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1 17:42
‘미친 자신감’ 이면엔 중국 판매 실적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1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도 잠재적 고객이다”라고 밝혔다. 권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3D TV 패널 구현방식인 필름패턴 편광안경방식(FPR)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즉, 3D TV시장을 놓고 삼성전자 셔터글래스(SG)방식과의 경쟁에서 FPR방식이 결국 승리할 것이고, 그 시점에서는 삼성전자 역시 FPR방식의 3D TV제품을 생산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권 사장은 ‘FPR vs SG’대결 구도가 올해 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사장은 “FPR과 SG는 같이 갈 수 없어 하나만 남게 될 것”이라며 “연말쯤이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사장은 “중국 시장은 소비자의 신제품 수용 속도가 빨라 3분기정도에 결판이 나고, 연말까지는 미국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런 자신감은 최근 중국 시장내 판매 상황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4·27 재보선 선심성 공약에 우려의 뜻 대선 공약 백지화 직후, ‘힘’ 실릴지 의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정부는 포퓰리즘에 빠져 국익에 반하거나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정책을 만들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이와 관련 당정간 협의도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거철을 맞아 당장 표만을 의식한 정책 공약이 양산돼서는 안 된다는 일반론을 상기시킨 것”이라며 “당정 협의를 당부한 것은 정치권이 너무 앞서가지 않도록 정부가 중심을 잡아 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동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된 직후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말에 얼마나 힘이 실릴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고용복지수석실로부터 ‘장애인정책 현황 점검 및 대책’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장애인 고용 촉진
‘뇌관’ 터지지 않아 위험천만 상황 방탄조끼, 헬멧 착용 후 2시간 수술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동료 병사의 목숨을 구했던 한국계 미군 군의관 존 오(40) 중령이 지난 16일 애틀랜타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가 선정한 ‘올해의 새로운 미국 영웅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오 중령은 5년 전 그가 구했던 차닝 모스 전 일병과도 만났다. 당시 아프간 주둔 미군 야전병원에 근무 중이던 오 중령은 순찰도중 탈레반의 로켓추진수류탄(RPG) 공격을 받아 왼쪽 엉덩이 부근에 폭탄 뇌관과 기폭장치가 박힌 채 응급 후송돼 온 미 육군 10산악사단 소속 모스 일병의 수술을 집도했다. 뇌관이 터지지 않아 수술 중에 터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미군은 수술에 참가할 군의관과 의무병을 자원을 통해 선정했다. 오 중령은 헬멧과 방탄조끼를 입고 2시간의 수술로 모스 일병을 살려냈다. 이 자리에서 모스 전 일병은 “오 중령은 폭탄이 터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도 수술을 감행해 내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라며 오 중령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오 중령은 &ldq
40만6252표 1위…저우제룬 2위·수전 보일 3위 뒤이어 배우 겸 가수 비가 美 시사주간지 <타임>이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온라인 투표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해 화제다. 지난 4월15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은 독자들을 상대로 올해 ‘타임 100인’ 후보 203명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14일 밤 마감한 결과, 비가 40만6252표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비는 2006년 <타임>이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돼 레드 카펫을 밟은 이래, 2007년과 2008년 온라인 투표에서도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온라인 투표 2위에는 대만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저우제룬이, 3위에는 영국 출신 가수 수전 보일이 올랐다. 이밖에 비욘세는 5위, 미셸 오바마 여사는 30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6위로 나타났다.
제15회 CMA & 아시안 인플루엔셜 어워드 한국남자예능인 부문 총 10만6726표 획득 1위 한류스타 장근석이 중국에서 개최된 제15회 CMA & 아시안 인플루엔셜 어워드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밤 중국 청두(성도) 근대 5종 경기 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CMA & 아시안 인플루엔셜 어워드는 ‘동방의 그래미’로 찬사를 받은 바 있는 14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서, 중국과 해외에서 엔터테인먼트의 눈부신 스타들이 모여 채널V, 스타TV, 그 외TV 채널로부터 생방송, 녹화 방송 등으로 2억 명의 TV 시청자들이 시청했다. 이날 장근석은 최고 영향력 있는 한국남자예능인 부문투표에서 총 10만6726표를 획득하여 1위를 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아티스트상’을 수상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수상 이후 펼쳐진 무대에서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석 무대까지 나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여 아
술에 취한 고교생이 학교에서 여학생과 여교사를 잇따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강원 춘천시 모 고교에서 지난 16일 오전 술에 취한 3학년 A(19)군이 자신이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사실을 학교에 알린 여학생을 찾아와 교실에서 주먹으로 때렸다. A군은 말리던 다른 여학생까지 주먹으로 때린데 이어 이를 저지하던 여교사의 멱살을 잡고 사물함으로 밀어 팔에 멍이 들게 했다. 이날 정상 등교하지 않았던 A군은 술 냄새가 나는 상태로 학교를 찾아왔으며 교내에서 담배까지 피우는 등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지난 19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10일 이내에 전학가지 않을 경우 퇴학시키기로 결정했다. 학교 관계자는 "진술서를 받아보니 한 여학생이 미성년인 A군이 밤에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학교에 알리자 이에 앙심을 품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학생은 다른 학교에서 자퇴를 한 뒤 온데다 결석도 잦아 갈수록 생활지도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도우미 불러 술먹고 “불법이다” 협박 ‘술값 안낸다’ 손님 감금·폭행한 주인 노래방이라는 장소는 동일하지만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이 발생해 흥미를 끌었다.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영세 노래연습장을 상대로 도우미를 부르거나 주류를 시켜 마시는 불법행위를 유도한 뒤 이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한 C모(35)씨 등 9명을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3월9일 새벽 1시께 울산 남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도우미와 함께 술을 시켜 마신 후 술값을 요구하는 업주에게 “노래연습장에서 도우미 고용과 술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행위다”며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1000만원을 요구했으나 업주의 거절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붙잡힌 9명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등에 위치한 노래연습장에서 이와 같은 수법으로 수회에 걸쳐 500여만원을 갈취해 온 이들로 모두 불구속 입건됐다. 한편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8일 주점에서 술값을 지불하지 않는다며 손님을 감금·폭행한 K모(28)씨 등 3명에 대
A(75·여)씨는 애지중지 키워온 아들이 둘이나 있지만 노령연금과 장애수당으로 나오는 11만8000원으로 월세 10만원짜리 쪽방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홀몸으로 한복 바느질을 하며 애지중지 키워온 두 아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기 때문이다. 큰 아들에게 그는 집과 의상실을 처분해 아파트를 구입해줬고 며느리에겐 사업자금을 보태줬다. 하지만 며느리의 외도 이후 사이가 나빠진 큰 아들 부부의 무관심과 폭력으로 A씨는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작은 아들에겐 기꺼이 명의를 빌려주고 손자까지 키워줬건만 아들은 그대가로 천륜을 끊었다. A씨는 결국 자신의 처지를 알면서도 3년간 연락을 끊은 큰 아들을 상대로 부양료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법원은 큰 아들에게 A씨가 사망할 때까지 매월 4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런가 하면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인 B(76)씨는 육군중령으로 넉넉한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에게 지난 2009년부터 부양료를 요구해왔지만 아들은 1년에 2~3번 5만원을 보내준 게 전부였다. 아무 재산도 없는 B씨는 고령으로 일자리조차 구하기 어려워 법원에 아들을 상대로 부양료청구 소송을 냈다. 법원의 조정결정으로 아들은 아버지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필리핀인 인적 정보에 자기 사진을 붙여 필리핀 여권을 발급받은 뒤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부산 ‘신20세기파’ 두목 안모(60)씨 등 두 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필리핀에서 여행사를 하는 김모씨를 통해 2009년 4월 라모스 제임스 탄이란 필리핀 사람의 인적 정보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여권 발급을 신청, 필리핀 정부로부터 여권을 발급받았다. 그 뒤 안씨는 필리핀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며 2009년 5월부터 작년 7월까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50여 차례 상습 도박을 하며 16억여원을 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인 여권을 위조해 사용한 경우는 많았지만 외국 정부가 정식 발행한 위명(僞名) 여권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출입한 사례를 적발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카지노에서 그를 우연히 알아본 지인의 제보로 적발됐다. ‘신20세기파’는 ‘칠성파’와 함께 부산지역 대표 폭력 조직으로 분류되며 2001년 개봉한 영화 <친구&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술에 취한 외국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대학생 A(18)군 등 3명을 구속하고 대학생 B(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밤 0시5분경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한 술집에서 미국 출신 원어민 여교사 C(24)씨와 함께 합석해 술을 마신 후, 술에 취한 이 여성을 근처 여관으로 데려가 차례로 성폭행하고 현금과 휴대폰 등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행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C씨가 혼자 남게 되자 합석해 술을 함께 마셨다. C씨가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취하자 C씨를 엎고 인근 여관으로 향해 순서를 정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처음에는 단지 술을 같이 마시고 싶어 합석했는데, C씨가 많이 취하자 성폭행할 마음이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4명 모두 성폭행 전과는 없다”고 밝혔다. C씨는 사건 발생 다음날 자신이 근무하는 학원 관계자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고 경찰에 신고했다. C씨는 안양 평촌 일대 학원가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한국에 온
속고도 “자식보다 낫다” 선처 호소 집에서 받지 못한 정성에 감복해… 서울 은평경찰서는 노인을 속여 건강식품을 비싸게 판다는 첩보에 따라 서울 홍은동의 한 건물을 급습했다. 경찰이 행사장을 촬영하고 현장을 조사하자 한 할머니는 “우리한테 잘해주는 사람들을 왜 잡아가려 하느냐”며 따졌고 다른 노인도 “이 사람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며 사기꾼 약장수들을 감쌌다. 은평경찰서는 업자 홍모(44)씨 등 6명을 현장에서 검거해 건강기능식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다른 2개 조직의 9명을 더 붙잡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서대문·은평구에서 노인 150∼200명에게 1만∼6만원대 제품을 최대 7배 비싸게 팔아 조직당 340만∼2600만원씩 모두 4940만원을 챙긴 혐의다. 업자들은 칼슘과 비타민 등을 팔면서 “연골이 되살아나고 신경통이 낫는다”며 효과를 과장했다. 이들은 먼저 “좋은 행사가 있다”며 노인들을
수표감별기의 허점 교묘히 이용 점조직 구성, 치밀한 범행 모의 110만원권 수표 2장을 각각 10억원권과 20억원권 수표로 교묘히 위조해 30억원을 현금화한 일당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은행 수표감별기가 수표용지에 위조 방지장치가 제대로 있는지만 확인한다는 허점을 노렸다. 진품 수표를 발급받아 액면가와 일련번호를 바꿔도 수표감별기가 액수를 구분하지 못한 채 진품 수표로 판명하는 것을 미리 알고 범행을 꾸몄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범행을 주도한 위조총책 이모(39)씨 등 2명에 대해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브로커, 현금 인출책, 개인사업가 등 수십명을 점조직처럼 부리며 범행을 기획했다. 이씨는 고액수표의 일련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10억원권 수표 사본을 받았다. 브로커는 개인사업가에게 “건설사 인수를 위해 자금력을 증명해야 하니 고액권 수표를 발행받아 한 달만 가지고 있고 사본을 건네 달라”고 부탁했다. 이씨는 시중은행에서 발급받은 진품 110만원권 수표와 10억원권 수표
‘까이통’ ‘깔식’…“도대체 무슨 말이니?” 보수적인 어른들 이해도 인정도 못해 10대들은 인터넷에서 ‘외계어’라고 불릴 정도의 많은 은어를 만들어 왔다. 같은 문화 속에서, 같은 언어권임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은 도저히 알아듣기조차 힘들 정도의 ‘자신들만의 언어’를 구사해 온 것이다. 성에 관련된 것도 마찬가지다. 물론 상당수 어른들의 은어들이 반영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의 또 다른 언어들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우선 ‘접시’라는 말이 있다. ‘한 접시’는 여자 100명을 의미한다. ‘최소한 한 접시는 따먹어야(섹스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쌕근녀’는 섹시미가 넘치는 여성을 말하고 ‘빠순이’는 유흥업소 여성들이다. ‘까이통’은 창녀라는 의미다. 애무와 성행위에 대한 은어도 많다. ‘삽질’이라는 말은 손가락을 이용해 여성의 음부를 자극하는 것을, &lsq
아이들이 커갈수록 어른들의 고민도 커진다. 특히 성문제는 다루기도 어렵고 해법도 그다지 많지 않은 ‘해묵은 과제’와 같다. 자녀들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보수적인 어른들은 그저 아이들이 ‘잠자코 있어주길’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럴수록 10대의 성문제는 더욱 음지로 숨어들고, 그곳에서 부작용을 일으킨다. 특히 어른들은 아이들이 성에 대해 잘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아이들의 성의식은 성인의 그것을 초월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심지어 아이들은 ‘우리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않다면 아마도 어른들은 뒤집어 질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서슴없이 하곤 한다. 그만큼 그들의 ‘성담론’은 이미 어른들의 생각을 넘어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10대들에게 성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그들만의 성문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인가. 현실과 해법을 집중 취재했다. 잠자코 있어주길 기대하는 내 아이들의 성 그럴수록 음지로 숨어들고 부작용 일으켜 10대의 성문제에는 사회적인 분위기까지 함께 결합되어 있다. 성담론이 넘쳐나는 미디어와 일 년 내내 봐
‘농협 사칭’ 보이스피싱에 속아 대출도 받아 3억4000만원 송금 대학 교수가 단순 보이스피싱에 속아 수억원을 날렸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달 19일 경찰과 검찰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사기) 수법으로 지방 모 국립대 교수 등 10명에게서 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중국인 손모씨를 구속하고 인출책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4∼8일 농협 직원 등을 사칭해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돼 누군가 당신 명의의 통장을 개설했으니 빨리 조치해야 한다”고 한 뒤 다시 경찰이나 검찰을 사칭, “계좌 잔액을 안전한 금융감독원 계좌로 이체하라”고 속여 자신들이 확보한 계좌로 돈을 입금하게 하는 수법으로 10명에게서 3억9000여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챘다. 특히 국립대 교수는 이들에게 속아 나흘 동안 3억4000만원을 각기 다른 50개 계좌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교수는 자신의 돈 2억원에 1억4000만원을 추가로 대출받아 송금했다.
기막힌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공무원을 사칭한 ‘낚는’ 수법은 그다지 놀랍지 않다. 범인이 조선족이라 사기 티도 팍팍 났다. 그런데 피해자는 일반인이 아닌 금융권 고위 인사란 점에서 실소를 자아낸다. 더구나 ‘구속’ 운운에 나자빠져 구린내를 풍긴다. 뭔가 ‘찔린’ 모양이다.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에 ‘화들짝’ 1억원 송금 “뭐가 찔려서…” 주저 않고 거금 내준 이유 관심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공공기관 사칭, 자녀 납치를 빙자하는 수법은 고전이 된지 오래. 짝퉁 홈페이지를 만들어 현혹하거나 피해자 몰래 공인인증서로 돈을 빼내는 등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기막힌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해 시선을 끌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1시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상대방은 조선족 B씨였다. 자신을 서초경찰서 지능팀 직원이라고 신분을 속인 B씨는 섬뜩한 얘기를 꺼냈다. “당신의 돈을 사기꾼들이 노리고 있으니 경찰이 지켜주겠습니다. 20명이 사기사건에 연루됐는데, 당신도
배우 손은서가 지난 4월1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의도적으로 얼짱이 됐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손은서는 “영화 <여고괴담>을 하기 전 주인공들이 다 얼짱 출신으로 화제가 됐다. 그래서 회사와 고민을 하다가 박한별을 배출한 인터넷 얼짱 카페에 가입해 의도적으로 사진을 올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많은 사진들 중에서 내가 운 좋게도 뽑혔다”고 전했다. 이에 현영이 “소속사 식수들이 투표한 거 아니냐”고 물었고, 손은서는 “몇 분은 했다”고 명쾌(?)하게 답했다. 실제 <여고괴담> 시리즈의 여주인공을 맡았던 박한별과 김옥빈 모두 인터넷 얼짱 출신이다. 손은서는 또 소녀시대 서현을 닮아 생긴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손은서는 “소녀시대 윤아가 데뷔 전 ‘나와 꼭 닮은 멤버가 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서현이었다”며 “과거 소녀시대 윤아와 화장품 모델을 같이 했었다. 윤아는 데뷔하기 전이었는데 ‘우리 그룹에 언니를 굉장히 닮은 멤버가 있다&rsquo
팬들의 과도한 사랑으로 연예인의 가슴이 멍들고 있다. 소녀시대 태연이 공연 도중 무대에 난입한 한 남성 관객에게 끌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연이 공연 후 숙소로 돌아와 안정과 휴식을 취했다. 외부 활동은 계획되지 않았다. 녹음 등 잠깐의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태연 납치 소동…공연 도중 한 남성에 끌려 내려가 우영 공연 중 얼굴에 상처, 포미닛 차량 파손 당해 소녀시대 태연은 지난 4월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엔젤프라이스 뮤직 페스티벌> 2부에 올라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나타난 남성관객에게 끌려 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이 관객은 ‘런 데빌 런’ 무대가 끝나자 무대로 올라와 태연의 손을 잡아끌고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개그맨 오정태와 공연 관계자들이 이 남성을 저지해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잠시 공연이 중단된 후 태연은 다시 무대로 올라와 웃으며 노래를 불러 프로다운 면모로 큰 박수를 받았다. 현재 남성관객이 난입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네티즌들에 의해 온라인상
최근 유명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한 자전 에세이 출간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던 신정아(39·여)씨와 성곡미술문화재단의 민사소송이 강제조정으로 마무리됐다. 서울고법 민사24부(재판장 이성호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성곡미술문화재단이 신씨를 상대로 "횡령한 공금을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강제조정으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재판부가 양측을 상대로 조정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이에 "신씨는 원심에서 인정한 손해배상금 1억2975만원을 미술관 측에 배상하라"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는 것. 법원의 강제조정에 양측이 결정문을 송달받고도 2주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자, 지난 8일 사건을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법원 조정안이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신씨는 오는 6월8일까지 성곡미술문화재단에 1억2975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한편, 신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성곡미술관에서 규레이터로 근무하며, 총 11차례에 걸쳐 3억2000여만원을 횡령한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월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2009년 4월 재단 측은 신씨를 상대로 "범행에 가담한 박문순
어머니가 평소 자신에게 꾸지람을 많이 하고, 자주 때리는 것에 앙심을 품은 10대 청소년이 지난해 작정하고 어머니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해 충격을 줬다. 특히 해당 청소년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할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 할아버지마저 살해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순식간에 2명을 살해한 살인자로 전락한 해당 청소년은 결국 법정에서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선고받았다. 범행에 사용할 바지와 양말, 스크림 가면, 흉기 등을 철저히 준비해 계획살인을 저지른 10대 청소년의 잔혹 범죄 스토리를 재구성했다. 잦은 꾸지람에 앙심 품고 계모 흉기로 수십회 찔러 비명 소리에 달려온 할아버지마저 잔혹하게 살해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박인식 부장판사)는 최근 의붓어머니 노모(42·여)씨와 친할아버지(70)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기소된 최모(17)군에 대해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선고했다. 의붓어머니 노씨가 친어머니인줄 알고 성장한 최군은 유독 자신에게 꾸지람을 많이 하고 자주 때리는 노씨에게 평소 앙심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해 8월30일 10시께 최군은 자신의 집 차고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