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내년부터 5년간 49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환경에 투자한 5100억원을 포함하면 10년간 환경 관련 투자액만 총 1조원에 달한다. 현대제철 안동일 대표이사와 당진시 김홍장 시장은 29일 당진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폐열 회수, 연료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개선을 위한 오염물질 처리설비 설치, 방지시설 개선 ▲부산물의 관내 재활용 및 자가 처리 확대를 통한 환경부하 저감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현대제철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약 4900억원을 투자해 제철소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등 협약 내용을 이행할 계획이다. 우선, 2025년까지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 설치를 통해 코크스 냉각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 증기 및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코크스 건식 소화설비란 냉각가스 내부 순환 및 스팀 공정 중 재사용으로 수증기 영향이 미비하며 연료사용이 없어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악취 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김순이)는 29일, 창립 35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확실히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검진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KMI는 ‘평생을 건강하게’를 목표로 1985년 설립됐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사업, 의학 분야의 조사연구 사업, 의학 정보수집 및 질병예방의 계몽 사업, 취약계층 무료검진 등 대외적인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 3곳(광화문·여의도·강남)과 지방 4곳(수원·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MI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 인력과 우수한 장비로 국내 종합검진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특히, 지난 35년간 쌓아온 건강검진 역량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선도적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MI는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공헌사업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나눔·상생 실천 건강검진 역량 및 서비스 지속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김치냉장고가 ‘김치’를 보관하는 용도에서 김치 보관은 물론 과일이나 야채, 쌀, 음료 등 보관이 가능해지면서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장 수요는 감소하는 데 반해 김치냉장고의 형태와 기능이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김치냉장고가 세컨 냉장고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니아딤채의 2021년형 김치냉장고 딤채는 1인 가구부터 대단위 구성원 가구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멀티플렉스형 모드가 강점이다. 파김치와 오이소박이 등 구체적인 김치 별 숙성모드를 추가했으며, 김치냉장고에 주류를 보관하는 트렌드를 접목해 소주를 슬러시로 마실 수 있게 보관하는 기능까지 탑재하는 등 활용성을 대폭 확대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식재료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보관할 수 있는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했다. 딤채는 1위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숙성 및 보관 기술을 강화해 제품에 대한 신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21년형 딤채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10대 김치 전문 숙성 모드를 완성했다. 기존의 맞춤 숙성 모드에 파김치, 오이소박이, 갓김치 메뉴를 추가해 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건설이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 및 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7월 SK건설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친환경솔루션 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기술 부문을 신에너지솔루션 부문으로 개편했다. 신설된 친환경솔루션 부문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안재현 사장이 직접 사업부문장을 맡아 총괄한다. 친환경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최근 국내 최대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에너지솔루션 부문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포함해 LNG발전,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 및 친환경화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분산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 사업은 최근 구미에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연료전지를 국내서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등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파리바게뜨는 지난 22일, 자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을 론칭하며 식사용 제품군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셰프가 만든 한 끼 식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외식 메뉴에 베이커리 역량을 접목한 다양한 서양식 제품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퍼스트 클래스 키친의 론칭에 맞춰 기존 가정간편식 제품의 품질과 편의성도 모두 강화했다. 또, 제품 용량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간편식 제품보다 약 1.5배가량 늘렸다. 가격대도 합리적으로 책정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조리시간을 줄여 간편하게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파리바게뜨 ‘퍼스트 클래스 키친’은 서양음식의 주요 요리에 해당하는 ‘메인 디시(main dish)’ 7종과 에어프라이어로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제품’ 6종 등 총 13종으로 구성된다. 메인 디시(main dish)는 레스토랑에서 조리한 듯한 뛰어난 맛과 시각적 완성도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영유아 교육 기업 한국프뢰벨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지역 지사들과의 분쟁이 불거져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으며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꼼수 승계’ 논란까지 제기됐다. 최근에는 프뢰벨의 ‘꼼수 증여’가 이번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프뢰벨의 모체가 되는 한국프뢰벨을 창시한 정인철 회장은 아들인 정아람 부회장과 손자인 정두루씨에게 경영권과 지분을 넘겨주면서 녹색지팡이(주), 프뢰벨행복나누기(주), 프뢰벨엔터프라이즈(주) 등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만들었다. 도마 위에 그중 지주회사인 녹색지팡이의 지분 100%는 손자 정두루씨가 갖고 있다. 정두루씨→녹색지팡이→프뢰벨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순서다. 녹색지팡이는 설립 당시 자본금 5000만원의 규모가 작은 회사였다. 프뢰벨은 녹색지팡이에게 일감 몰아주기로 회사의 매출을 상승시키고 지분가치를 높였다. 더구나 당시 녹색지팡이의 최대주주인 정두루는 10대의 나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작은 계열사를 통해 그룹의 지배력을 확보하는 것은 대기업의 편법 승계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펀드 환매 사기’로 수천억원대 피해를 초래한 옵티머스 펀드에 굵직한 기업 다수가 투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명도가 높지 않고 투자 대상도 생소한 투자운용사에 대규모 투자 참여가 이뤄진 것을 두고 의혹이 커지고 있다.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은 사모펀드(PEF)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우량 채권이 아니라 부실 채권에 투자한 뒤 돈을 빼돌린 전형적인 금융사기였다. 사건은 지난 6월18일 옵티머스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 400억원 규모의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이하 옵티머스 펀드)’ 만기 상환이 어렵다고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알고 보니 부실 투자 해당 펀드는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공사를 수주한 건설회사 등의 매출채권을 싸게 사들여 연 3% 안팎의 수익을 추구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운용사가 투자한 상품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부실 사모사채였다. 옵티머스 펀드 자금은 대부업체인 대부디케이에이엠씨와 부동산 중개업체인 씨피엔에스,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드류종합건설, 라피크 등 5개 비상장업체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대한제당 주주들이 뿔났다. 주주들이 나서 오너의 소홀한 경영을 지적한 것이다. 이들은 내용증명을 통해 회계장부 열람 등을 요청했다. 사 측은 주주들의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대관절 어떻게 된 일일까. 대한제당은 설탕과 사료를 생산하고, 축산유통을 영위하는 중견 기업이다. 1조 연매출과 200억원~300억원대 영업이익을 자랑한다. 경영을 총괄하는 인물은 오너 3세 설윤호 부회장이다. 설 부회장은 설경동 창업주의 4남인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의 장남이다. 오너 일가 설 부회장을 중심으로 대한제당에 대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은 공고하다. 최대주주인 설 부회장(23.28%)에 이어 그의 모친과 동생이 각각 14.16%, 9.52%를 쥐고 있다. 이들의 지분율만 46.96%다. 나머지 특수관계인들의 몫까지 합산하면 48.41%다. 최근 3년(2017~2019)간 대한제당 실적에 큰 변화는 없었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741억원, 1조2083억원, 1조204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궤를 같이 했다. 영업이익은 219억원, 327억원, 294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0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일정실업 오너 3세의 존재감이 선명해지고 있다. 차근차근 회사 지분을 확보한 끝에 회사 3대 주주로 올라섰기 때문. 비교적 어린 나이지만 어느 정도 승계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정실업은 자동차 시트 섬유를 제조하는 회사다. 업력만 50년 가까이 된 만큼 관련 분야에서는 전문 업체로 꼽힌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량용 시트 섬유가 차지하는 비중만 90%를 넘는다. 창업주는 고 고희석 명예회장. 지난 1973년 회사를 설립한 그는 지난 2018년까지 오랜 시간 회사를 경영했다. 존재감 창업주 슬하에는 삼형제가 있다. 이 중 경영 전면에 나선 인물은 장남 고동수 부회장이다. 고 부회장의 동생 고동현 전 일정실업 대표이사가 임원직을 수행한 전력이 있지만 현재는 단순히 지분만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최근 3년간(2017~2019) 일정실업 성적표에는 먹구름이 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490억원, 480억원, 397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속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동기간 영업 손실은 63억원, 83억원, 163억원이었고, 순손실 역시 57억원, 68억원, 136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2년 사이 손실 폭이 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4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지 6년 만이다. 삼성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한국경제의 거목으로 불린다. 1942년 1월9일 대구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47년 서울 혜화초등학교에 다니다 일본으로 건너가 중학교 1학년까지 유학생활을 했다. 서울사대부중‧부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 입학했다 자퇴한 후 1961년 일본 와세다대로 학적을 옮겼다. 196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MBA)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66년 <중앙일보> 산하 <동양방송> 이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1967년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장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리움 관장과 결혼했다. 슬하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을 뒀다. 1987년 삼성물산 부회장, 1979년 삼성그룹 부회장을 맡았다가 1987년 이병철 창업주 사망 후 2대 삼성그룹 회장에 올랐다. 1998년에는 그룹 차원 임원직을 폐지하며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78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5시 삼성서울병원에서 6년의 장기 투병 끝에 사망했다. 1942년생인 고인은 지난 2014년 5월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았고,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지 삽관을 한 상태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곧바로 심장 수술을 받았다. 시술명은 스텐트 삽입술(심근경색 환자의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한 시술)로 수술 시간 자체는 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할 당시 자가 호흡에 문제가 있어 기관지 삽관을 했지만, 수술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 뇌손상을 막기 위해 저체온 치료를 받은 뒤 수면 상태에서 진정 치료를 받았다. 곧 의식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전해졌다. 이 회장은 심폐 기능이 정상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이동했고, 입원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의료진 역시 이 회장의 심장기능과 뇌파 등은 정상이라며 진정제 투여량을 조금씩 줄여가겠다며 회복 시점을 고민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외부 자극에 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말도 잘 통하고 공부도 잘 가르쳐주는 상냥한 형이나 누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 이런 소망을 품어봤을 텐데 취약계층 아이들의 이 같은 소망을 현실로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포스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포항제철소 ‘사랑의 공부방’ 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7월28일 오후 7시경엔 포항YWCA 3층 조리실에 밝은 표정의 아이들이 가득 모였다. 포항 소재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카롱을 만드는 날이었다. 달달하고 쫀득쫀득한 마카롱을 직접 만들어본다는 생각에 아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났다. 그 사이사이에 아이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청년들이 눈에 띄었다. “일 년에 두 번 쿠킹 클래스가 열리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카롱을 만든다니 아주 즐거워하네요.” 사랑의 공부방 양정은(포항 열연부) 단장도 아이들처럼 즐거운 표정이었다. 이날은 모처럼 사랑의 공부방 회원들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공부방 바깥에서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날이었다. 그렇게 어우러지며 아이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포항 열연부 직원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수소사업에 대규모 투자 의지를 밝히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탄소섬유 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4월 글로벌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효성화학 울산 용연공장 내 약 3만m² 부지에 세워질 이번 신설공장은 연산 1만3000톤으로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액화수소는 기체상태의 수소보다 운송과 보관이 쉽고 안전성이 높다. 더불어 승용차 1대를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체수소의 1/4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수소충전소의 효율적인 운영도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원활한 수소 공급을 위해 전국 50곳에 충전소를 신설하고 기존 70곳의 설비도 확충하는 등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될 수 있어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강원도와 강원도 삼척에 국내 첫 액화수소 충전소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대유위니아그룹 차녀가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룹 핵심사에서 상무로 근무하는 데 이어 계열사 지분을 차근차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계 경쟁력을 일찌감치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조 단위 매출을 자랑하는 중견 그룹이다. 자동차 부품과 가전, 레저 등을 다룬다. 핵심 계열사는 자동차 시트 생산업체 대유에이텍으로 그룹 실적을 견인하는 곳이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김치냉장고 ‘딤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조 단위 매출 대유위니아그룹은 박영우 회장과 그 일가가 지배하고 있다. 박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들은 대유위니아그룹지주사 역할을 하는 ‘동강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기준 지분율은 43.16%다. 동강홀딩스는 그룹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며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대유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지분율은 40.64%다. ‘박 회장 일가→동강홀딩스→대유홀딩스→이하 계열사’로 이어지는 형태다. 대유홀딩스는 그룹 핵심사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의 최대주주다. 보유 지분은 각각 32.16%, 16.71%다. 자동차 시트업체 대유에이텍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수장으로 취임한 정의선 회장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취임 전에 비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정 회장의 취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음날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 GBR)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정 회장에 대한 긴급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기간은 10월10일부터 15일 오전 9시 반까지다. 분석 결과 정 회장이 그룹 수장으로 취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 전 3일간 일별 정보량은 63~178건에 불과했으나 13일 처음 취임 뉴스가 뜨면서 1554건으로 늘었다. 취임 당일인 14일엔 5014건까지 급증했다. 15일엔 오전 9시 반까지 630건을 기록, 자정까진 무난하게 수천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간 정 회장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취임 소식이 알려지기 전 3일간 긍정률은 14.3∼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제이에스티나가 실적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흑자는커녕, 손쓰기 힘들 만큼 적자만 잔뜩 쌓인 형국이다. 아버지 세대가 퇴진하고 오너2세들이 수습에 나섰지만, 이들에 대한 기대치는 바닥에 가깝다. 허점투성이 이력이 불신을 부채질하는 양상이다. 제이에스티나(귀금속 제조업)는 지난 3월27일 김유미 부문장과 장호선 부문장을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김기문 회장(이하 김 회장)의 장녀이자 김기석 사장(이하 김 사장)의 조카인 김유미 대표(이하 김 대표)가 제이에스티나 사업 부문을, 장호선 대표는 관리 부문을 총괄하는 구조다. 덜 익은 능력 이번 인사는 같은 날 결정된 김 회장과 김 사장의 각자 대표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였지만, 사실상 수개월 전 결정된 사안쯤으로 비춰졌다. 지난해 12월18일 김유미 당시 사업부문장의 차기 대표이사 낙점 소식이 증권가에 공공연하게 퍼졌던 까닭이다. 김 사장이 불공정 주식거래 혐의로 구속되기 전날이다. 김 사장은 제이에스티나 주가가 9000원대를 형성하던 지난해 2월 초 대규모 주식 매도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2월11일까지 보유 주식 가운데 34만6653주(2.1%)를 처분했고, 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심 신라면블랙이 미국 <뉴욕타임즈>에 이어, 글로벌 여행 전문 사이트 ‘더 트래블’이 뽑은 세계 최고의 라면에 올랐다. 더 트래블은 지난 8일 ‘Ranking The Best Instant Ramen of 2020(2020년 최고의 라면)’을 발표하면서 농심 ‘신라면블랙’을 올해 최고의 라면 BEST 4 중 하나로 선정했다. 더 트래블이 꼽은 최고의 라면은 신라면블랙을 포함해, 싱가포르의 ‘프리마 테이스트 락사라면’, 태국의 ‘마마라면’, 일본의 ‘포로 이찌방 라면’이다. 더 트래블은 신라면블랙에 대해 “라면 세계에 있어 최고의 경쟁자(This is the top competitor to beat in the diverse world of ramen)”라고 언급하면서 다른 라면과 차별화되는 맛과 식감을 꼽았다. (The Best In Flavor, Texture, And Boldness). 구체적으로 신라면블랙의 면발은 다른 라면보다 훨씬 풍부하고 끝까지 일관성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최근 알테오젠 오너 일가가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스페라리서치’라는 법인이다. 바이오 분야와 함께 다소 이채로운 사업을 다루는 업체다. 눈길이 가는 건 이곳의 주소지다. 다름 아닌 알테오젠 대표 오너 일가의 거주지기 때문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2008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바이오베터(바이오시밀러 개량 신약)’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2014년에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알테오젠을 향한 세간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해 1조6000억원 상당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4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핫한 바이오 또 알테오젠은 이른바 ‘핫한 종목’으로 꼽히는 씨젠, 신풍제약과 함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에 편입됐다. 이런 이유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서 가장 많이 매수한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최근 주가는 18만원 선이다. 알테오젠 창업주는 박순재 대표이사와 정혜신 이사 부부다. 박 대표는 LG화학 연구원, 한화케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PR 전문가’ 황재규(이하 황 대표)가 ㈜로이스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7일, PR 컨설팅 회사인 ㈜로이스커뮤니케이션은 국내 대기업 홍보팀과 굴지의 PR 에이전시서 17년간 PR 경력을 쌓아온 황 대표를 최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다양한 경력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로 경제지 기자 생활을 시작으로 CJ E&M(현 CJ ENM), CJ 푸드빌, 피죤 등 기업 홍보는 물론 국내 유력 PR컨설팅 회사 재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꾸준하게 쌓아온 미디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의 위기관리 업무까지 가능하다. 황 대표는 “현 시대는 기업 브랜드의 평판에 따라 신뢰도는 물론 제품의 판매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PR의 중요성이 상당하다”며 “기업, 브랜드의 평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해 매출까지 긍정적 결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이스커뮤니케이션은 황 대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기업 및 브랜드의 다양한 PR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의 내부 정보를 USB에 저장해 외부로 무단 반출한 정황이 확인됐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LG화학은 디지털 포렌식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7월20일 SK서린빌딩서 SK이노베이션 자료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자리서 LG화학 측 인원이 SK이노베이션의 자료를 USB에 무단으로 담아 사외로 반출하려다 발각, 즉시 작업을 중단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LG화학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포렌식 조사는 방대한 기술자료가 저장된 서버가 대상이었던 만큼 중요한 기술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충분이 있다”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핵심기술 조차도 USB에 담겨 반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ITC에 LG화학의 USB 포렌식을 신청했다. 현장 파견 LG 직원 포렌식 자료 저장 발각 ITC에 조사 신청…산하 조사국 지지 의견서 USB에 담겨있던 자료가 무엇인지, 이 자료가 다른 기기에 저장되거나 포렌식 이외의 용도로 악용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다. ITC산하 불공정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