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대한민국헌정회 정책연구위원회(의장 유인학)와 사이버안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유준상)가 지난 19일, 켄싱턴호텔 그랜드스테이션서 ‘인공지능(AI) 혁명과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유준상 헌정회 사이버안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으로 나서 진행했으며,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AI사피엔스 시대의 생존전략’,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의 ‘AI 위협과 기회’ 주제 발표가 있었다. 최재붕 교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화해, 인류 문명은 생성형 AI 시대에 진입했다.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R&D 전략 및 비전 수립이 필요하며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AI 반도체, AI 응용 기술이 융합돼야 한다”며 “디지털 세계관을 확립하고, AI로 인한 변화를 공부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지난 30년간 가장 많은 꿈을 현실로 만든 나라”라고 강조했다. 임종인 사이버특별보좌관은 “최근 사이버전, 사이버 공격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사전 방어 뿐만 아니라 신속한 대응과 복구까지 포함하는 사이버 레질리언스가 더욱 중요해졌으며, 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악용 사례가 지속돼 규제 방안을 모색해야 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먹방 인기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면서 금전을 갈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 카라큘라의 사무실 간판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매체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카라큘라 미디어’ 사무실 간판이 철거됐다. 매체는 ‘이 건물에는 카라큘라와 함께 여러 차례 방송하고 표예림 사건을 함께 다뤄온 법률사무소 디스커버리 천호성 변호사의 사무실이 함께 입주해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이 활동하고 있는 일명 ‘레커 연합’ 소속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고 폭로하며 관련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 행적 폭로에 대해 상의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유튜버 구제역은 “형님 입장에서는 이거 엿바꿔 먹는게 나을 것 같으냐”며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낼 수 있는지 조언을 구했다. 그러자 카라큘라는 “당연하지. 유튜브 입장에서 쯔양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네가 쯔양을 건드리면 너는 제1타깃이 되는것인데, 어떤게 너에게 더 이로운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7일, 카페 여직원이 마시는 음료에 ‘체액’을 넣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서울 소재의 한 여자대학교 인근 카페서 여직원 음료에 자신의 체액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 카페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한 뒤 A씨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하려 했으나 A씨가 자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튿날, 경찰에 출석해 음료에 넣었던 물질이 자신의 체액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카드사에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자수하면서 취소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확보한 A씨의 이물질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 아파트 입주민의 외제 SUV 포르쉐 차량 주차 문제로 인한 고통 호소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두 칸 주차 포르쉐의 만행 추가본(사진 첨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서울 은평구 소재의 아파트에 거주 중인 입주민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아무래도 사진을 첨부하는 게 여러 모로 이해를 돕기 편할 것 같아 사진을 첨부했고 추가적인 얘기를 적어볼까 한다”며 전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있는 포르쉐 차량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중간 라인이 보이진 않지만 두 칸을 사용하고 있고 옆의 공간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세울 수 있게 배려했다는 말인 것 같다”며 직접 경차로 2대 주차가 가능한지 여부를 실험한 사진도 2장 게재했다. A씨가 굳이 경차로 과연 문제의 주차 구역에 2대 주차가 가능한지 실험에 나선 데엔 이유가 있었다. 포르쉐 차주 B씨가 2대 주차가 가능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온다면 해당 자리에 주차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A씨가 “그(소형차를 옆에 댈 경우 주차 불가한 상황)건 당신이 판단할 게 아니다. 두 대 대면 다시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마당이엔티(공동대표 안승호, 김인수)와 ㈜웨이브파크(대표 김윤준)가 공동 주최하고 ㈜마당이엔티가 주관하는 ‘2024 메가 디제이 페스티벌(Mega DJ Festival)’이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화이트비치’ 웨이브파크서 오는 9월7일부터 8일까지 개최를 준비 중이다. 올해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디제인 페스티벌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메가 얼리버드 티켓이 토요일과 양일권이 매진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서 EDM의 강렬한 비트와 선율이 울려 퍼지고, 전 세계서 참석한 6만여명의 리스너들과 세바스찬 잉그로소(Sebastian Ingrosso), 리햅(DJ R3HAB), 퀸티노(DJ Quintino), 베이스제커스(BASSJACKERS), 위웩(WIWEK), 식도프(SIKDOPE), 목시(MOKSI), 다이로(DYRO) 등 70여명의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행사 기획과 진행을 총괄하고 있는 ㈜마당이엔티의 DJ Ahn(디제이 안) 대표는 34년 DJ를 하면서 지금까지 K-DJ의 전통을 지키며 디제이가 직접 만든 페스티벌을 준비해 왔다. “독일의 테크노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서울 시내 지하철의 노후화율이 절반을 훨씬 넘어섰다. 66.2%다. 이로 인한 무정차 통과및 차량 연기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이 거세지만 정부는 침묵 중이다. 예산 배정 의무가 있는 정치권도 관심 밖인 건 마찬가지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시내 지하철이 개통된 지 50년이 지났다. 반세기가 지난 만큼 시설물과 구조물의 노후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이하 예결위)는 지하철 노후화 보수에 예산 배정을 해마다 건너뛰고 있다. 노후화율 66% 이렇다 보니 시민들의 발로 통하는 도시철도서 크고 작은 사고가 매년 일어나고 있다. 가장 최근 발생했던 사건은 지난 1일 오전, 출근길 3호선 도곡역과 대치역 사이의 선로서 작업 중이던 특수차량서 연기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임시 중단된 일이다. 지난 1일과 5일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선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하면서 상하행선을 무정차 통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들은 리튬배터리 화재와 공조 기계실의 팬 벨트가 마모되면서 발생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1년 전 국방부 조사본부 발표와 다를 바가 없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혐의에 대한 이야기다. 경북경찰청이 1년 동안 수사한 후 직권남용죄와 업무상과실치사죄 모두 무혐의로 판단했다. 법조계와 사건 관계인들은 해당 수사에 모순이 있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이다. 경찰이 약 1년 만에 채 상병 사망사고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무혐의로 판단했다.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북경찰청 결과 발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8일, 채 상병 사망사고와 관련해 임 전 사단장 등 9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수사한 결과 “A 여단장 등 현장 지휘관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하고, 임 전 사단장 등 3명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초 수중수색은 소방이, 수변수색은 군이 담당하기로 합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물속에 들어가 수색하지 않기로 정한 것이다. 하지만 사고 전날 11포병 대대장(최모 중령)은 소방 측 현장 책임자로부터 ‘수변 아래 정찰을 해줬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판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거론됐다. 최 회장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이 ‘노태우 비자금’이었다는 노 관장 측의 주장이 나오면서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제목을 연상케 하는 시점이다. ‘노태우 비자금’이 SK로 흘러갔다는 의혹을 노 관장이 스스로 들춰낸 의도는 다분해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이 SK 측으로 흘러갔다”는 그의 주장은 최 회장 일가서 줄곧 부정해 왔던 사안이다. 노태우 비자금 논란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논리다. 치명적 오류 잘못된 재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판 2심 결과가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결과와 관련해 법원과 SK그룹 사이의 논쟁이 벌어지면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소송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대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가 남은 관전 포인트다. 소송의 결과는 두 사람의 개인적인 차원뿐 아니라 SK그룹 임직원이나 상장 계열사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지난 5월30일, 항소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독일은 이른바 ‘반나치법’인 형법 86조를 통해 헌법에 반하는 단체에 대한 상징물(하켄크로이츠) 등 사용을 금지하며, 실제로 나치 상징물 옷을 입은 10대가 총을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 욱일기가 아파트, 차 등에 무분별하게 붙어 있어도 막을 방법이 없다. 국내서 욱일기를 봤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욱일기 벤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어제(7일) 오후 5시 대전 방향 죽암휴게소 지나서 욱일기 차량을 봤다.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다”고 밝혔다. 군국주의 상징 A씨는 “참다 못해 옆에서 창문 열고 욕했다. 그러자 보복 운전을 당했다”며 “창문 열고 욕설과 손가락 욕을 했는데 보복 운전까지 당할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터넷서만 욱일기 차량을 봤지, 직접 본 건 처음인데, 어떻게 저러고 돌아다닐 수가 있느냐”고 분노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정신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 “차주가 일본 사람이라고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다” “사람들 자극해서 합의금 받으려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돈뭉치 미스터리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최근 5000만원 현금 다발이 발견된 울산 한 아파트 화단서 또 다시 2500만원이 발견됐다. 주인은 묘연한 상황.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 6일 울산 남구 한 아파트 환경미화원이 화단에서 검정 비닐봉지 안에 든 현금 2500만원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5만원권 묶음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환경미화원 A씨가 5만원권으로 100장씩 다섯 묶음이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환경미화원이 현금을 발견한 정확한 시점을 확인 중이다. 이 돈다발이 이틀 전에도 있었던 것인지, 누가 새로 가져다놨거나 버린 것인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금 주인을 찾기 위해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돈다발을 묶은 띠지에 적힌 은행을 통해서도 인출자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돈 소유자를 찾게 되면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2일엔 서울 동작구 사당서 70대 여성이 횟집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 A씨(70대 후반)는 오전 10시20분경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의 좁은 골목서 갑자기 속도를 내며 횟집 쪽으로 돌진했다. 이날 사고로 횟집 업주는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으며 횟집 출입구 유리 파손 등의 물적 피해를 입었다. 업주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듣지 않았다며 급발진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나 마약을 투약한 상태서 운전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인근 도로서 7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볼보 승용차가 역주행하면서 3명의 부상자를 냈다. B씨는 이날 오전 8시23분경 화서사거리 방향 3차선 도로서 1차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을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서 맞은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아 차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 및 동승자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유튜버 카라큘라는 1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먹방 유튜버 쯔양의 과거 협박 무마 댓가로 이른바 ‘사이버 레커’들이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 제기에 “구제역씨, 그리고 가세연 김세의 대표님, 지금 이거 감당들 가능하시죠?”라며 일전을 예고했다. 이날 카라큘라는 “세상에 잃을 게 없는 사람이 무서운 게 아니라 가진 게 많은 사람이 모든 걸 잃을 준비가 됐을 대 진짜 광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지금부터 저랑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거죠?“라고 묻기도 했다. 이어 “초저녁부터 몸살 감기가 있어 약 먹고 깊게 푹 자고 일어나니 부재중 전화 40통에 유튜브 채널은 온통 악플 천지에 언론 기사까지 마치 제가 무슨 사적제재로 뒷돈받아 X먹은 천하의 X자식이 돼있었다”며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이른 아침부터 얼얼하긴 하지만 허웅 사건에 대한 보복인 건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적인 조직적 음해 공작인 건지…”라고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 그리고 그것을 지금껏 유튜버로 살면서 유일한 삶의 자부심으로 살아왔다”며 “지금부터 정규 콘텐츠는 잠시 중단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000만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폭행, 착취, 불법 촬영 영상 촬영 등의 협박을 빌미로 사이버 레커로부터 돈을 갈취당했다”는 폭로에 대한 입장을 냈다. 11일, 쯔양이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저 몰래 찍은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산 등의 둔기로 폭행했고, 자신이 일하던 술집으로 데려가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며 강제로 일하게 했다”며 “그때 번 돈도 전 남자친구가 모두 빼앗아 갔다”고 털어놨다. 쯔양은 “‘일을 그만하겠다’고 얘기하자 다시 폭력을 쓰기 시작해 매일 같이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는데 ‘돈은 어떻게 벌어줄 거냐’는 협박에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쯔양 주장에 따르면 그는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해야 했고, 방송이 잘 되면서 전 남자친구가 소속사도 만들었다. 당시 수입도 전 남자친구 7 대 쯔양 3의 비율로 불공정 계약을 맺었으며 그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광고수익을 전혀 받지 못했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2000년대 들어서면서 수차례 개정 논의가 있었던 ‘친족상도례’ 관련 규정에 대한 개정이 필수화됐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판단을 내리면서다. 법조계에서는 시대상에 맞춰 친족 범위 축소와 친고죄 적용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2022년에도 개정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법무부가 어떤 개정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친족 간 재산 범죄 처벌을 면제하는 형법상 ‘친족상도례’ 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의 결정으로 법무부는 지난 2022년에 이어 다시 친족상도례 규정을 두고 개정 작업에 들어갔다. 개정 작업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7일 형법 328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청구서 재판관 9명 만장일치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해당 형법이 도입된 지 71년 만이다. 이날 헌재는 “심판 대상 조상은 형사 피해자가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한다”며 “입법재량을 명백히 일탈해 현저히 불합리하거나 불공정한 것으로서 형사 피해자의 재판 진술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다만 헌재는 친족상도례 입법 취지 자체는 인정했다. 형법 328조 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 유준상)이 지난 10일,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디지털 정부 정보보호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단체)을 수상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국내 독보적인 화이트해커 양성 기관으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13기를 맞이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BoB)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청소년 정보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사이버 가디언즈’, 만 24세 이하 대상으로 정보보안 입문 교육을 통해 중급 화이트해커를 양성하는 ‘화이트햇 스쿨’, 트랙별 멘토링 및 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최정예 화이트해커를 양성하는 ‘BoB’까지 체계적인 정보보안 교육 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BoB 수료생들은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며 전 세계 보안 전문가와 해커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DEFCON CTF서 2015년 아시아 최초 우승에 이어, 2018년, 2022~2023년 2년 연속 우승 등 4차례 우승했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임직원을 비롯하여 수료생, 멘토 등 그동안 저와 함께 노력한 모든 분들에게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역사소설을 집필하는 소설가 황천우가 신작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고향인 노원의 역사와 문화를 낱낱이 밝혀낸 이야기를 담았다. 현존하는 고문서를 모두 파헤쳐 노원의 역사와 지명의 유래, 역사 인물들, 현존하는 문화유산과 사라진 문화유산들, 그리고 노원을 그려낸 선조들의 작품을 망라해 노원을 으뜸고을로 단정했다. 황천우 개인이 아닌 선조들의 주장에 근거해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 이하응을 몰아내고 영의정에 올랐던 이유원은 ‘노원동야중제일구야(蘆原東墅中第一區也)’로 ‘노원은 동쪽 들판 가운데 제일 가는 곳’이라 언급했다. 또 노원 역사 인물인 윤두수의 동생 윤근수는 ‘동쪽 교외 경승지로 노원을 꼽아동교승지설노원(東郊勝地說蘆原)’이라고 했다. 이는 윤근수만이 아닌 모든 사람이 노원을 최고의 경승지로 인정한다는 의미다. 수락산과 불암산을 뒤로 하고 얕은 구릉에 이어 넓게 펼쳐진 들판, 들판을 옆에 끼고 유유히 흐르는 중량천, 이어 저만치 앞에 바라보이는 삼각산(북한산)과 도봉산을 살피면 왜 노원을 으뜸고을로 평했는지 능히 짐작된다. 이번 작품은 그를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 과정에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폐허로 방치된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에서 대통령실 관계자 A씨가 언급됐다. A씨가 사업구역 내 빌라 한 채에 매매예약 가등기를 설정하면서다. 2007년 시작된 노량진본동 주택개발 사업은 현재 약 70명의 가등기권자로 인해 삽도 못 뜬 형국이다. 이들이 가등기 말소 조건으로 시행사 측에 요구한 합의금은 1000억원 이상이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 소속 간부 A씨는 노량진본동 주택개발 사업구역에 속한 영본빌라 202호에 가등기를 설정한 상태다. 통상 가등기는 미래에 이 집을 소유할 예정이라며 매매예약을 걸어두는 등기를 의미한다. 그러나 공유자만 33명, 가등기권자가 11명이나 되는 이들이 17평도 안되는 빌라 한 채에 주거 목적으로 가등기를 설정할 리는 없을 터. 실제로 A씨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가등기는 시행사와 협상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직접 말했다. 17평 빌라에 수십명 등기 2010년 노량진 지주택 사업이 한창일 때 A씨는 총 2억7600만원의 분담금을 입금하고 조합원 자격을 취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노량진본동에 아파트를 5억 정도에 분양받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A씨가 주거용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실내서 메이크업 도중 흡연했던 제니가 9일, “행동(실내 흡연)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독립 레이블인 OA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니도 실내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2일, 제니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브이로그 영상에 제니가 메이크업을 받는 도중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비판 목소리가 제기됐다. 아무리 전자담배라고는 하지만, 실외가 아닌 실내 흡연이 문제였다. 영상에는 메이크업 과정서 제니가 전자담배를 입에 물었다가 얼마 이후 입을 통해 연기가 뿜어져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니 실내 흡연 이탈리아 대사관에 신고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블랙핑크의 오랜 팬’이라고 소개한 글 작성자 A씨는 “제니의 실내 흡연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최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서 역주행하는 과정서 인도의 시민들을 덮쳐 16명의 사상자를 냈던 이른바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8일 만에 수원서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 및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3분경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도로서 7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볼보 승용차가 역주행하면서 3명이 다쳤다. A씨는 화서사거리 방향 3차선 도로서 1차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서 맞은편서 신호 대기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아 차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 및 동승자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차와의 추돌 이후 볼보 차량은 멈추지 않고 계속 역주행해 승용차 4대를 더 추돌한 뒤에서야 멈춰섰다. 역주행 사고를 낸 A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 및 주변의 CCTV 등을 확보해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라며 “A씨는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청역 인근의 세종대로 18길에서 역주행 사고를 냈던 차량 운전자 B씨(68)는 마약이나 음주 상태가 아닌 정상 컨디션인 상황이었던 것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사랑이 폭력으로 바뀌고, 애인은 가해자가 됐다. 이 일도 충격이지만, 폭행·강간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두고도 “성폭행이 아니다”라고 판단한 검사가 더 충격적이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향해 뿌리치고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가해자는 피해자를 강간했다. 이런 상황이 성폭행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 성폭행이 되는 것일까? 김지애(가명)씨가 전 남자친구 정성훈(가명)씨를 만나기로 한 이유는 ‘잘해줘서’였지만, 이 결정을 머지않아 후회했다. 정씨는 김씨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정씨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김씨가 정씨를 처음 만났을 때는 알코올 중독인 걸 알 수 없었다. 그만큼 사회생활을 잘했으며 티도 나지 않았지만, 정씨가 1년 내내 술을 마신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됐다. 홈캠 촬영 ‘술만 마시면 사람이 변한다’는 말은 정씨를 두고 한 말이었다. 술을 마셔도 바깥에서는 좋은 사람이었던 정씨는 김씨와 단 둘이 있을 땐 폭력적으로 변했다. 힘이 약한 김씨는 정씨의 폭력에 당할 수밖에 없었다. 욕을 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폭력은 주로 김씨와 단둘이 있을때 발생했다. 술을 마셔도 바깥에선 멀쩡했지만 집에 오면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