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소방관 부실 식단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소방공무원의 한 끼 급식 단가가 3000∼4000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원이 각기 다르고,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은 지역도 있었다. 편의점 도시락과 고등학교·교도소 급식보다 못하다는 지적이다. 3112원 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서 중 단가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 A소방서로, 그 금액은 3112원이었다. 경남 B소방서는 3852원, 전북 C소방서도 3920원에 그쳤다. 전남 D소방서, 강원 E소방서, 울산 F소방서, 서울 G소방서는 한 끼 급식 단가가 4000원대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소방청에서 전국 241개 소방서 가운데 지역별 1곳의 급식단가를 표본 조사한 결과다. 급식 단가는 소방서별로 최대 2.2배까지 차이가 났다. 급식 단가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 H소방서(6887원)였다. 이어 제주 I소방서(6705원), 충북 J
[일요시사] 김명삼 대기자 = 경기도 성남시 한 새마을금고의 임원과 여신 담당 직원들이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지난 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냈다. 중앙회는 이들의 징계면직 처분은 업무상 부정행위에 따른 조처로 수사기관에 고발한 사안이라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노동계에서는 “법원의 확정판결도 나지 않은 상태서 합리적 의심을 근거로 삼아 무고한 근로자들의 일터를 강제로 빼앗은 것은 징계권 남용”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사안을 들여다보면 지난 1월 중앙회는 약 15일간에 걸쳐 해당 금고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행해 지난 8월, 전무이사를 비롯한 여신 담당 직원들이 부당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들을 중앙회 징계위에 해부하고 징계면직 처분을 내렸다. 중앙회는 금고 직원들이 여신 업무를 담당하면서 특정인에 대한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기성고 대출 부당 지급, 대출 가능 금액 초과실행, 등의 부당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제재 처분을 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금고 직원들은 중앙회의 감사 결과는 모두 허구라며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처럼 꾸며서 자신들을 쫓아냈고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기성고 대출 부당 지급’ 관련 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학가에서 임대업을 하는 한 사업자가 세입자로부터 믿기 어려운 피해를 입은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을 임대업자라고 밝힌 A씨는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양이 6마리 몰래 키우고 중도 퇴거한다는 세입자가 해 놓은 집 상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 설명에 따르면, 얼마 전 방 2개와 거실 1개가 있는 집을 부동산의 소개로 대학원생이라 주장한 B씨와 C씨 커플에게 임대했다. A씨는 학생 신분임을 고려해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 3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A씨는 시간상의 이유로 직접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부동산을 통해 계약서만 주고받았고, 입주 전 문자로 인사를 전하며 좋은 관계를 기대했다. 하지만 A씨의 기대는 예상과 달랐다. 세입자가 A씨의 방문을 거부했고, 이후 재활용 쓰레기 처리에 대해 부탁하는 문자에 갑자기 욕설을 보내왔던 것. 앞서 입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C씨가 문자로 쓰레기통 비닐 교체 방법과 같은 간단한 내용의 문의를 해오기 시작했다. A씨의 설명에 세입자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직접 방문해 설명해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과민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에 A씨는 C씨와의 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 작가 한강(53)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두고 “부끄럽고 슬프다”는 국내 문인의 소감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문학계의 경사”라며 누리꾼들도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반가워하는 분위기인데 현직 작가가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날 오후 9시경, 소설가 김규나(56)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축제를 벌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다만 부끄럽다. 그리고 슬프다”면서도 “그래도 10억 상금은 참 많이 부럽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문학상 수상 의미- 노벨 가치의 추락, 문학 위선의 증명, 그리고 역사 왜곡의 정당화’라는 제목으로 스웨덴 한림원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보였다”는 수상 배경을 거론했다. 이어 “부정적으로 언급하면 부러워서 그러는 거라고 할 테지만 시대의 승자인 건 분명하나 역사에 자랑스럽게 남을 수상은 아니다”라며 “꼭 동양권서 받아야 했다면 중국의 옌렌커가 받았어야 했다”고 평가절하했다. 김규나는 “올해 수장자와 옌렌커의 문학은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무게와 질감서, 품격과 감동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 둘을 비교하고도 그녀를 선택한 거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의 한 도로서 테슬라 전기차량이 주행 중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30대 남성 운전자 한 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오후 5시45분경 운전자가 도로 갓길의 연석을 들이받은 뒤 멈춰선 후 화재로 이어졌다. 불은 10여분 만인 오후 5시58분에 꺼졌으나 운전자는 차량 내부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날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후)운전석 안쪽은 연기로 가득 차 있었고, 차량 보닛서 불길이 계속 올라오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사고 직후 뒷좌석으로 이동해 탈출을 시도하던 중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차량 앞쪽서 불이 나자 뒷좌석으로 이동해 문을 열고 탈출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테슬라 전기차량 모델은 실내서 차량 문을 열기 위해선 도어 버튼을 조작해야 하는 구조로 돼있다. 문제는 레버를 당기면 열리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 방식과는 달리, 직관적으로 버튼을 조작하기가 수월하지 않다는 데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일부 테슬라 차주들이 개폐 장치를 튜닝까지 하고 있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전두환씨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몰수에 대한 국민 지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11일 발표한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몰수법 관련 찬반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와 지역서 환수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20대는 ‘적극 찬성’이 68.9%로 가장 높았으며, ‘소급 적용 반대’는 14.4%, ‘적극 반대’는 10.6%로 집계됐다. 30대에서는 ‘적극 찬성’이 70.4%로 높았고, ‘적극 반대’ 12.5%, ‘소급 적용 반대’ 9.0% 순이었다. 40대는 ‘적극 찬성’이 82.7%로 높게 나타났으며, ‘적극 반대’ 8.4%, ‘소급 적용 반대’ 6.1%였다. 50대에서도 ‘적극 찬성’이 85.0%로 매우 높았고, ‘소급 적용 반대’ 8.9%, ‘적극 반대’ 2.8%로 나타났다. 60대는 ‘적극 찬성’ 72.9%, ‘소급 적용 반대’ 15.2%, ‘적극 반대’ 5.8%였다. 보수 지지 성향이 높은 70세 이상에서도 ‘적극 찬성’이 54.0%로 절반을 넘었으며, ‘소급 적용 반대’ 21.6%, ‘적극 반대’ 5.1%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명확한 기준 없는 지자체의 주차위반 민원 처리 하소연 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 A씨는 “주차단속에걸려 억울한데, 이거 방법 있을까요?”라며 최근 겪었던 한 지자체의 오락가락 주차단속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예전에 인도 밖으로 차가 튀어나오도록 차를 대서 안전신문고로 딱지를 떼였던 적이 있다”는 그는 “어디까지 처벌받는지 알아낼 겸 아침에 외부인들이 출근하면서 무단주차하길래 이들을 대상으로 어디까지 불법주차로 인정되는지 알기 위해 신고했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신고된 민원 중 불법주차로 인정된 사례들은 차량 바퀴가 주차장과 인도 중간에 설치돼있는 연석(경계석)을 넘어갔는데도 ‘개인 사유지’라는 이유로 불수용 처리됐다. 그는 “인도와 주차장 사이의 연석이 기준점이라는 것을 전의 신고건들을 통해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가급적 해당 위치에 주차를 하지 않던 A씨는 외부인들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해 퇴근 후 부득이하게 2회가량 주차를 하게 됐다. 문제는 옆의 주차 차량이 주차 라인을 밟고 주차하는 바람에 A씨도 차량 바퀴가 연석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과거 유해도서로 분류돼 폐기 권고를 당했던 것으로 드러나 입길에 올랐다. 자신을 한강 작가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이튿날인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에 <채식주의자>와 관련해 민원 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민원 제기자 A씨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2528권을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라며 폐기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극찬했던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조속히 초중고 도서관에 다시 배치하고, 청소년 권장도서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민원 신청이 완료됐다는 경기도교육청의 처리 확인 화면도 캡처해 첨부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기도 학교 도서관 성교육 도서 폐기 현황’에 따르면, 한강의 <채식주의자>, 이상문학상 수상작 <구의 증명>(최진영), 노벨문학상 수상작 <눈먼 자들의 도시>(주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시민단체 ‘군사정권범죄수익 국고환수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를 상대로 낸 고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이정민 검사)에 배당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수위는 10일, 노 관장과 김 여사 등이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범죄수익은닉죄’ ‘조세범처벌법위반죄’ 등에 대한 고발장이 형사부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환수위의 고발장 접수 후 불과 사흘 만에 사건이 배당된 것이다. 앞서 지난 7일, 환수위는 “노소영 관장과 김옥숙 여사 등 노 전 대통령 일가가 ‘범죄수익은닉죄’와 ’조세범처벌법위반죄‘ 등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며 서울중앙지검에 두 사람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던 바 있다. 환수위는 “김 여사, 노 관장은 노 전 대통령이 조성한 돈이 불법 비자금임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은닉, 은폐해 조세를 포탈했고 그 상태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국세청 고발도 예고하는 등 국고 환수를 위한 전면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환수위 주장에 따르면, 노 관장은 본인 진술에 의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범죄수익임을 알고 있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 일가가 그동안 은닉해 오다가 이번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표적인 국내 로컬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구인·구직 아르바이트(알바) 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업무(차량 운전)에 비해 지급 비용이 너무 저렴하게 책정돼있는 데다 차량마저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당근에 좋은 알바 있어서 추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보배 회원 A씨는 ‘내일 정동진까지 운전해주실 분(차 있으신 분)’이라는 당근 알바 글을 직접 캡처해 올렸다. 알바 구인 글에는 건당 7만원이 지급되며, 10시에 서울서 출발해 정동진까지 총 4명을 데려다주는 업무라고 소개돼있다. 해당 글은 2000명이 넘는 당근 회원들이 조회했으며, 5명이 지원했다. A씨는 “왕복 500km 4명 꽉 채우고 7만원 일당 뛰실 분. 방금 올라온 우리 동네 당근”이라며 어이없어했다. 보배 회원들은 “왕복 기름값도 안 나오네. 제정신이 아니네요” “와,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택시를 타라” “70만원이면 모를까, 7만원? 게다가 4명 꽉 채우고서?” “9시간에 7만원이면 최저임금도 안 되네. 기름값, 점심 식대 생각하면 마이너스일 듯” “솔직히 20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주차 잘했어요. 그런데 좌측이나 우측에 하면 더욱 더 좋을 것 같네요. 중앙보다 서로가 배레(배려)하는 마음으로….” 주차 관련 아파트 입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차 문의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하소연 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같은 아파트단지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카니발 차주로부터 이상한 주차 문의 전화가 왔는데 ‘왜 시비조로 말하느냐’고 화내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지난 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한번 봐주세요. 주차 관련 주민과 마찰’이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보배 회원 A씨는 “주차 관련해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이상한 소리를 들었는데, 한번 봐주십사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운을 띄웠다. A씨 설명에 따르면 지난 3일, 불상의 번호로 “OOOO 차주 되시느냐? 여기 아파트 주민 맞느냐?”는 전화가 걸려왔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었던 그는 “아파트 주차 스티커도 붙어 있다. 무슨 일이시냐?”고 묻자 상대방 B씨는 갑자기 “주차를 잘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 물론, 전화를 받은 차주는 3면의 주차구역 중 가운데에 정확히 주차한 상태였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거대한 괴물 버거(몬스터 와퍼)’ ‘불맛 두배 숙성우유버거(불맛 더블 치즈버거)’ 등 버거킹코리아(이하 버거킹)가 한글날을 앞두고 이색적인 한글 메뉴판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보배드림’ ‘SLR클럽’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글날 기념 버거킹 메뉴판’이라는 제목의 글에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버거킹 메뉴판이 첨부됐는데 ▲콰트로 치즈 와퍼는 네 가지 숙성우유 버거 ▲와퍼는 거대한 버거 ▲불맛 더블 치즈버거는 불맛 두배 숙성우유버거로 안내돼있다. 또 ▲통새우 와퍼는 큰 통새우 버거, ▲치즈와퍼는 큰 숙성우유버거 ▲블랙바비큐 와퍼는 거대한 검은 고기 버거▲ 갈릭 불고기 와퍼는 거대한 마늘 불고기 버거 ▲치킨킹은 닭고기 버거 왕 ▲롱치킨버거는 긴 닭고기 버거 ▲비프&슈림프버거는 소고기 그리고 새우버거 ▲통새우 슈림프 버거는 통새우 더하기 새우버거로 바뀌어 있다. 사이드 메뉴는 ‘곁들이’로 대체됐으며 ▲어니언링은 진짜 양파 고리 ▲바삭킹은 바삭왕 ▲코코넛슈림프는 코코넛 새우 등으로 소개됐다. 음료는 ‘마실거리’로 ▲아메리카노는 쓴물 ▲탄산음료는 단물로 소개하고 있다. 세계적 외식 프랜차이즈인 버거킹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호를 딴 ‘일우(一宇)배 전국 탁구대회’가 지난 10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양일간 인천 계양체육관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년 탁구 꿈나무 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첫날인 5일에는 개회식과 조별 예선 리그가 치뤄졌고, 조양호 선대회장을 추모하는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조 선대회장의 탁구계 헌신 기리고 탁구 활성화 도모 10월 5~6일 양일간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려 둘째날인 6일에는 본선 토너먼트와 시상식이 진행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지난 2019년 작고한 조양호 선대회장에 대한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조 선대회장의 한국 탁구계에 대한 헌신을 기리고, 탁구 유소년 선수 육성과 탁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조 선대회장은 지난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 취임 후 2019년 작고하기 전까지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내홍을 겪던 탁구협회를 조기에 정상화시키는 리더십을 보였고, 이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LINC3.0사업단은 지난 1일부터 2일 양일간 산학협력 페스티벌 ‘2024 Venture 1st Unis+ry Day’를 아산캠퍼스 일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Unis+ry는 University(대학)와 Industry(산업)의 합성어로 지·산·학 연계·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신기술융합 인재양성과 기업가형 대학으로 도약을 위한 산학협력 선도모델 실현 및 산학협력 성과 확산을 위해 호서대학교 LINC3.0사업단에서 매년 개최하는 산학협력 축제의 장이다. 이번 산학협력 페스티벌은 LINC3.0사업단을 비롯해 산학협력단,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창업중심대학사업단, 공학교육혁신센터, 교육혁신처 취업팀 등 총 6개 부서 및 사업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산학협력의 성과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양일간 진행된 행사는 호서대학교 산학협력 선도모델의 추진전략을 본떠 총 3개 구역 H,I,T존으로 나눠 운영됐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H존(체육관)에서는 ▲캡스톤 디자인, 창업동아리, 소셜벤처동아리 성과 전시 ▲캡스톤 디자인 및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가족기업 제품 홍보 및 창업/기술사업화 우수기업 소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5060 경계병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병역자원 감소에 대응해 5060세대가 민간인 신분으로서 군 경계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 위원장은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서 개최한 제63회 KIDA국방포럼의 연사로 나서 질의응답 과정서 이처럼 밝혔다. 병역자원 감소 성 위원장은 “젊은 병사가 없다. 50대, 60대가 돼도 건강하다. (이들이)군에 가서 경계병을 서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분들로 스위치(교체)할 법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계병 역할을 하는 50대, 60대에겐 병사 봉급에 준하는 보수를 줄 수 있다고 성 위원장은 부연했다. 성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이민을 통해 인구절벽의 한 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어를 좀 하고 건강한 외국 사람들이 7~10년 복무하도록 하고 시민권을 원하는 주는 것도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세계적 아티스트 장줄리앙(Jean Jullien)의 새 전시 <장줄리앙의 종이세상(PAPER SOCIETY)>이 지난달 27일 서울 퍼블릭가산 퍼블릭홀서 개막해 내년 3월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의 르 봉 마르쉐서 첫선을 보였던 <페이퍼 피플> 시리즈의 마지막 장으로 실험과 혁신을 통해 더욱 선명해진 장줄리앙의 독창적 세계관을 선보인다. 아울러 그간 전시서 풀어놨던 작가의 철학과 서사를 매듭지으며 전시의 의미를 새롭게 환기시킨다. 이를 위해 장줄리앙은 약 2주간 한국에 머물면서 작품 창작과 구성, 설치 등을 비롯해 세세한 작업에도 직접 관여하며 전시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전시 개막 직전까지 전시 구성에 고민을 나타내며 열정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완성된 <장줄리앙의 종이세상>은 총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페이퍼 팩토리(Paper Factory)’는 종이 인간들이 탄생하고 함께 일하는 작업장을 재현한 공간이다. 관람객은 이 공간을 통해 페이퍼피플의 탄생과 그들의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아무리 확실한 일이라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뜻의 속담이다. 누구나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을 때 제일 먼저 갖게 되는 심리는 ‘의구심’이다. 만약 내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 정보가 유출돼 연락이 왔다면 의구심이 바로 들 수 있을까?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유명 가전업체서 개인정보 유출까지 걸린 시간은 단 하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저에게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질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경 한 유명 가전업체서 가습기를 구매했는데 하루 만에 개인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자신을 유명 가전업체 결제팀 XX라고 밝힌 보이스피싱범은 “가습기 구매 건과 관련해 결제 오류가 나서 발송을 못해드리고 있다”면서 “결제한 카드 내역을 카카오톡 아이디를 통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이름과 구매 항목, 결제 내역을 모두 알고 있었기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통화 종료 후 수신된 카카오톡 아이디를 검색해보니 ‘안심톡’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한 공원에는 ‘데크(덱) 산책로 훼손 예방을 위해 런닝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는 등의 안내 현수막이 내걸렸다. 최근 MZ세대 위주로 모임이 결성돼 트렌드로 불리고 있는 러닝크루족들로 인한 덱 파손, 여럿이 단체로 뛰면서 소음을 유발하거나 주변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등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별다른 장비 없이 간단한 운동복 차림으로 ‘함께 땀 흘리며 건강을 챙긴다’는 좋은 취지로 시작된 러닝크루가 되려 민폐만 끼치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이들 크루 모임은 달리기 좋은 코스를 골라 떼지어 달리면서 보행자들을 향해 “비켜 달라” “인증사진을 찍어야 하니 잠시만 멈춰 달라” 등의 요구로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서울 반포종합운동장는 지난 1일, 5인 이상 달리기를 금지하기로 했으며, 송파구청도 ‘석촌호수 하단 산책로 이용 협조 안내문’를 통해 ▲자전거 및 전동킥보드 진입 금지 ▲애견 동반 시 안고 이동하거나 슬링백 또는 유모차 통행 금지 ▲3인 이상 무리지어 달리기 자제를 권고했다. 러닝크루는 지난해 8월4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다수의 가수들이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선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반주가 녹음된 음원)을 사용하는 때도 있다. 장윤정도 행사 진행 시 춤추며 관객들과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큰 볼륨의 도움이 필요해 댄스곡에 한해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하고 있다.” 최근 전국 공연에 돌입한 ‘트로트 퀸’ 장윤정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이하 티엔)가 ‘립싱크’ 논란이 일자 이 같은 입장을 냈다. 지난 1일, 티엔은 “노래 부르는 목소리가 깔린 반주를 일부 상황서 사용하기는 하지만, 노래를 아예 부르지 않고 립싱크만 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음원을 틀고 입만 뻥긋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간혹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라이브 MR)도움을 받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음원을 틀고 입만 뻥긋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이브 MR을 종종 사용한 무대에 대해 “일부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리며 무대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려는 선택이었으니 앞으로도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정말 늦은 밤엔 변기 물도 안 내리고 에어컨도 안 틀고 생활하나요?” 이웃 주민의 과도한 층간소음 주의 요구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하소연 글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층간소음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다. 이사 온 지 3개월 차라고 밝힌 글 작성자 A(20대)씨는 “이사 당일 아랫집 주민 B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혼자 사는 여자가 이사 와서 너무 좋다. 전에는 유치원생 아기랑 부부가 살아서 층간소음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B씨가 이사 온 집을 보러 왔을 때 바닥에 시공 매트 깔려 있었던 게 생각나 ‘매트 믿고 아기를 뛰어다니게 방치하던 부부였나 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B씨의 과도한 층간소음 주의 요구는 이사 일주일 뒤부터 시작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B씨는 집을 방문해 “새벽마다 뭘 그렇게 시켜 먹느냐? 배달 기사가 너무 시끄럽게 배달해서 새벽에 잠이 다 깬다”며 주의를 줬다. 아침마다 샐러드를 정기적으로 배송받았던 A씨는 업체에 1층 무인 택배함에 넣어달라며 조치를 취했다. 욕실 타일 하자를 보수하는 날에는 미리 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