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설훈 발언 논란으로 때아닌 '여야 힘빼기' 설훈 발언 논란으로 안 그래도 바람잘 날 없는 정치권에 후폭풍이 만만찮다. 여야가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국회의장 주재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대통령 연애'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지난 13일, 현안 논평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설훈 의원은 어제 국회정상화를 위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언론이 지켜보는 공개석상에서 대통령의 연애를 언급하면서 회의 분위기를 망쳤다. 그렇지 않아도 땅에 떨어진 정치권의 신뢰를 한순간에 낭떠러지 끝으로 더욱더 밀어버렸다"며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서 정치적인 음모론을 확산시키고 조롱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세월호 사고가 있던 그날 300명의 국회의원은 7시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국민들이 묻는다면 무어라 대답하겠나.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신분이 다르고 책임이 다르니 묻지 말라고 변명하시겠나"라고 옹호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혁신정치, 새로운 정치의 시작은 서로 존중하는 가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대한민국 국회 제28대 사무총장(장관급)으로 박형준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국회는 1일 제329회(정기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박형준 전 의원의 국회사무총장 임명승인안을 가결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 임명 승인안 무기명투표에서 박 총장은 총 투표수 217표 중 찬성 183표의 지지를 얻었다. 박형준 신임 국회 사무총장은 임명승인안 처리 뒤 인사말을 통해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이런 중책을 맡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의원님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생산적인 국회·열린 국회가 되도록 총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신임 국회사무총장 프로필] △중앙일보 기자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청와대 홍보기획관, 정무수석비서관, 사회특보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고 위안부역사관을 둘러봤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나눔의 집에 도착해 이미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추모비에 헌화하고, 생존해 계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 '인간성에 깊은 상처'를 남긴 일본의 과거 만행을 세상이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현재 그것을 가리고 없던 일로 하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일본이 전 세계인들에게 참회하고 반성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일본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 국회의장을 만나게 되면 이러한 뜻을 분명히 전해 일본이 우리 할머니들이 살아계신 동안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ldq
[일요시사=정치팀] 최민이 기자 = 강창희 국회의장은 24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와 만나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국회 차원의 대책과 향후 국회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의장을 비롯해 양당 원내대표 모두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그동안 많은 질타를 받은 바 있는 기초연금법 및 미방위 법안 그리고 안전과 재난 복구를 위한 법안을 임기 내에 정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각 당이 어려운 점이 있고 지방선거 등으로 복잡하지만 정치력을 발휘하고 양보의 미덕을 살려 법안들을 처리하고 넘어가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다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야가 합심해서 지혜를 모으는 것이 그나마 유가족들에게 도리"라며 "임기도 얼마 안 남고 4월 국회도 얼마 안남은 상황임을 감안, 여야 간에 협의해서 국민안전과 관련된 법안, 민생과 관련된 법안들은 4월 중에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난과 위기관리에 대한 총
[일요시사=온라인팀] 김해웅 기자 = 권은희 '선동꾼 발언' 사과 "어떤 조치라도 달게 받겠다"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22일, 고개를 떨궜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대한 선동꾼 발언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일요일 인터넷을 보다가 우연히 글을 접했는데 제가 봤을 때 진도 영상이나 밀양 송전탑 사진에 두사람이 똑같은 분이 나와 사실 제가 놀랐다.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구나해서 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글 말미에 '지인의 글을 보고 퍼왔다. 온나라가 슬픔에 빠져있는 와중에 이를 이용하는 저 사람들은 누굴까요. 온라인에 도는 터무니없는 비방과 악의적 루머도 잘 판단해야겠다. 정신 바짝 차리고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할 때' 라고 제 생각을 달았다"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댓글을 단 분들 중에 밀양 사진에 진도 동영상 나온 두 분이 덧씌워진 것 같다는 말이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덧씌워진 흔적이 있어서
[일요시사=온라인팀] 김해웅 기자 = 권은희, 난데없는 '선동꾼 발언'으로 도마 권은희 의원(54·여·대구 북구갑·새누리당)이 최근 SNS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선동꾼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권은희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을 뺨 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는 이들"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과 사진 링크를 공개했던 것. 권 의원은 동영상에 대해 "유가족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하면서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입니다. 그런데 위의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세월호 사고의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실종자 가족에게 명찰을 배부했는데, 권 의원은 당시 반발했던 사람이 밀양송전탑 반대자와 동일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권 의원이 올린 밀양 송전탑 시위 사진은 진도 체육관 동영상을 조작한 사진이었다. 권 의원은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영상을 게재했고, 논란이 일자 "글을 읽고 밀양사진
[일요시사=정치팀] 무인기 공동조사 제의 거부 "논의 가치도 없다" 정부는 15일, 북한의 무인기 공동 조사 제안과 관련해 "논의할 가치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북한 국방위원회가 소형 무인기 공동조사를 제의한 것은 대한민국 내에서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저급한 대남심리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이러한 적반하장식의 행태는 이미 천안함 피격 사건 때도 있었다"며 "북한 국방위 검열단에서 발표한 진상공개장 내용도 보면 아전인수 격으로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호도하고 논리를 왜곡하면서 자신의 도발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국방위 검열단 진상공개장의 세부 내용은 허구적이다. 이에 대한 사실 관계를 우리도 검토하고 있다"며 "명백하게 규명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과학조사전담팀을 구성해서 조사 중에 있고 조속한 시일 내에 최종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추정 소형 무인기에 대해 인터넷이나 SNS상에서 음모론에
[일요시사=정치팀] 국정원장 대국민 사과 "증거서류 조작, 참담하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15일, 서울시 공무원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남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내곡동 국정원 본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서류조작 혐의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을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국정원장으로서 참담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은 이를 계기로 그동안의 수사 관행을 점검하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뼈를 깍는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증거조작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개선책으로 수사관행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하는 등 강도높은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또 과학수사 기법을 발전시키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대공 수사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엄격한 자기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원장은 이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 환골탈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일요시사=정치팀] 강창희 국회의장은 지난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4 '지혜나눔강연'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참석자 여러분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과 큰 꿈을 안고, 기초과학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강 의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과학 선진국들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등을 설립하는 등 길게는 1세기 전부터 기초과학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왔으나, 우리는 불과 3년 전에야 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했다"며 "지금까지 다른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냈듯이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질 것으로 믿고,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강 의장은 14대 국회 후반부터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강 의장은 통신과학기술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주도하고 과기부 장관 시절에는 과기부 폐지론에 맞서 과기부를 존속시킨 바 있다. 국회의장실이 주최하고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YTN이 주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강연에는 김빛내리 서
[일요시사=정치팀] "새정치는 완전히 땅에 묻혔다." (브리핑,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 "자신이 얼마나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과 다른 것을 절대 선인양 아집을 부려왔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 "거짓말도 한두번이지,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들을 '말 바꾸기 철수' 시리즈로 속일 것인가. '철수'는 이제 불명예 정치적 트레이트마크가 됐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 최고위원회의) "새정치민주연합 감독, 안 대표 주연의 대국민 사기극이 이렇게 끝났다." (브리핑,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 기다리기도 했다는 듯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오전,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이 전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천해야 한다"(53.44%)로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46.56%)로 나오면서부터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하고 공천을 하게 됐다. 이로써 현역의원 기득권 포기를 요구하며 기초선거 무공천을 주장해온 안 공동대표
[일요시사=정치팀] '안철수호의 상징'이었던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이 10일, 닻을 내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오전,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키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날 실시한 전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에서 '공천해야 한다'(53.44%),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46.56%)로 무공천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이다. 전당원투표에는 권리당원 35만2252명 중 8만9826명이 참여해 '공천해야 한다'에 5만1327명(57.14%),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에 3만8503명(42.86%)로 각각 응답했다. 국민여론조사결과는 여론조사기관 2곳 중 A기관에서 1000명 중 '공천해야 한다'에 362명,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에 383명, '잘 모르겠다'에 255명이 응답함에 따라 응답비율은 각각 36.2%, 38.3%, 25.5%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항목을 배제한 결과 공천찬성은 48.59%, 공천반대는 51.41%로 집계됐다. B기관에서는 같은 항목에 각각 420명과 405명, 175명이 응답해 '공천해야 한다'는 42%,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40.50%, '잘 모르겠다'는 17.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항목을 배제
[일요시사=정치팀]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툭하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무책임한 시정운영 마인드가 인천시 재정적자 파행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예비후보는 "인천시는 지난 4년간 송영길 시장 체제에서 7조였던 부채규모가 13조로 눈덩이처럼 불어나 최악의 재정악화를 겪고 있다"며 "더 걱정스러운 것은 송영길 시장이 인천시 소유의 노른자 땅인 인천터미널 부지, 송동 6·8공구 등을 헐값에 매각하여 부동산 임대나 개발사업 등 미래가치를 망실(亡失)시킴에 따라 향후 인천시의 세수 확충에 적색 경보등이 켜지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안 예비후보는 "제가 시장에 재임했던 당시에 미래 가치와 개발 이익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던 인천시 사업의 각종 투자금에 대해 송영길 시장은 '순전한 부채'로 호도해 본인 스스로를 '부채 해결사'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당선됐다. 하지만 정작 송영길 시장은 본인이 늘린 부채에 대해서는 사태를 외면하고자 2014년 정부에서 만든 부채 산정기준을 4년 전 부채산정에 적용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일요시사=정치팀] 체코 하원의 공식 초청으로 프라하를 방문 중인 이병석 국회부의장(새누리당, 4선)과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은 체코의 대통령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들을 잇달아 만나 한 · 체코 양국의 관계를 전면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병석 부의장은 지난 8일 오후 밀로쉬 제만(Milos Zeman) 체코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이 공동의 파트너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은 정치·경제·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관계를 가지고 있어 양국간 협력은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이 함께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면 서로에게 큰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임을 전제하고 "특히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 양국간 협력 방안은 매우 중요하며 에너지안보의 공동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체코에 진출한 우리기업은 체코의 경제발전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므로, 한국기업이 더 넓고 깊게 투자할 수 있도록 법률·제도적으로 뒷받침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
[일요시사=정치팀] 국회 한류연구회(공동대표: 박병석·정병국)가 주최하고, 한류연구회의 연구책임의원인 최민희 의원이 주관하는 '위협받는 영화상영, 관람의 권리' 토론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최민희 의원은 "<천안함 프로젝트> <또 하나의 약속> <탐욕의 제국>처럼 최근 자본의 검열이라고 부를만한 영화관사업자에 의한 상영제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애써 만든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이고 평가받을 권리, 원하는 영화를 볼 권리는 마땅히 지켜져야 할 권리이다. 재발방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영화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토론회는 변재란 순천향대학교 영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의 사회로 최현용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소장의 발제와 정상민 아우라픽처스 대표, 윤기호 <또 하나의 약속> 제작위원회 대표, 김일권 시네마 달 대표, 정윤철 영화감독, 최은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김혜선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의 토론으로 진행한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북한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무인항공기가 강원도 삼척시 인근 야산에서 또 다시 발견되면서 군의 대공태세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파주와 백령도에 이어 14일 만에 벌써 세 번째다. 문제는 이번 삼척 무인항공기는 최근에 떨어진 게 아닌 작년 10월이었다는 것. 이미 그 이전부터 북한이 무인항공기를 날려 남한의 영공을 휘젓고 다녔던 셈. 더욱 더 큰 문제는 그 동안 우리 군은 물론 정보당국조차도 아무것도 모른 채 눈뜬장님과 다를 바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도 군이 아닌 민간인이 무인기를 발견해 신고함에 따라 우리 군의 대북 방공망이 서해에서 동해까지 무방비로 뚫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향후 군의 허술한 대응 태세에 대한 지적은 물론 책임자들의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와 외형이나 하늘 색 도장 상태는 물론 같은 기종(캐논 EOS 550D)의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됐다. 사실상 북한이 서해에서 동해까지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대남 정찰활동을 광범위하게 강화하기 위해 대량의 무인기를 동원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방부는 6일 "지난 3일 오후 민간인 이모(53·
[일요시사=정치팀] 지난달 24일과 31일, 파주·백령도 인근에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제라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우리 영공에 구멍이 뚫렸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24일에 발견된 항공기에서는 청와대 상공에서 촬영된 사진들이 190여장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결과가 밝혀지면서 안보문제는 물론, 대통령 경호에도 심각한 문제점으로 노출됐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전날(3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여형구 제2차관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국내 무인기 관련 각계 전문가와 함께 무인비행장치 안전관리 제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나온 방안으로 추후에는 12㎏이하의 무인비행장치도 성능에 따라 신고가 의무화되며, 비행금지구역 내 무허가 비행에 대한 처벌기준의 강화 등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초소형 무인항공기는 저공비행을 하는데다가 육안은 물론, 군 육상레이더로도 탐지가 거의 불가능해 안보와 관련해서는 탁상공론에 불과한 자리가 아니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막상 탐지를 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격추시킬만한 마땅한 무기체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우리 군에게는 골칫거리일 수밖에 없다. 이번 회의는 최근 파주·백령도에서 발생한 무인기 추락 사고를
[일요시사=정치팀] 6·4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 내부 출마자간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나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박심(朴心) 논란'과 '경선 룰 방식'에 이어 이번엔 '인지도'를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김 전 총리가 지난 19일 "정 의원이 인지도가 높을 뿐, 저의 행정경험이나 능력을 (시민들이) 알게 되면 인지지도도 올라갈 것이다. 곧 지지율을 따라잡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정 의원은 하루 뒤인 20일, 기자들과 만나 "아무런 한 일이 없는 사람이 인지도가 어떻게 오르겠느냐. 김 후보가 정치를 좀 모르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김 전 총리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 의원은 또 "인지도는 노력의 결과로서 서울시민이 저를 알아보고 길거리서 반갑게 인사하는 것은 제가 서울시에서 한 일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 전 총리가 자신이 호남 출신이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새 정치라고 하면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뛰어넘어야 하고, 지역감정
[일요시사=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인천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게 (국민의) 바람일 것이다. 결단을 했으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전날(6일)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의 6·4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융단폭격에 나섰다. 박 대통령이 특정 정당 후보의 선거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해 결국 선거중립의무 위반 논란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튿날인 7일, 박 대통령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게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박 대통령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특히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 위반 논란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새누리당에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 착수를 촉구하는 등 공세에 날을 세우는 모양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정책회의를 열고 "청와대가 민생을 돌보는 국정 중심지역할이 아니라 마치 새누리당 선거전략 사령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과 의구심이 들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qu
[일요시사=정치팀] 강창희 국회의장이 12일(현지시각) 오전 우리나라 남극 대륙 과학기지인 장보고 기지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 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남극 한 복판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또 하나의 연구기지를 세웠다"며 "이제 우리는 당당하게 명실상부한 남극 연구의 중심국가로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장보고 과학기지는 우리 국민에게 거대한 과학의 영토이자 정신의 영토로 이곳에서 우리는 과학과 번영, 그리고 평화를 연구해 앞으로 인류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회는 연구원 여러분들이 연구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최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남극 세종기지에 이어 남국 대륙 로스해 연안 테라노바만 인근에 세운 2번째 과학기지로 총 면적은 4458㎡이며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16개동으로 구성, 최대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강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장보고 기지의 준공을 기념해 30년 뒤인 2044년에 개봉할 장보고기지 월동대원을 위한 응원메시지 등이
[일요시사=정치팀] 강창희 국회의장은 4일 의장접견실에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한 중인 이리나 게오르기에바 보코바(Irina Gueorguiev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강 의장은 이날 접견에서 "한국은 지난 한국전쟁 이후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하며, 유네스코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이자 협력 파트너로 발돋움했다"고 밝히고, "이제부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는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교육?문화?생태계의 보존 등의 가치"라면서 "앞으로 세계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이를 위한 행진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장은 지난 주 파키스탄을 방문한 사실을 상기하며, "지난 파키스탄 방문에서 한국의 발전 요인을 묻는 질문에 가장 큰 원인은 교육이라고 답했다"며 개발도상국 교육발전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고, "앞으로 한국 유네스코가 우리나라의 과거 개발경험을 잘 전수해 줄 수 있도록 세계 유네스코의 지속적인 협력과 도움"을 당부했다. 이에 보코바 사무총장은 "한국이 교육?문화 등 소프트 파워 측면에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