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명준)이 제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국방 R&D 분야의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교류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김지찬 대표이사와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국방R&D 분야 미래 신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ETRI가 만드는 2035 미래상’을 주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승환 기술기획전략실장이 특강을 진행하며, LIG넥스원 임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양자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테라헤르츠(Thz), 위성통신 등과 관련된 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포괄적 상호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 기반 국방 R&D 분야 미래 신기술 확보 위해 ‘합심’ 인공지능, 테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MBK파트너스의 아픈 손가락인 네파가 좀처럼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체된 실적과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가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최대한 빨리 인수자를 찾아야 하지만, 하향세에 접어든 업황을 감안하면 향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2005년 설립된 MBK파트너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모투자펀드사로 분류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덩치를 자랑하고, 자산 규모는 10조원을 훌쩍 넘긴다. MBK라는 회사명은 창립자 김병주 회장의 이름(Michael Byungju Kim)에서 따온 것이다. 꺾여버린 기대 MBK파트너스는 기업을 인수해 5년 내 시장 가치를 높여 이익을 내고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실현해왔다. 연간 10~20%대 수익률을 내고 있으며, 주로 내실이 탄탄하고 현금 흐름이 원활한 내수 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삼는다. 물론 MBK파트너스가 투자한 모든 회사가 수익을 창출한 건 아니다. 몇몇 회사는 엑시트 시기를 잡지 못한 채 투자금 회수가 기약 없이 밀리기도 했다. 국내 수위권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대표적이다. MBK파트너스는 2013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매물로 나온 두산인프라코어를 누가 품게 될지 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수의 기업이 인수 의향을 밝힌 가운데, 재계의 눈은 GS건설과 현대중공업을 향한다. 최근 들어 한층 명확해진 두 회사의 후계 구도가 두산인프라코어의 미래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4월 채권단에 최종 자구안을 제출한 뒤부터 계열사 매각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금 마련에 골몰했다. 두산솔루스, 클럽모우CC, ㈜두산 모트롤 사업부, 네오플럭스 등에 대한 처분 작업이 사실상 종료됐고, 두산타워와 두산건설도 매각을 진행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에 나선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매각 작업 본격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작업은 넉 달 전부터 본격화됐다. 지난 7월24일 두산그룹은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인수후보들에게 투자 안내서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7550만9366주)다. 지난달 11일 종가 기준 두산인프라코어 시가 총액이 1조8675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지분의 시가는 약 5200억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입찰 가격은 8000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차량은 한 사람의 생활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진다. 그러나 기업 오너들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단순한 재력 그 이상을 의미할 때가 있다. 그들은 차량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내곤 한다. 회장님들의 업무용 차량은 다양하다. 억 소리가 나는 고급 외제차부터 비교적 저렴한 국산차까지 가지각색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차량을 이용하는 사례도 더러 있다. ‘허’ 넘버 최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기업 오너들의 차량이 집결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돼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를 직접 몰고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평소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대형 세단 ‘G90’을 타고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에 나갈 때는 외부의 눈을 피하기 위해 기아차 ‘카니발’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선 이 부회장의 팰리세이드를 두고 저마다 해석을 내놨다. 일각에선 현대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봤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펠리세이드를 투입해 브랜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지난 50년간 반도건설을 이끌어 온 권홍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지난 7월 도입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착됐고 경영 실적도 안정됐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불법배당 의혹과 이와 관련된 국세청 조사와 검찰 수사 가능성도 부담일 것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되는 상황. 이에 따라 권 회장의 퇴임을 놓고 불명예스러운 퇴임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10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전날 진행된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 행사에서 “새로운 시대에는 전문성을 갖춘 새 인물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각 대표의 역량을 믿고 경영 일선에서 퇴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조직개편 후 사업 부문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 경영으로 조직이 안착하고 경영실적도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퇴임 반도건설은 2020년 시공능력평가 14위의 종합건설사다. 퇴임하는 권 회장은 앞으로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지역 문화사업과 장학사업, 소외계층 돕기 지원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반도건설 창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이 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0 국제해양·안전대전’서 사물인터넷(IOT), 건전성 예측 및 관리기술(PHM),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함정 원격정비지원체계’를 선보였다. ‘함정 원격정비지원체계’는 해상에 위치한 함정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증강현실 기반 정비지원 및 지원센터 전문가의 정비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상황조치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함정 원격정비지원체계’를 운용하는 원격지원센터에서는 IOT 센서로 전달받은 함정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주요 구성품의 잔존 수명 및 고장 가능성 등을 대상으로 하는 PHM 분석을 통해 이상징후 발생시 현장의 운용자에게 상황을 전달하게 된다. 이후 지원센터의 전문가가 증강현실(AR) 장비를 착용한 현장 정비요원의 시선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문자/위치 포인팅/기술자료 이미지 전송 등을 통해 효과적인 의사결정 및 상황조치를 지원하게 된다. 원거리서도 숙련된 전문가의 실시간 지원을 통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10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에 단독 출마한 윤홍근 회장에 대한 임원 결격 사유를 심사한 결과(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아 회장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신임 회장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투명한 빙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윤 회장은 이어 “국제 경쟁력과 경기력을 회복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빙상인 간의 오해와 불신으로 얼룩진 빙상계가 하루 속히 치유되고 실추된 명예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빙상인 간의 화합과 단합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장선관위의 당선 결정에 따라 윤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은 뒤 공식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취임해 활동하게 된다. 윤 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025년 1월까지다. 그 동안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997년부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불닭 신화’의 주인공이 현장 복귀를 알렸다. 주변의 기대를 져 버리지 않겠다는 듯 돌아온 직후부터 광폭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짧게나마 수장의 빈자리를 실감한 회사는 비위행위 감시기구 창설을 내세우는 등 적극적인 후방 지원을 천명한 상태. 적어도 내부에서는 불닭 신화의 주인공이 저지른 수십억원대 횡령 범죄는 지난 일에 불과하다. 지난 10월19일 삼양식품은 경상남도 밀양시에 위치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연면적 6만9801㎡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을 세우는 게 기본 골격이다. 향후 밀양 신공장에 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이 구축되면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는 삼양식품의 기존 연간 라면 생산량의 50% 수준이다. 은근슬쩍 당초 삼양식품은 밀양 신공장 건립에 1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투자 규모를 700억원가량 확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 후에도 단계적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를 기대해봄직하다. 향후 식품업계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만한 대단위 투자였던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건 당연했다. 여기에 더해 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최현목·장지선 기자 = 율촌재단의 운영방식을 두고 온갖 뒷말이 나오고 있다. 운영비 지출 내역에서 이해하기 힘든 흔적이 여럿 발견된 탓이다. 신규 사업에 20년 가까이 눈먼 돈이 투입되는 것과 달리 본래 설립 취지는 뒷전으로 밀려버린 지 오래다. 율촌재단은 1955년 6월 설립된 화암장학회에 뿌리를 둔 공익법인이다. 1984년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사재 80억원 출연과 함께 장학회를 양수받으면서 농심그룹 산하 단체로 탈바꿈했다. 신 회장의 이사장 취임 직후 화암장학회는 율촌장학회로 이름을 교체했고, 1998년부터 지금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배당으로 재원 마련 지난해 말 기준 율촌재단의 총자산은 182억원. 금융자산(37억원), 기타자산(19억원), 토지(6억9000만원), 건물(1억3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73%(132억원)는 장기투자자산으로 분류된다. 장기투자자산 가운데 117억원은 농심그룹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분 평가액이다. 율촌재단이 보유한 그룹 계열사 지분은 자산평가에 영향을 주는 동시에, 재단 1년 농사의 밑천으로 작용한다. 실적 증감치를 반영하지 않는 농심홀딩스와 농심의 배당정책이 고정수익으로 연결된 형국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부국증권 오너 3세 김상윤 유리자산운용 부사장이 지분 재매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그는 보유 지분 전량을 돌연 처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3세 경영의 포석을 마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부국증권은 지난 1954년 국내에서 네 번째로 설립된 증권회사다. 창업주는 고 김한수 회장. 현재 부국증권은 2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면에는 창업주의 차남 김중권 회장이 있다. 퇴장 최근 3년간(2017~2019) 부국증권 실적은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72억원, 372억원, 359억원으로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동기간 376억원, 281억원, 273억원이었다. 다만 올해 성적표는 기대할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국증권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5%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또한 269억원으로 직전년도 동기 대비 56% 상승했다. 부국증권 최대주주는 10.96%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김 회장이다. 2대 주주는 김 회장의 동생 김중광씨로 10.2%를 쥐고 있다. 부국증권 3대주주는 김상윤 유리자산운용 부사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미원상사그룹 승계구도에 눈길이 간다. 애초 후계 경쟁력을 선점했던 장남에 비해 장녀의 존재감이 비교적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장남 중심의 수직 계열화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장녀의 등장으로 계열분리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원상사그룹은 기초 화학 소재와 첨단정밀 화학 소재를 다루는 중견 화학사다. 지난 1959년 설립돼 업력만 60년이 넘었다. 창업주는 고 김진박 회장. 이북 출신의 자수성가형 오너로 ‘화학 외길’만 걸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미원상사그룹은 오너 2세 김정돈 회장 중심의 경영 체제다. 중견 화학사 60년 업력 미원상사그룹은 지난 2009년 미원상사를 인적 분할해 미원스페셜케미칼을 설립했다. 2017년에는 다시 미원스페셜케미칼을 신생 법인 미원홀딩스와 존속 법인 미원스페셜티케미칼로 인적 분할하면서 지주사 전환의 기틀을 닦았다. 업계 안팎에선 향후 3세 경영을 위한 포석으로 바라봤다. 김정돈 회장의 장남 김태준씨는 미원홀딩스 지분을 대거 확보하기 시작했다. 분할이 이뤄졌던 그해 12월 태준씨는 모두 8차례에 걸쳐 미원홀딩스 주식 24만9960주를 사들였다. 동시에 태준씨는 기존에 보유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는 최근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오토포스트’와 ‘인싸케이’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는 8일, 유튜브 채널 ‘오토포스트’에 대해 허위사실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인싸케이’ 채널을 상대로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두 유튜브 채널은 자동차 중심의 콘텐츠를 생성하는 채널로 주로 현대차, 제네시스 등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차종들을 중심으로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성, 게재하고 있다. GV80 품질 문제 관련 허위 제보 콘텐츠를 비롯해 창원 남해고속도로에서 발생한 G80 화재에 대해 화재 원인이 차량 하부와 트럭용 대형 에어크리너 금속 부품의 마찰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음에도 단순히 박스가 차량 아래로 깔려 들어간 것이 원인이라 표현하는가 하면, 전 현대모비스 협력업체 직원의 제보 콘텐츠에도 ‘현대차 내부 고발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왜곡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등 악성 콘텐츠를 양산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무선통신장비 전문기업 ‘이노와이어리스’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민수사업 진출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지난 5일, 주식매수청구권(Call Option) 행사를 통해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16.55%를 331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대금 지급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LIG넥스원은 기존 보유 지분 4.45%를 포함해 총 21%의 지분을 확보하며, 이노와이어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년 LIG넥스원은 ‘KCGI-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PEF)’와 이노와이어리스사에 대한 공동투자를 진행, 2년 후 PEF가 보유한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 매수청구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00년 설립된 이동통신용 최적화, 시험·계측솔루션 및 소형기지국(SmallCell) 분야 국내 선도 업체로 5세대 통신(5G) 상용화의 대표기업 중 하나다. 331억 투자, 16.55% 지분 인수, 총 21% 지분 확보 양사 국방 및 민수 분야 기술력과 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IG넥스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서 열린 한국국방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서 ‘단체부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 출범한 한국국방기술학회는 매년 학술대회와 정책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국방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단체로, 매년 무기체계 국산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학회상을 수여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날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된 시상식서 근접방어무기체계(골키퍼)의 국내 체계통합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창정비 독자 수행능력을 확보하는 등 국가방위력 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부문상’을 수상했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Close-in Weapon System)는 대함미사일 및 항공기, 고속침투정 등의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최종단계에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6년부터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던 근접방어무기체계의 국산화를 추진해왔으며, 2019년 구미 생산본부에 골키퍼 전용 창정비시설 구축을 통해 해군 함정의 정비 기간 단축 및 국방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이와 관련해 LIG넥스원은 지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북 현대의 주장이자 전북에서만 12년을 활약한 ‘라이언킹’ 이동국 선수가 현역을 마무리 짓는 은퇴 경기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이 열렸다. 전북 현대는 이날 우승으로 K리그1 최초 4연패이자 최다 8회 우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팀으로 등극했다.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은 캐주얼 재킷과 면바지에 전북 현대의 상징색인 초록색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이 전북 현대의 홈경기가 열리는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애칭)에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북 현대의 경기를 참관한 것은 2015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전북전 이후 5년 만이다. 정 회장은 경기를 마치고 이어진 우승 세리머니와 이 선수 은퇴식에 직접 참석해 전북 현대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고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특히 이 선수 은퇴식에선 직접 감사패와 함께 현대차 2021년형 미니밴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 선수는 사인 축구공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토지는 본래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용도에 맞지 않는 개발 및 이용은 법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행정당국의 눈을 피해 토지를 본래의 용도와 상관없이 사용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포착되곤 한다. 삼성SDI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로 150-20(공세동 428-5번지)’에 거점을 둔 에너지솔루션 기업이다.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삼성그룹 산하 계열사로 분류되며,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가 지분율 19.58%(1346만2673주)로 최대주주에 등재돼있다. 몰랐던 실수? 등기사항전부증명서 확인 결과 삼성SDI는 본사가 위치한 공세동 428-5번지 일대에 회사 명의로 다수의 필지를 확보해 활용 중이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시설은 본사 건물에 인접한 형세로 자리 잡은 야외주차장이다. 회사 소유의 3개 필지(▲공세동 169번지, 4710㎥ ▲공세동167-2번지, 4066㎥ ▲공세동 170번지, 6399㎥)를 활용해 조성한 대형 야외 주차장은 면적이 1만5000㎥에 달한다. 해당 지역의 북서쪽 방면에 위치한 공세동 294-1번지(2099㎡) 역시 야외 주차장으로 사용되긴 마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전장 업체 ‘남성’의 후계 구도에 눈길이 간다. 오너 2세들이 번갈아 대표이사를 맡는가 하면, 같은 세대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쥐고 있던 오너 3세는 대량 매도에 나섰다.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걸까. ‘남성’은 지난 1965년 창립된 중견 전장 업체다. 라디오, 오디오 등 차량용 멀티미디어 기기를 주력으로 다룬다. 창업주는 윤봉수 회장이다. 설립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 전자사업은 불모지와 다름없었다. 하지만 ‘한 우물만 판다’는 창업주의 집념이 있었다. 결국 남성은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11번째 ‘명문장수기업’에 등극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목 남성 성적표는 수출에 좌우된다. 해외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90%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수익은 부동산 임대 등에서 발생한다. 최근 남성 실적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해외 수출 여건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만만치 않은 상황에 놓였다. 남성의 3년간(2017~2019) 연결 기준 매출액은 919억원, 832억원, 7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 설계자로 알려진 스킨앤스킨 유모 고문의 페이퍼컴퍼니가 <일요시사> 취재 결과 포착됐다. 해당 법인의 성격은 옵티머스 일당들이 자금 세탁을 위해 설립한 회사와 맞닿아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3년간 자금을 끌어 모았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투자자들의 돈은 옵티머스 일당들의 페이퍼컴퍼니로 흘러들어가며 세탁됐고,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됐다. 결국 환매 중단 사태에 봉착하면서 이들의 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형국이다. 관계자들은 차례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정·관계 로비 및 자금세탁 의혹 등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는 형국이다. 돈 끌어 모아 엉뚱한 곳으로 옵티머스는 두 차례에 걸쳐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옵티머스가 판매한 46개 펀드상품의 환매가 중단됐다. 규모는 5200억원대였다. 해당 자금은 옵티머스 일당의 6개 페이퍼컴퍼니(씨피엔에스·아트리파라다이스·대부디케이·라피크·블루웨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차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상생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정부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현대차 울산공장은 노사 협력과 미래 비전에서도 1등기업”이라며 “지난 9월에는 노사가 함께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미래차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아직 확고한 강자가 나타나지 않은 지금이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며, 새로운 산업분야로의 전환은 많은 사회적 비용이 필요한 만큼 공공부문이 초기 불확실성을 과감히 떠안고 보다 빠르고 담대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사상 최초로 무분규 임금까지도 동결시키는 단체교섭을 합의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의 시작이자, 앞으로 미래차 혁신과 생산의 현장이 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한국판 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우미건설이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이 분양에 돌입한다.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는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 B-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으로 ▲69㎡ 194가구 ▲79㎡ 34가구 ▲84㎡A 516가구 ▲84㎡B 74가구, 총 818가구로 구성돼있다. 선호도 높은 84㎡ 주택형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전매제한은 기존 규정이 적용돼 삼봉지구 내에서는 마지막으로 1년이 적용되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청약 일정은 다음달 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5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 계약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전주 덕진구 송천동2가 1358-6에 위치하며 우미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는 전주 에코시티와 완주 소재 산업단지들을 잇는 중간에 위치해있다. 북쪽으로는 전주과학일반산업단지, 전라북도과학연구단지 등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의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지구 옆 과학로를 이용하면 전주 시내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도심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