냐에 따라서 선진국이 되느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또한 UN에서 2015년 의제로 채택돼 2030년까지 이행 목표로 세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인 빈곤퇴치, 사회적 약자 보호, 지구환경 보호 등이 전 세계 활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업 차원에서 ESG 경영의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남녀 평등한 직장문화의 조성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 등 ESG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중요 평가 기준 유럽연합이나 미국 등에서는 이미 기업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나가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편화 돼있지 않다. 일부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에서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등 세 가지 중 한두 가지 정도만 강조하고 있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와 같은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의 인구 3명 중 1명은 혼자 사는 1인 가구(30.1%, 2016년 서울 통계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살펴봐도 1인 가구는 이미 전통적인 세대 구성을 뛰어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1인 가구수는 전체 가구 중 27.23%를 차지했다. 즉, 전국민 4명 중 1명 이상은 1인 가구인 셈이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외식 문화도 변화했다. 1인 가구의 외식 소비가 늘어나면서 가정간편식ㆍ배달ㆍ테이크아웃의 수요가 증가했다. 외식업계들도 1인 소비자들을 위한 좌석을 따로 배치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1인 가구를 위한 외식아이템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43년 전통의 외식전문기업 ‘원앤원㈜’는 최근 1인 가구를 겨냥한 직화구이 전문점 ‘핑크돼지’를 새롭게 론칭했다.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춰 혼밥ㆍ혼술족의 니즈에 부합하는 푸짐하고 건강한 삼겹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솔로돼지한상세트’(1인 기준)로, 그릴고기, 야채, 돼지고추장찌개, 양배추찜, 보리쌈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1
1세대 수제맥주 전문 레스토랑 ‘크래프트웍스오리지널탭하우스’(이하 크래프트웍스)가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을 밝혔다. 크래프트웍스는 2010년 국내 최초 상륙한 미국 스타일의 수제맥주전문점으로, 경리단길 본점으로 시작해 1세대 수제맥주 및 미국식 비스트로펍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 국내 가맹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달 18일과 23일 크래프트웍스 잠실점과 위례점을 오픈했다. 특히 잠실점은 잠실역 앞 더샵스타파크 상가에 위치해 해당 지역 직장인 및 유동인구들을 대상으로 아메리칸 스타일의 식사 메뉴 및 유니크한 수제맥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련된 펍 스타일의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이미지가 어우러진 인테리어로 데이트 및 약속 장소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트웍스 잠실·위례점 오픈 한국인 입맛 겨냥한 메뉴 출시 한편, 수제맥주 시장은 2014년 주세법 개정과 함께 현재 큰 호황을 맞고 있다. 당시 직접 양조시설을 갖춘 장소에서만 소매 판매가 가능했던 법률이 외부 유통 허용으로 개정되면서, 브루잉(수제맥주 양조장)들과 협업한 수제맥주 전문점이 전국 곳곳에 생겨나며 큰 성장을 이루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청약조건 까다롭지 않은 상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업형 임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지역주택조합 등이 청약통장 없이 분양이 가능한 틈새 상품으로 투자자나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주택공급규칙 개편안이 시행되면서 청약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워졌다. 간략적으로 청약조건을 살펴보면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 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2년 이상, 납입 횟수는 24회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이전까지 수도권의 1순위 자격 기준은 가입 기간 1년, 납입 횟수 12차례였고, 지방은 가입 기간 6개월, 납입 횟수 6차례였다. 8·2 대책 후 거래 줄어들어 여기에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면서 내 집 마련이 더욱 힘들어졌다. 이처럼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지고, 대출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청약통장 필요 없는 틈새 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온나라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7월(6만5605건)을 기점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은 한 달간 4만79건이 거래됐는데 1년 전 동월(7만4208건)
[일요시사 취재 1팀] 김세훈 기자 = 일과의 시작과 끝에는 ‘집’이 있다. 잠자리를 넘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이치. 특히 의식주 가운데 가장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많은 환상이 있다. 재계를 이끄는 리더의 보금자리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들은 어디서 재충전할까. <일요시사>서 확인했다. 키움증권은 고객을 대신해 주식과 채권을 사고파는 회사다. 한국거래소에서는 회원으로 가입된 증권사와 선물사만 상장 증권을 증권시장에 팔 수 있다. 주식 투자자들은 회원증권사의 거래시스템을 통해 한국거래소로 주문을 넣고 그 결과를 통보받는다. 1990년대까지 증권거래소에는 전산거래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다. 2000년대 주식의 전산거래가 도입되며 지금의 키움증권은 당시 '키움닷컴증권'이란 이름으로 주식시장에 등장했다. 래미안 3차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증권사다. 다른 증권사들에 비해 낮은 거래수수료를 받는 전략으로 개인투자자들을 모았다. 대신 신용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받아 수익을 내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은 증권사와 신용 계약을 한 뒤 신용거래를 할 수도
요즘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인 커피베이의 백진성 대표(39)는 “커피전문점 창업 수요가 중간 가격대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간 가격대 커피전문점인 커피베이는 올해 들어서만 가맹점 계약을 90개나 할 정도로 커피 창업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커피베이를 소개했다. 총 매장은 470여개다. 올해 창업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베이의 백진성 대표를 만나 그 배경을 들어봤다. 백 대표는 “최근 커피전문점은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4000원대인 하이엔드 시장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2500원 내외 하는 중간 가격대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이는 커피산업이 발달하면서 커피원두의 공급이 원활해지자 똑똑해진 소비자가 맛과 분위기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합리적 가격대 고가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고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1000원대의 저가는 주로 테이크아웃 위주로 판매하는데, 최근에는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중간 가격대 커피를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커피전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여름철 위생관리가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식약처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본격 시행되며 위생관리는 외식업계의 최근 주요 현안으로 자리잡았다. 국민 식생활을 담당하는 외식업계에서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하기 위해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한창이다. 특히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맛을 구현해야 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위생관리를 실시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자체물류공장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공장 내 위생에 각별한 신경을 쏟는다. 특히 곱창 손질은 사람 손이 많이 가, 작업 시 위생장갑, 위생마스크 등을 무조건 착용토록 하고 있으며 공장 내에 청결을 위한 소독기, 세척기를 구비해 놓고 있다. 손질된 곱창은 유해물질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진공 포장하여 각 가맹점에 배송하고 있다.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월 1회 정기적으로 수퍼바이저가 각 매장을 방문해 위생점검
최근 외식업계의 빠른 트렌드 변화와 함께 가정간편식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4.8% 성장했으며, 올해 시장규모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1~2인 가구 수 및 여성 경제활동인구 수의 증가,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의 영향을 받아 성장했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해 포장 패키지 차별화 및 다양한 간편식 제품 출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패스트푸드 업계 최초로 삼계탕으로 가정간편식 시장에 출격했다. 지난달 21일 첫 선보인 ‘맘스터치 삼계탕’은 오랜 닭고기 활용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한 간편식 메뉴로, 100% 국내산 닭에 찹쌀, 인삼, 대추 등을 넣고 긴 시간 우려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상온 보관 후 간단하게 데우기만 하면 조리가 끝나 1인 가구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가정에서도 여름철 보양식 및 손님 대접용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가정간편식 시장 전년대비 34.8% 성장 여름철
세제 개편 방향 4개 시나리오 공개됨에 따라 보유세 개편 권고안이 베일을 벗었다. 이번 보유세 개편은 하반기 주택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올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개편안에는 크게 네 가지 시나리오가 담겨져 있다.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이다. 주택(6억원 이상)과 종합합산토지(5억원 이상)에 대해 현재 80%인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해마다 연 10%포인트씩 두 번에 걸쳐 100%까지 올리는 방향이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이 90 %이면 1949억원, 100%가 되면 3954억원의 세수 추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재정개혁특위는 추산했다. 개편 권고안 어떤 변화가? 다음으로는 종부세 세율을 올리는 방안이다. 현재 주택에 대해 0.5~2%가 적용되는데, 이를 0.5~2.5%로 높이자는 것이다. 세율 누진도도 높인다. 다만 종부세율 인상은 국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 두 가지를 합쳐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종부세율을 동시에 인상하는 게 다음 시나리오다. 종부세율을 두 번째 시나리오 수준으로 올리면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연 2%포인트,
자영업 시장에 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배달, 맛집, 쇼핑, 운송, 부동산·숙박, 금융, 교육 등 생활밀착 산업 전반에 걸쳐 테크 서비스가 속속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음식과 기술의 결합인 푸드테크가 가장 활발하다. ‘배달의 민족’‘요기요’‘배달통’ 등 음식 배달 앱(애플리케이션)이 배달 시장을 선도했다. 무인배차시스템과 같은 기술 고도화로 배달 시장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그 시장 규모가 수조 원으로 성장했다.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도 있지만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손해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배달 앱을 통한 맞춤형 고객관리로 서비스 품질의 향상에 더욱 집중해 단골 고객수를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배달 서비스 증가 최근에는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던 맛집 식당 음식을 배달해주는 배달대행 서비스 시장도 커지고 있다. 줄 서서 먹는 맛집이지만 집이나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시켜먹고자 하는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자영업 장기불황은 맛집도 앉아서 손님을 기다릴 수만은 없게 만들었다. 또한 욜로족과 귀차니스트의 증가로 맛집배달 서비스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제
커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약 11조74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국민 전체 커피 소비량은 265억잔으로, 1인당 연간 512잔을 마신 셈이다. 이처럼 커피가 국민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으며, 커피전문점 역시 생활밀접 업종으로 성장했다. 특히 커피를 접목해 풍부한 맛을 내는 이색 식음료 메뉴들이 속속 등장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는 올여름 주력 메뉴로 커피, 특히 콜드브루를 접목한 음료 메뉴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티(Tea) 브랜드 ‘공차’는 밀크티에 커피를 가미한 ‘커피 밀크티 크러쉬’ 2종을 선보였다. 음료 베이스가 되는 블랙티를 4시간마다 95℃에서 우려내 향긋한 내음을 풍기는 것은 물론 우유와 커피를 갈아 넣어 달콤함과 시원함도 함께 담았다. 밀크티ㆍ젤리ㆍ코코넛 라떼 등과 커피 조화 커피 더한 수제 ‘흑맥주’ 인기 고공행진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는 커피와 젤리를 접목한 ‘젤이뽀’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부드러운 커피 젤리와 큐브 모양의 에스프레소
프랜차이즈 가맹점 폐점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말 폐점률 10.18%(7876개)에서 2016년 10.22%(9209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시스템 분석 결과, 지난해 하반기 전국 폐업률(2.5%)이 창업률(2.1%)을 뛰어넘기도 했다. 이렇듯 창업 위험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몇몇 가맹본부들은 안정적인 가맹점 운영을 지원하는 ‘체험 창업’으로 예비창업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반찬 판매 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창업 전 예비창업자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체험창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본사가 100% 창업비용을 투자해 가맹점주가 직접 일정 기간 운영해보고 점포인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투자금 손실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이와 비슷한 창업지원 방안으로 6개월 내 창업 실패 시 창업비용을 반환해주는‘100%창업책임환불제’도 운영 중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텀브커피’ 역시 체험창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예비창업자들을
여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들어 쏟아진 정부의 초강력 규제에 부동산 시장은 서울 강남권과 지방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정부가 이달 중 보유세 개편안을 발표하면 부동산 시장은 더욱 침체될 전망이다. 수도권 시·도지사 당선자들의 면면도 개발보다 주거안정에 방점을 찍고 있어 주택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반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지방선거 이후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규제의 대부분이 주택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데다 금리가 여전히 저금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화해무드, 교통호재, 테크노밸리 효과 등 3박자 대형호재로 경기 북부 및 서울 강북 수익형 분양단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보다 주거안정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연이은 성공적인 개최로 남북 관계가 빠르게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수도권 북부 지역과 서울 강북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그동안 개발 대상과 투자자들에게 소외됐던 접경 지역 개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서 새로 분양되
올 들어서도 가장 많은 창업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업종이 커피전문점 등 카페다. 단순한 커피전문점이 아닌 점포 경쟁력을 높여주는 특색 있는 메뉴를 취급하는 카페 창업이 특히 두드러진다. 경쟁력 있는 디저트 메뉴를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창업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업종은 베이글 카페다. 웰빙 트렌드에 맞고 맛과 품질을 높여 베이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글은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웰빙 트렌드 베이글이 부상하는 것은 최근 미국의 시장 트렌드와 유사하다. 우리나라도 단일 품목으로 베이글이 많이 팔린다. 베이글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감을 가지고 있다. 부드러우면서 쫀득쫀득 한 것이 우리의 전통 음식인 떡과 닮아 있다. 베이글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딱딱하고 맛도 별로 없어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중독되어 간다고 한다. 그 이유는 베이글은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깊은 맛이 나기 때문이다. 베이글의 재료는 오직 밀가루와 소금, 효모뿐이다. 특히 달걀, 우유, 버터를 첨가하지 않아 지방과 당분이 적은 건강식이다. 또 굽기 전에 끓는 물에 데쳐 내 각종 불순물을 한 번 더 걸러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