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및 전라권은 구름이 많겠으며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서해5도·충청권 충남 남부 서해안·전라권 전북 서해안은 1cm 미만, 경상권 울릉도·독도는 1~5cm 내외가 되겠고,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충남 남부 서해안·전북 서해안 1mm 미만, 울릉도·독도는 5mm 내외로 예상된다. 최저기온은 -10~7도, 최고기온은 1~7도로 다소 춥겠다. 파고는 서해·남해 앞바다는 0.5~0.5m, 동해 앞바다는 0.5~2.0m,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0~2.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며 오후 들어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휴가를 마치고 부대 복귀하던 군 장병이 사기꾼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을사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한 보배드림 회원은 ‘군인인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가입한 보배 회원 A씨는 “12월31일 오후 7시경, 부산서 출발해 수원역에 내려 휴가 복귀 중이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3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다가와 ‘군인에게 죄송한데 휴대전화와 지갑을 잃어버려 집을 못 가고 있다. 집이 제주도라서 비행기 값만 빌려주시면 집 가는 대로 바로 연락드리고 송금드리겠다’며 돈을 요구했다. 그가 ‘15만원이면 될까요?’라고 묻자 사기꾼은 ‘턱도 없다. 비행기 값으로 30만원은 든다’고 웃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시절 교통비 없었을 때 빌려주셨던 어른들의 모습이 생각났다’는 A씨는 당시 수중에 있던 현금 30만원과 함께 계좌번호, 연락처를 건넸다. 이후 “꼭 집에 잘 들어가시고 연락 달라”며 수원역 인근에 설치된 제주항공 분향소 앞에서 헤어졌다. 이후 이 같은 구걸이 ‘자주 있는 일이고, 사기수법이라는 것을 주변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됐다고 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화이트햇 스쿨(Whitehat School, 이하 WHS)’ 제3기 교육생을 27일 오후 5시까지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화이트햇 스쿨’은 정보보안 인재로 성장하길 희망하는 만 26세 이하 초급 인재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입문 교육, 기술 멘토링 등을 제공해 중급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 지원 나이를 기존 만 24세 이하에서 만 26세 이하로 확대하고, 선발 인원도 100명 늘려서 총 420명을 선발한다. 서류 심사·인적성 검사 및 AI 면접·필기시험·심층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 현직 정보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 인원도 기존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해 더욱 체계적인 교육과 밀착 멘토링을 제공한다. 3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1단계) 이론교육 ▲(2단계) 팀 프로젝트 ▲심화 교육 ▲실습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교육을 한국정보기술연구원 BoB센터서 진행한다. ‘이론 교육’은 정보보안 기초 지식·취약점 분석·포렌식·보안 컨설팅 등 화이트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025년 을사년 (乙巳年)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늘의 날씨는 대체로 맑은 날씨 속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전국 곳곳에 낮은 구름이 끼겠으나 오전 7시30분 전후 해맞이 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은 대체로 맑겠으며, 늦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1cm 미만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밖의 내륙과 산지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도, 낮 최고기온은 6~1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0.5~2.5m, 서해 앞바다서 0.5~1.5m, 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파고는 동해 1.0~3.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지점 해맞이 시각은 ▲서울 오전 7시47분 ▲강릉 7시40분 ▲대전·청주·전주 7시42분 ▲광주 7시4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아직도 유해가 방치되고 있다”며 정부 당국의 늑장 대응에 분통을 터트렸다.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지난 30일,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 당국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냉동고를 설치해 오후 4시면 모든 희생자가 냉동고에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했다. 당초 유가족협의회는 시신 훼손과 부패를 막기 위해 희생자 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 냉동 컨테이너 설치를 정부 측에 건의했다. 그러나 계획보다 설치가 늦어지면서 유가족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당국은 이날 오후 9시31분쯤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을 안치할 용도의 냉동고 11개 설치를 마쳤다. 박 대표는 “컨테이너가 이제서야 도착해 (냉동고)조립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경제부총리가 동행한 직원들에게 (냉동고 설치가)‘잘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직원들은)‘그렇다’고 대답했지만 결과는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을 마지막까지 예우해야 하지만, 현재 격납고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면서 “인간적으로 너무하다. 관료분들 정말 너무하다”고 눈물을 삼켰다. 이어 “정부 관료는 유가족을 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법원이 31일,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청구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수사기관의 결연한 수사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법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게 청구한 체포영장 및 수색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는 무려 33시간에 달하는 심리 끝에 나왔다. 앞서 지난 30일, 법원에 체포영장이 청구되자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권한 없는 기관의 부당한 체포영장”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서부지법에 “법리적으로 보면 공수처의 체포영장은 각하돼야 한다. 체포영장 청구의 요건으로 비춰봐도 범죄 혐의의 어떤 상당성이나 소환 불응이라는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통상 체포영장 발부 후 집행은 7일 이내에 해야 하는 만큼 금명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통령경호처서 체포영장 집행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내달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되면서 연말연시 예정된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부터 이튿날인 1월1일 오전 1시까지 종로구 보신각 일대서 진행 예정이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공연 및 퍼포먼스가 취소됐다. 대신 타종식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서 당초 계획됐던 사전·후 공연과 ‘빛의 타워’ ‘픽스몹’ ‘사운드 스케이프’ 등 다양한 공연 및 퍼포먼스는 열리지 않는다. 행사 참석자들은 타종의 순간 보신각 뒤 지름 30m의 태양이 떠오르는 일명 ‘자정의 태양’을 보며 조의 및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타종 행사도 매해 필수 타종 인원에 속했던 서울시장 및 서울시의회 의장 대신, 민간 인사들만 참여하는 등 간소화된다. 롯데물산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롯데월드타워에 애도 조명을 점등한다.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서 예정된 모든 연말 퍼레이드 행사도 내년 1월4일까지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매년 진행됐던 롯데월드타워의 새해 카운트다운 행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여부에 정치권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처장 오동운) 및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 중인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국회 등 헌법기관을 장악해 무력화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한 혐의(내란·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감안한 듯 30여시간이 넘도록 심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국내 법원의 영장 심사 최장 시간으로 확인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2시에 청구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심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8일, 25일, 29일까지 총 3회의 출석요구서를 윤 대통령에게 보냈지만, 수령을 거부하며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3회 연속으로 출석을 거부하자 공수처는 결국 체포영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체포영장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수사기관의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형사소송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024년의 마지막날인 31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새벽까지 구름이 많다가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구름이 많이 끼었다가 맑겠으며,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오전 12시부터 3시까지 강원 내룍 및 산지, 충북, 전북 북동부 내륙 및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강수량은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 전북 북동부, 경북 북동 내륙 및 산지서 1cm 미만/ 1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9도로 다소 포근하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0.5~2.0m, 서해 앞바다서 0.5~2.5m, 남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먼바다 1.0~3.0m, 서해 먼바다는 1.0~3.5m, 남해 먼바다는 1.0~3.0m로 다소 높게 일겠다. 한편 2025년 1월1일 새해 첫날 주요 지역의 일출 시간은 ▲서울 7시47분 ▲울릉도·독도 7시31분 ▲강릉 7시40분 ▲포항 7시33분 ▲충주 7시41분으로 예상된다. <sungwh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각종 원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현직 부기장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기내 유독가스 유입설을 제기해 주목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현직 부기장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5년 차 부기장으로,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을 직접 운항한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자신의 견해를 조심스레 전했다. A씨는 먼저 “최초(사고기가) 풍향에 맞춰 01 활주로로 정상적으로 첫 번째 착륙을 시도하던 중, 최종 접근 단계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와의 충돌)를 겪었을 것”이라며 “엔진 이상이 감지되면 절차에 따라 복행(착륙을 포기하고 재상승) 절차를 밟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공개된 영상서도 우측 엔진에 불꽃과 연기가 나는 장면이 확인되는데, 엔진 한쪽이 꺼져도 다른 한쪽으로 유압 시스템이 작동해 에일러론이나 랜딩기어 같은 조종면은 사용할 수 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다만, 확실치 않지만 버드 스트라이크의 충격이 유압 전달 부분에 영향을 끼쳤다면 이상이 생길 수 있다”면서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절차에 따라 APU(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울 고급 아파트단지서 주로 볼 수 있던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가 지방 신규 단지에도 도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거와 호텔식 서비스가 접목된 일명 서비스드 아파트가 지방서도 대장주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객실 안에 주방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Residence) 개념서 생겨난 서비스드 아파트는 호텔식 서비스 제공으로 신규 분양단지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가 주거 공간만을 제공하던 단계를 벗어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입주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설계하는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고급 아파트에서는 서비스드 아파트 개념을 도입해 단지 가치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예인 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는 조식과 중식 서비스에다 하우스키핑, 세탁 서비스, 택배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울산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등 호텔식 서비스로 고급 아파트 대열 나서 지난해 입주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는 입주민에게 헬스케어 서비스와 입주민 전용 신용카드를 발급해 단지 인근에 위치한 신세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정부가 무안국제공항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보잉 737-800’ 기종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에 나선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보잉 737-800 기종에 대해 국내 항공사를 상대로 우선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 737-800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가 주로 사용하는 항공기로, 제주항공이 39대,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 총 101대가 운항 중이다. 해당 기종은 지난 1997년 출시 후 현재까지 전 세계서 5000대가 넘게 팔린 기종으로, 많이 팔린 만큼 기체결함이나 사고 소식도 많이 전해지고 있다. 참사 하루 만인 이날 오전 6시37분에는 김포공항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이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이 발견돼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기종도 참사 기종과 동일한 보잉 737-800이다. 참사 전날이었던 지난 28일에는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공항을 출발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으로 가던 보잉 737-800 기종의 KLM 여객기도 유압 장치 고장으로 오슬로 토르프 산데피요르드 공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9일, 무려 179명의 사망자를 낸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에 서울시가 한강서 불꽃축제를 강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서울 한강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유람선 선상 위로 화려한 불꽃들이 터지면서 화려하게 밤하늘을 수놓는 모습이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179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고,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됐는데 불꽃놀이를 한다고?” “이거 실화냐? 이럴 수가 있는 건가?” “말도 안 된다”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아무리 사전에 미리 예약돼있는 행사였다고는 하지만, 정부서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상황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한강 불꽃축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강공원 일대서 개최하는 ‘2024 한강 페스티벌 겨울’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강한류불꽃크루즈’ 행사로 확인됐다. 불꽃크루즈 행사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진행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판 논란이 제기되자, 현대해양레저는 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제주항공을 예약한 고객들이 탑승권을 줄줄이 취소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항공 사고의 여파로 탑승권 예매를 취소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줄지어 올라왔다. 한 제주항공 탑승 예매자는 “어머니가 1월에 일본 여행 가시는데 확인해보니 제주항공이어서 같이 가시는 분들이랑 취소했다”며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거나 불안해서 여행을 아예 취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예약자는 “제주항공으로 예약해뒀는데 엄마가 여행 취소까지 얘기하셔서 너무 불안해하시길래 그냥 취소하고 대한항공으로 다시 예약했다”며 “70만원 더 드는데 엄마의 안심을 샀다고 생각해야지”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제주항공으로 베트남 곧 패키지 여행 가는데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해서 취소했다” “오늘 제주도 가는 거였는데 사고 때문에 취소했다” “큰 항공사로 옮기면 괜찮을까?” “여행을 아예 취소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등 불안을 호소하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여객기 사고 이후 탑승권을 취소했다며 취소 방법을 공유하는 안내 글도 공유됐다. 한 X(구 트위터) 이용자는 “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지난 12월3일 비상계엄 당일 김건희 여사가 성형외과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PDM 성형외과(이하 P병원) 박동만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대통령 자문의’라는 설명과 대통령실 로고를 새긴 명함을 통해 대통령과 돈독함을 드러냈다. 지난 12월3일 오후 6시25분 성형외과 건물을 방문한 차량은 올해 대통령실이 새로 등록한 ‘관용차’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 선포 직전 P 병원을 방문했다는 의혹에 관해 대통령 측은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관용차 병원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장경태 의원에게 제보한 목격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3일 오후 6시25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약 3시간가량 P 병원에 머물렀다. 장 의원은 지난 12월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김 여사가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번호 274다73XX 차량을 탔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정확히 1시간 전에 (병원서)나왔다는 것은 민간인인 김건희씨가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관련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는 이날 장영신 회장과 임직원 명의의 공개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사죄드린다”고 애도했다. AK홀딩스는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는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도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서 두 차례에 걸쳐 여객기 추락사고 관련 브리핑을 가지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긴급 브리핑서 “이번 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9일, 179명의 국내 항공업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에 대한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경 전남 무안군 망운면 소재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동체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가 U자형 활주로를 이탈(오버런)한 후 그대로 외벽 담장과 정면 충돌했다. 담장과 충돌한 기체는 굉음과 함께 산산조각 나면서 이내 화염과 매캐한 매연에 휩싸였다. 긴급 출동한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거센 불길로 인해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이날 충돌사고로 기장 및 승무원 포함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생존했다. 2명의 생존자는 꼬리 부분에 있던 남녀 승무원으로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의 항공사고 조사와 별개로 경찰도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설 전망이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 파악과 현장 감식, 유족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이 이끄는 과학수사요원 169명으로 꾸려진 지원단이 투입됐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이 이끄는 전담 수사본부(579명 규모)도 차려졌다. 수사본부는 국토부 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에이즈 성매매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10대 청소년과 성매매를 한 40대 남성의 추가 범행이 드러났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2일 미성년자 의제강간·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등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고 밝혔다. 약봉지 들통 전문직 종사자인 A씨는 지난 7월 채팅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 B양을 자신의 차에 태워 수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성적 학대 행위 대가로 현금 5만원과 담배 2갑을 건넸다. 범행 당시 B양은 A씨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A씨는 자신이 감염성 성병인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숨긴 채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실은 A씨가 수사를 받던 중 “고혈압·당뇨약을 가져다 달라”고 요구했다가 경찰이 차량서 에이즈 치료용 항바이러스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B양 외에도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를 디지털
“정치가 자기들만의 장난은 아니어야지.” 김영권의 <선감도>를 꿰뚫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청춘을 빼앗긴 한 노인을 다뤘다. 군사정권에서 사회의 독초와 잡초를 뽑아낸다는 명분으로 강제로 한 노역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청춘을 뺏겨 늙지 못하는 ‘청춘노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그런 날 밤엔 각 사방엔 여름의 열기와는 다른 활기와 어떤 진한 냄새가 감돌았다. 그동안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 모를 주간지나 외국 잡지서 찢어낸 여배우의 야한 나신을 몰래 돌려 보며 한숨을 내쉬던 고참 원생들은 청천백일 아래서 직접 본 여신에 대해 자기의 상상을 보태어 얘기꽃을 피웠다. 그런 밤엔 어쩐지 원생들의 숨소리도 꿈결 속에서 높아지고 은은한 밤꽃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하지만 용운은 박꽃 누나가 준 종이쪽을 생각하며 눈을 꼭 감았다. 자신의 삶과 자유가 남에 의해 결박된 상태에서 저속하게 희희덕거리는 게 싫었다. 왕거미 사장 그 다음날 오후였다. 점심 식사 후의 휴식시간에 용운이 화단에 핀 채송화를 바라보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불렀다. 돌아보니 왕거미 사장이었다. 용운은 그때 마침 관찰하고 있었던 거미줄 속의 벌레를 떠올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벗어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서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한 후 벽에 정면충돌하면서 탑승객 181명 중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기체는 활주로를 이탈한 후 담벼락에 충돌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화염과 함께 거대한 연기가 발생하면서 탑승자 대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객 중 태국인 2명을 제외한 179명이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꼬리 부분에 위치해 있던 생존자인 승무원 2명은 충돌 이후 기체 밖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화를 면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고 직전 조류 충돌 주의 관제 교신이 있었던 점을 토대로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기체 꼬리 부분서 수거한 블랙박스(음성기록장치·비행기록장치) 중 비행기록장치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져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물리적인 시간이 더 소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업계에선 블랙박스 해독에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 등 전문기관에 맡겨야 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