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1:01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재단법인 광장 설립 3주년을 기념해 좌담집을 출간했다. 재단법인 광장은 지난 2008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폭넓고 지속가능한 성장, 모든 국민의 풍요로운 삶의 실현’이라는 기치를 걸고 출범했으며 이 전 총리는 설립 당시부터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광장은 지난 3년 동안 진보개혁진영의 새로운 대안 마련을 위해 발간한 총 12권의 계간지 ‘계간 광장’을 발간했다. 최근 재단 설립 3주년을 맞아 여기에 수록된 특집 좌담 중 10편의 좌담을 새롭게 정리, 좌담모음집 <광장에서 길을 묻다: 이해찬과 진보지성 23인의 대화>를 출간하게 된 것. 재단 ‘광장’ 설립 3주년 기념 좌담집 출간 출판기념회에 야권 주요 정치인 총 출동 좌담집은 1부 민주정부 10년의 회고와 성찰, 2부 한국정치와 진보개혁 세력의 과제, 3부 사회대통합과 민생민주주의의 실현, 4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등으로 구성됐다. 책자 발간에는 총 24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김병준(국민대), 김태동(성균관대), 김형기(경북대), 문정인(연세대), 박찬욱(서울대), 이정우(경북대), 이종원(릿쿄대), 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저녁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우창립 44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옛 대우그룹 임직원들의 모임인 대우인회와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주최한 것이다. 베트남 하노이에 머물고 있는 김 전 회장은 일시 귀국해 행사에 참석했다. 김 전 회장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창립기념식에 3년 연속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 1주년 행사에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비교적 건강했으며 밝은 표정으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는 게 한 참석자의 전언이다. 김 전 회장은 전 대우합창단이 부른 가수 송창식씨의 ‘우리는’을 듣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경훈 대우인회 회장, 윤석헌 전 대우 부회장, 장영수 전 대우건설 회장, 홍인기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이근수 아도니스 회장, 김용원 전 대우경제연구소 회장,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 등을 비롯한 320여명의 전직 대우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대우실업,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 인수된 것과 관련, 옛 대우그룹의 위상과 해체과정을 회고하며 아쉬움을 표한
배우 한석규가 16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한다. 한석규는 오는 9월28일 첫 선을 보일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조선 4대왕 세종 역을 맡아 1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95년 MBC 미니시리즈 <호텔> 이후 무려 16년만의 안방극장 귀환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인기 작가 이정명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그린다. MBC <선덕여왕(2009년)>의 김영현?박상연 작가 콤비의 24부작 사극으로 원작의 인기에 <선덕여왕> 작가진의 탄탄한 필력이 보태져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연출은 SBS<바람의 화원>을 통해 사극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장태유 PD가 맡는다. 제작사는 “한석규가 연기할 세종은 겉으로는 위엄이 넘치지만, 알고 보면 성질이 급하고 다혈질인 데다가 백성들이 쓰는 욕을 흉내내기도 하는 엉뚱한 인간미를 가진 인물로 그려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 역의 한석규와 대립각을 세우는 노비 출신 겸사복 관원 강채윤 역에는 장혁이 캐스팅됐다. 제작사는
MBC <…심심타파> 부스서 두 달 맘고생 내비쳐 카라 박규리가 그룹 해체 위기 사태 이후 두 달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박규리는 지난 3월22일 MBC 라디오 <신동 박규리의 심심타파>에 DJ로 복귀했다. 이 자리에서 박규리는 “반성문. 이름 박규리. 두 달간 자리 비운 것에 대한 반성.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자리 비웠던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규리 왔어요”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규리는 이어 “너무 보고 싶었다. 두 달 동안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면서 “밝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규리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자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환영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팬들은 “우리도 보고 싶었다”, “나쁜 일은 훌훌털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란다”, “오랜만에 목소리 들으니 너무 반갑다” 등 박규리를 응원했다. 카라는 지난 1월19일 멤버 3인(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가족친화경영 전도사’가 됐다. 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족친화포럼 창립총회에서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가족친화포럼은 우리사회 전반에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신설한 모임이다. 이 회장은 1999년 홈플러스 창립 초기부터 ‘신바람’과 ‘합리’가 조화를 이룬 ‘신바레이션’(synbaration= synbaram+ rational) 기업문화 및 직원 중심, 가족 중심의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 2009년 ‘아시아 최고의 직장’, 2010년 ‘존경 받는 기업 명예의 전당’ 헌정을 이끌어내는 등 선도적인 가족친화경영의 노하우와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가족친화포럼 공동대표에 취임하게 됐다. 특히 2010년부터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가족친화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홈플러스에 워크 앤 패밀리 밸런스(Work & Family Balance)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출산과 양육을 소중히 하는 가족 만들기를 위한 ‘병아리’, 신나는 가족
롯데 제치고 대선주조 인수 “부산 시민기업으로 키운다” 롯데를 제치고 대선주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조성제 비엔그룹 회장이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21일 부산 금정구 구서동 비엔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주조 인수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80년 전통의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를 같은 지역 기업 비엔그룹이 인수하게 됐다”며 “부산시민의 외면 속에 하락한 기업 신뢰도와 시장점유률 등 예전의 명성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비엔그룹은 계약금을 납입하고 최종 인수계약서를 확정하는 등 인수 절차를 거쳐 빠르면 4월 중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조 회장은 “대선주조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직원은 전원고용을 보장하겠다”며 “그러나 안일하게 경영된 부분도 있는 것으로 보고 경영진단 등 평가를 거쳐 개선하고, 회사 운영도 전문경영인에게 맡겨 운영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주조는 부산향토기업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
편입-취업의 신흥 명문 학교로 알려진 서강전문학교 경영학과 구자삼 교수의 후학 양성 정신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 석사, 미국 보스턴대학 MBA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쳐 대우증권 런던법인 사장을 지낸 구 교수는 지난 25년 동안 국제금융 전문가로 지내왔다. 그러던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석사 과정을 공부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국제금융 경험을 학생들에게 강의해 달라고 요청해 온 것. 구 교수는 요청을 수락했고,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이를 계기로 구 교수는 현역 시절에 익힌 지식과 경험을 후학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새로운 인생의 목표로 삼게 됐다. 이후 학벌보다는 실력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서강전문학교 경영학과에서에서 재무설계, 중소기업경영론, 조직관리, 벤처금융론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또한 산학협동에서 실무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우증권 런던법인 사장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 현장경험 살려 서강전문학교서 후학 양성 매진 이와 관련 구 교수는 “후학 양성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
국내 최초 오픈, 소셜커머스 중계사이트 다원데이 오픈 3개월 만에 1억원 이상 매출 대박 성공 거둬 화제의 소셜커머스의 중심에 한 주부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8월 소셜커머스 모음 사이트인 다원데이를 오픈하고, 11월 첫 아기를 출산,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주부 윤다원씨다. 다원데이는 수백개의 소셜커머스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편리한 사이트로 오픈 이후 고작 20만원의 수입을 거뒀지만 3개월 만에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대박 성공을 이뤘다. 변변한 사무실 하나 없이 집에서 육아를 하면서 회사원인 남편과 시작한 소셜커머스 모음 사이트가 수억원의 가치 ?는 사이트로 발돋움한 것. 슈퍼맘 윤다원씨는 결혼 전 웹기획자 출신의 경력을 살려 IT 업체에 있던 남편과 함께 소셜커머스 모음 사이트를 기획했고, 남편과 함께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서비스 구축 및 개발을 이뤄냈다. 최근 소셜커머스 업계는 5000억원까지 시장이 커졌고, 이로 인해 다원데이의 가치 역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원데이의 가치를 최소 10억원 이상이라고 평가한다. 윤씨는 "요즘 일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면서 "낮 시간에는 육아와
남동생 재산에도 손대게 만든 심각한 전세난 혼인관계증명서도 변조…남동생도 깜빡 속아 심각한 전세난 속에서 40대 여성이 건물주인 남동생의 아내로 위장해 가짜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등 거액의 전세금을 받아 챙겼다가 구속됐다. 부산지검 형사2부(장호중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사기 등의 혐의로 강모(49·여)씨를 구속 기소했다. 강씨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남동생이 소유한 부산 부산진구의 4층짜리 원룸건물과 관련한 허위 전세계약을 체결해 세입자 5명으로부터 전세금 1억66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자신이 남동생의 아내인 것처럼 혼인관계증명서를 변조해 세입자들을 속였고, 가짜 원세 계약자 4명을 내세운 뒤 1년가량 자신이 매월 월세 120만원을 보내 남동생도 감쪽같이 속였다. 하지만 강씨의 범행은 오래 가지 못했다. 지난 2월 같은 방을 중복해서 전세계약을 하는 바람에 범행이 들통나버린 이유에서다.
만취상태서 차량 두 대 연달아 들이받고 도주 조사하던 경찰관에 주먹 휘둘러 전치 4주 상해 만취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것도 모자라 경찰관을 폭행하기까지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상경찰서는 지난 23일 심야시간대 음주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김모(31)씨를 공무집행방해와 특가법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22일 밤 11시55분께 전주시 서신동 서곡교 사거리에서 로디우스 승합차를 몰거 가던 중 마주오던 서모(31)씨의 그랜져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후 서신동 지리산빌딩 인근에서 박모(40)씨의 택시를 한번 더 받고 달아났다. 하지만 김씨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관에게 검거된 뒤, 조사과정에서 김모 경사를 주먹으로 폭행해 광대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것. 이와 관련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문제로 동료와 다투다가 홧김에 칼 휘둘러 살해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 18일 횟집에서 회식을 하던 도중 나이문제로 다투던 회사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5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 모 횟집에서 회사동료 6명과 회식을 했다. 회식 도중 정확한 나이문제로 박모(49)씨와 말다툼이 벌어졌고, 박씨가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이에 격분, 횟집 주방에 있던 흉기로 박씨의 왼쪽 옆구리를 찔러 숨지게 했다. 모 렌터카 회사 직원인 김씨는 범행 후 도주한 뒤 9시간여 만인 18일 오전 7시께 범행현장인 횟집 앞에 주차된 렌터카를 가지러 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유흥비로 사용하려고 어머니 귀금속 400만원치 훔쳐 친족상도례 적용으로 불기소 남자친구는 불구속 입건 딸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더니 남자친구와 짜고 어머니의 귀금속을 훔친 황당한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지난 21일 남자친구와 공모해 어머니의 귀금속을 훔쳐 시중에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A(17·여)양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남자친구인 김모(21)씨 등과 함께 지난해 12월9일 자신의 집 안방에서 어머니(44)의 금팔찌를 훔쳐 금은방에 내다파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 철없는 A양은 경찰에서 귀금속을 훔친 이유에 대해 "유흥비로 사용하려고 훔쳤다"고 진술해 경찰들이 혀를 내둘렀다고. 하지만 A양은 친족 사이의 재산에 관련된 범죄는 형을 면제한다는 친족상도례 규정을 적용해 불기소 됐고, 피해자와 합의가 된 김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생 신분에 술 마신 아들 독하게 교육 가게 주인, 술 한 번 잘못 팔았다가 ‘입건’ 술 마신 고등학생 아들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아들에게 술을 판 동네가게 주인을 직접 신고하게 한 아버지의 교육법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에 사는 고등학교 1년생 유모(17)군은 친구들과 마실 술을 사기 위해 동네 가게에 들어갔다. 혹시나 미성년자임을 눈치 채고 술을 팔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주인 김모(42)씨는 유군의 얼굴을 보고도 신분증 확인은커녕 나이도 묻지 않고 맥주 4병과 소주 2병을 내줬다. 술 사는데 성공한 유군은 친구들과 인근 산에 올라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가 다음날 아침나절이 돼서야 귀가한 유군은 아버지와 맞닥뜨렸다. 아들이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눈치 챈 아버지는 유군을 호되게 꾸짖었고, "가게에서 오늘 또 술을 파는지 가봐라. 술을 사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라"가며 으름장을 놓았다. 아버지의 호통에 유군은 발길을 가게로 돌렸고, 소주 한 병을 계산대에 올려놨다. 주인 김씨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아무 의심 없이 술을 내줬고, 술
20대 여성 뒤쫓아 둔기로 머리 친 뒤 가방 빼앗아 피해 여성, 얼굴 뼈 대부분 골절에도 목숨은 건져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싸인>의 한 장면이 현실에서 재현됐다. 으슥한 골목길에서 홀로 길을 걷던 여성을 둔기로 내리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3일 홀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쫓아가 둔기로 머리 등을 수회 내리친 후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유모(54)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서울 신림동 한 주택가에서 귀가 중인 이모(28·여)씨를 발견하고 400m가량을 뒤따라갔다. 이씨가 으슥한 골목길에 다다르자 유씨는 미리 준비한 둔기로 피해자의 뒤통수를 내리쳐 기절시켰고, 가방에 들어있던 현금 1만1700원과 미화 2달러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친구들과 도박을 하다 돈을 모두 탕진한 유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돈을 잃은 것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돈을 빼앗기로 마음먹었다. 길가에 버려진 나무 막대기를 주워 들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유씨는 휴대폰으로 전화 통화를 하며 혼자 귀가하는 이씨를 보고
3년간 꼬박꼬박 보험금 내고, 아내 수면제 먹여 방화 1억2000여만원 챙기고 나머지 보험금 챙기려다 적발 지난해 3월 캄보디아 출신의 20대 여성이 결혼 3년 만에 12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노린 40대 남편의 방화에 의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사건은 같은 해 7월 부산에서 한 베트남 신부가 결혼 1주일 만에 남편에게 무참히 살해된 사건보다 앞선 것으로 사회적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3일 캄보디아 부인인 A(당시 25)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방에 불을 질러 잠든 A씨를 숨지게 하고 화재 사고로 위장, 억대 보험금을 타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남편 B(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3월 B씨와 결혼 했고, 2009년 4월말부터 한국에 나와 B씨와 함께 살았다. B씨는 같은 해 9~12월 A씨 명의로 6개 보험사의 생명보험(총 사망보험금 12억원)을 집중적으로 가입했다. B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기초생활수급 급여로 근근이 생활하면서도 A씨 명의의 보험금을 납입하는 것에는 지극 정성을 들였고, 범행 2개월 전인 지난해 1월에는 자신의 아
지난 24일 새벽 충북 옥천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대지진 이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이번 옥천 지진과 관련 "예민한 사람들이나 가벼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일본 대지진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혔지만 일본 대지진 이후 한반도 인근에서도 지진이 빈발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실제 기상청 지진센터의 국내 지진 발생 내역을 살펴보니 지난 11일 강원 회양 남쪽 22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고, 다음날인 12일에는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열도 북북서쪽 50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13일에는 인천광역시 서쪽 약 120km 해역에서 2.3 규모, 14일에는 전남 신안군 남서쪽 31km 해역에서 2.9 규모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국민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정작 한반도의 지진에 대해서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지적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반도도 강진 가능성 있다" 발표 규모 6.5 이상 가능하고 역사적 기록상으론 그 이상도… 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공포심이 극대화 되어 있는 가운데 한반도 역시 강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충북 옥천과 강원 추가령, 경북 양산 단층 부근에서 지진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발표됐으며, 고려대 이진한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한반도 동해안에서도 쓰나미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실제 충북 옥천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감지돼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지진 발생 빈도가 확실히 늘었다는 것. 이와 관련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발표한 한반도 강진 가능성과 함께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지난 23일 서울 테헤란로 과학기술회관에서 한반도 지진과 원자력 안전을 주제로 한 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헌철 박사는 "역사적 지진 기록이나 지체 구조 등으로 미뤄봤을 때 한반도에서도 규모 6.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반
관람객 3만여 명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몰려 손담비는 고아원 방문도…“뜻깊은 시간이었다” 월드스타 비와 섹시퀸 손담비가 지난 3월19일 동남아 최대 대중음악축제 <2011 파타야 국제뮤직페스티벌> 무대에 한국 가수 대표로 올랐다. 두 사람을 보기 위해 태국 관람객 3만여 명이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몰려들었다. 무대에 앞서 등장한 손담비는 태국어로 간략히 자신을 소개한 후 그의 히트곡 ‘디비 라이더’ ‘퀸’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 총 4곡을 선보였다. 이어 비는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대표 곡 ‘잇츠 레이닝’ ‘태양을 피하는 방법’ 등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그는 태국어로 “사와디 캅 파타야(Sawardee Kap ! Pattaya)”를 외쳐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그는 ‘레이니즘’ ‘널 붙잡을 노래’ 등으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힙송’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매년 행사 기간 3일 동안 20만 명의
신정아씨의 자서전 ‘4001’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이다. 신씨는 변 전 실장을 ‘똥아저씨’로 부르며 2003년 2월 처음 만나 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밝혔다. 먼저 신씨는 변 전 실장과 첫 키스를 했던 기억을 적었다. ‘술집에 둘이서만 가서 첫 키스를 나누었다. 똥아저씨는 노래를 부르다 말고 무턱대고 내게 키스를 해왔는데, 저녁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장장 4시간 동안이나 키스를 나누었다.’ 이어 2003년 11월 변 전 실장과 처음 성관계를 맺었던 상황도 기술했다. 처음 만나 이별까지 과정 밝혀 첫 성관계 맺었던 상황도 담아 ‘똥아저씨는 어느 날 1박2일로 가을 단풍구경을 가자고 했다. 하루를 자고 오자는 뜻이었기에 나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스물세 살이나 어린 나와 1박2일 주말여행을 가겠다는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꺼내다니.’ 신씨는 “그날 여행에서 벌어진 이야기는 도저히 내 손으로 쓸 수가 없다”며 변 전 실장이 법정에 제출한 진술서를 인용했다. 변 전 실장의 진술 내용은 이랬다. ‘신정아와 나는 동해안으로 갔습니다. 장시간 실랑이 끝에 결국 성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관계 후에 저는 깜짝 놀랐습
고(故) 장자연 관련 공판에서 배우 이미숙이 사건 증인으로 신청되며 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K씨가 장자연 관련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K씨 측이 배우 이미숙이 ‘장자연 문건’ 작성을 사주했다고 주장했다. K씨의 변호인은 지난 3월22일 5시30분 수원지방법원 형사3부(재판장 김한성 부장판사)심리 열린 공판에서 “장자연의 유서는 소송 이용이나 K씨 압박을 위해 작성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날 장자연의 전 소속사 전 실장 P씨와 이미숙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변호인은 증인 신청 이유에 “고 장자연의 유서 4장의 문서 작성 경위의 진정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미숙과 송선미가 유장호씨가 세운 호야엔터테인먼트로 옮겨가기 위해 전속 계약과 관련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어 “유장호씨가 K씨를 압박하기 위해 이미숙을 통해 (고)장자연과 접촉했다. 유서의 작성 경위는 소송 이용이나 김씨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K씨를 압박하기 위해 장자연에게 허위의 진술을 유도하려고 이미숙을 시켜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