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0 17:52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여야 간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 송두환)의 ‘신중한 입장’이 17일 나와 정치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날 인권위는 오는 27일로 본회의 처리가 예정돼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언론 자유의 위축 가능성을 고려해 법률 개정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언론의 책임성을 강화하려는 개정안의 취지엔 공감하지만, 기본권 제한에 요구되는 ‘과잉금지의 원칙’이나 ‘명확성의 원칙’ 등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안에서 규정하는 ‘허위 조작보도’의 개념이나 징벌적 손해배상의 성립 요건과 관련해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의 경우 그 개념이 추상적이고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탐사 보도나 그 외 보도가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에 따라 징벌적 손해배상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언론 보도의 위축을 우려했다. 이밖에도 명확하지 않고 추상적인 요건을 담은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은 삭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단, 이 경우 피해자에게 전가되는 입증책임의 부담이 과도해질 수가 있는 만큼 당사자 사이의 입증책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권레이스에 뛰어든 후로 한 자릿수 지지율로 고전 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차기 대선 야권주자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단일화에 대해 선을 그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으면 단일화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어차피 경선 후에는 단일화되는 것 아니냐”며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최근 캠프 해체 선언 배경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알력 다툼은)없었다. 아무래도 몇 명 같이 하는 분들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16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조국 가족 수사가 과잉 수사였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선 “실언하신 것 아닌가 싶다. 나중에 본인의 페이스북에 그런 뜻이 아니라고 쓰셨더라”고 언급했다. 이날 상속세 폐지 공약을 낸 데 대해서는 “상속하는 순간에 과세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를 개선하면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세도 할 수 있고, 가업의 승계도 가능하고 일자리 유지도 가능하다”며 “아버지로부터 아들로 (가업을)물려받는 것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격 중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가 26.0%로 1위에 올랐고 22.4%를 기록한 윤 전 총장이 2위에 랭크됐다. 뒤를 이어 홍 의원이 14.8%, 이 전 대표가 11.5%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추석연휴 전인 데다 최근 ‘고발 사주 의혹’ 파장이 정치권에서 요동치고 있는 만큼 지지율의 순위 변동은 불가피해보인다. 대선후보들의 도덕성 부문에서는 이 전 대표가 33%의 지지를 받아 가장 도덕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뒤를 이어 홍 의원(2.9%), 윤 전 총장(2.6%), 이 지사(2.4%) 순으로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눈여겨볼만한 대목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항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5일, 관심을 모았던 ‘이낙연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서 가결 처리됐다. 이날 국회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원직 사직안을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재석 209석, 찬성 151석, 반대 42석, 기권 16석으로 가결 처리했다. 이 전 대표는 표결에 앞서 이날 신상발언을 통해 “꽤 오랜 고민이 있었다. 결론은 저를 던지자는 것”이라며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서울 종로 구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저에게 임기 4년의 국회의원을 맡겨주셨지만 그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게 돼 사죄드린다”며 “저의 보좌진 여러분들께도 사과드린다”고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 결심을 의원 여러분께서 받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가결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13일엔 윤희숙 전 국민의힘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해 가결 처리됐던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광주광역시의회서 호남권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직을 버리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대권후보 중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대표가 각각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박진 의원과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5일,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시장 등을 포함한 8명이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차 컷오프 경선에 진출하지 못하신 세 후보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분 역시 훌륭하신 경륜과 좋은 정견을 갖고 계시므로 국민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날까지 동참하셔서 지혜를 모아주시기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당 선관위는 기존 비공개 방침에 따라 8명의 순위와 득표율은 따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오는 16일부터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윤 전 총장 등 8명을 대상으로 첫 TV토론회 등의 일정에 돌입하게 됐다. 국민의힘 2차 경선은 토론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자칫 경선에 몰입하다보면 대의를 잊어버리고 소의에 집착하는 현상이 자기도 모르게 생겨날 수가 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4일, 야권 대선후보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영돈 전 PD의 대선 캠프 영입에 대해 보류 사인을 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영돈 전 PD와 방금 상의해서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영돈 전 PD와 여명숙 전 위원장 영입 사실을 알렸다. 그는 “캠프에 미디어 총괄 본부장으로 이영돈 전 PD를 영입했다.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미디어 대처 능력은 탁월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산업 총괄 본부장으로 여명숙 전 게임물 관리 위원장도 같이 하기로 했다. 외신 대변인으로는 권민영 중앙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도와주기로 했다.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전 PD는 먹거리 고발 프로그램인 <소비자 고발>과 <먹거리 X파일> 등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했다. 당시 연출 PD가 자신의 이름을 간판으로 내걸고 직접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동시에 알리며 유명세를 탔던 바 있다. 이 전 PD가 홍 의원 대선 캠프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선 “영입해선 안 된다” 등 항의와 비판 목소리가 제기됐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전격 대선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게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함께 뛰던 동료들께는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게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고맙다, 사랑한다. 두고두고 갚겠다”며 함께 뛰었던 캠프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정 전 총리의 중도 하차 소식을 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정말 존경하는 정치 선배님이고, 실제 내가 모셨던 분이고 지금도 정말 훌륭한 분”이라며 “우리 민주당의 보배 같은 원로다. 오늘 사퇴하지만 앞으로도 나는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나 우리 민주당이 앞으로 가야할 길의 향도 역할을 아주 잘할 어른으로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이날 돌연 정 전 총리의 중도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5차례 열린 지역순회 경선에서 추미애 전 법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부친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으로 지난달 25일에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사직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사직안 표결 결과 재석 223석, 찬성 188석, 반대 23석, 기권 12석으로 가결 처리됐다. 윤 의원은 이날 표결에 앞선 신상발언을 통해 “의원직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정치적 소신과 하고 싶은 일을 반추해 보니 사퇴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며 “당과 지역구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누구보다도 날카로운 비판을 해왔다. 그런 만큼 이번 친정아버지의 농지법 위반 의혹은 최종적으로 법적 유죄와 상관없이 제 발언을 희화화할 여지가 크다”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사퇴안을 부결시키겠다고 발언한 여권 인사들을 향해 “제가 사퇴 의사 밝힌 후 20여명이 저를 파렴치범으로 몰았다”며 “근거 없는 음해라는 것을 알면서 가담한 공작정치가 아니라면 이분들이야말로 앞장서 제 사퇴를 가결시켜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을 때 가장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세 바람’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였던 강원 순회 경선서 51%의 득표율을 올리며 과반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서 발표된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총 64만1922명) 투표 결과 총투표 49만6672표(투표율 77.37%) 중 25만3762표를 얻으며 51.09%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대전·충남, 세종·충북의 충청권과 대구·경북(TK), 강원 지역순회 경선까지 파죽의 4연승을 거둔 데 이어 경선 초반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대규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1차 투표 결과에서도 승기를 잡은 것이다. 이 지사는 호남 경선 전략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전략은 없다. 성심을 다해 국민에게 호소드리고 저의 장점과 과거의 성과들을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진심을 다해서 국민들께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을 설명 드리고 제가 그에 부합하다는 점을 열심히 읍소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성장 사회, 합리적인 사회로 만드는 데 제가 합당하고 역량이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이낙연 전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방(746호)을 빼고 있는 중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이 전 대표 의원실을 찾아 도서, 집기류, 사무용품 등을 방에서 빼내고 있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이삿짐센터 직원이 박스 60여개를 실은 카트를 끌고 와 보좌진의 짐을 빼내기 시작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이 전 대표 짐까지 다 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만류 중이지만 의지를 꺾지 않고 있으며 보좌진은 이미 면직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전날(8일), 광주광역시의회 호남권 공약 기자회견서 “의원직을 버리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며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사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를 통해 논의한 끝에 해당 안건을 처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정가에선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가 처리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 2, 3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9일,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27%, 윤 전 총장은 24.2%, 홍 의원은 15.6%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홍 의원의 대약진이다. 홍 의원은 지난달 넷째 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8.1%의 지지를 받았지만 일주일 만에 무려 2배에 가까운 16%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홍 의원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3·4위 순위도 바뀌었다. 지난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0.9% 상승한 13.7%에 머물며 4위로 내려앉았다. 이 지사 역시 전주 대비 2.1%p 지지율이 상승하며 2위에 머문 윤 전 총장과의 지지율 차이를 벌렸다. 이 지사는 호남과 서울, 충청권, 인천·경기, PK, 50대와 60대, 무당층과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자영업과 학생, 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식의 공작과 행동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 되겠나.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성 정치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치공작을 하려면 제대로 하고, 인터넷 매체나 제소자, 의원들도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국민들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신뢰성 있는 매체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나리오가 뻔하고 종이 문건이나 디지털 문건이나 작성자나 출처가 확인돼야 그것이 신빙성 있는 근거로 의혹도 제기하고 문제도 제기할 수 있는데 그런 게 없는 문서는 괴문서”라며 사주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런 괴문서로 국민들을 혼동에 빠뜨리고 있다. 폭탄을 던져 놓고 숨지 말고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자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처음으로 해당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제보자에 대해서도 “기자 여러분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8일 이번 달 들어 처음으로 2000명대(2050명)를 기록했다. 이날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서 “지난 8월31일 2000명대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9월 들어 처음으로 2000명을 다시 넘었다”며 “앞으로 4주간이 고비”라고 말했다. 강 조정관은 “4차 유행이 시작된 7월 이후 확진 환자 수는 등락을 거듭해왔지만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 시작한 현재 시점에서 다시 한 번 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점을 감안한 듯 “안정적으로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려는 공동체의 여정이 더욱 지체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4차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의 긴장이 이완되고 작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어김없이 우리를 공격해왔다”고 지적했다. 일 주일 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데다 두 달이 넘도록 확진자 수가 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의원 의석수를 300명에서 200명으로, 비례대표제 폐지 등을 대선 공약으로 내놨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강서구서 열린 경선 후보 정책발표회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에 참석해 정치 공약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 ▲ 상(150명)·하원(50명) 양원제로의 전환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등을 약속했다. 홍 의원은 “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도 대폭 축소해 시장경제의 자유를 확대하겠다”며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고 노동 유연성을 높이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부동산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재개발 및 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공공 부문 쿼터 아파트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대한 대폭 구조 조정도 약속했다. 이밖에도 ▲독일식 통일 정책 추진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 강화 ▲모병제 지원병제 전환 추진 등의 공약도 내놨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차기 대선후보로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4~5일 이틀 동안 첫 지역 순회경선인 충청 경선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스스로 대세론을 입증해보였다. 이 여세가 계속될 경우 이 지사는 결선투표 없이 바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도 있는 만큼 오는 25~26일로 예정돼있는 호남 경선 등 타 지역 경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틀 동안의 충청 경선서 이 지사는 28.19%(1만841표)에 그친 이낙연 전 대표를 더블스코어 차이인 54.27%(2만1047표)의 득표를 얻어 1위를 확정지었다. 이 지사는 세종·충북 경선서 54.54%를 득표해 29.72%를 얻은 이 전 대표에 비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른바 대세에 영향은 주지 못했다. 특히 이 지사의 충천 경선 승리에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른바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강성 친문(친 문재인)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이다. 대전·충남, 세종·충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지사는 각 55.21%(1만3658표), 54.94%(6828표)를 기록하며 과반 이상의 지지를 확보했다. 반면 이 전 대표의 득표율은 27.23%(6748표), 29.26%(3636표)에 그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병석 GSGG’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사과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병석 의장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의장님의 따끔한 질책 마음속 깊이 새기고 좋은 정치하는 김승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ABC협회와 <조선일보>를 고발해 국고 45억은 환수시켰지만, 경찰 조사는 6개월이 흘러도 감감무소식이었다. 180석을 가진 여당의 초선 국회의원, 제 자신은 나약하고 무기력했다. 그것이 저를 서두르게 했고 어리석음에 빠지게 했다”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더 인내하고 더 노력해야 했다. 선배 동료 의원들과 국민들과 함께해야 했다. 성급하고 어리석었다. 늘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겠다. 쓰고 말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제 꿈을 믿고 저를 지지해 주신 우리 지역 유권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ABC협회·<조선일보> 고발을 시작으로 미디어바우처법 발의, 가짜뉴스 피해구제법 등 제가 가는 길에 함께 해주신 많은 지지자분들, 그리고 소중한 국민 한 분 한 분께도 사죄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인 2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구속됐다. 이날 경찰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법과 절차에 따라 민주노총 위원장을 검거했으며, 추가 수사 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지부진했던 양 위원장에 대한 법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6시40분께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사옥을 찾아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을 마무리지었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후에도 경찰의 영장 집행에 불응해왔다. 지난달 18일, 경찰은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을 위해 <경향신문>사 사옥을 찾았으나 변호인 측에서 ‘수색영장을 제시하라’며 반발해 무산됐던 바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 인터뷰에 출연해 “윤희숙 의원이 사퇴(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청을 안 했고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 없다”며 “쇼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이 없다는 것. 사퇴서도 안 내고...”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는 허위사실에 해당한다. 실제로 국회의안정보시스템상엔 윤 의원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가졌던 지난달 25일, 수신인 국회의장 앞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기록돼있다. 김 의원과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제작진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윤희숙 사퇴서’를 확인하지도 않고 발언하고 이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셈이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제가 의원직 사퇴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는 허위사실을 말하고 사퇴 쇼라며 비웃은 후 헤드라인으로까지 뽑아놨다”며 “의안정보시스템은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갑)의 SNS ‘GSGG’ 글이 논란인 가운데 정진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이 1일 “국회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가 핫바지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엔 GSGG가 편의점 이름인 줄 알았다. 나중에 진짜 뜻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금태섭 전 의원이 김 의원의 징계를 주장했는데 저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언론중재법의 본회의 상정이 미뤄진 데 따른 책임을 박병석 국회의장에 전가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오늘 (언론중재법 처리에) 실패했다.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다”며 “도대체 뭘 더 양보해야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덧붙였다. ‘GSGG’가 욕설이 아니냐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제기되자 김 의원은 ‘GSGG’ 문구를 수정하고 ‘박병석’ 이름 뒤에 ‘의장님’이라는 직책을 추가했다. 그는 “박병석 의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8인 협의체 구성’을 합의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냈다.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회서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위해 숙성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고 국민의 알권리와 함께 특별히 보호받아야 한다”며 “따라서 관련 법률이나 제도는 남용의 우려가 없도록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한편으론 악의적인 허위 보도나 가짜뉴스에 의한 피해자의 보호도 매우 중요하다. 신속하게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정신적·물질적·사회적 피해로부터 완전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도 “언론의 각별한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문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와 피해자 보호가 모두 중요하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회적 소통과 열린 협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가 마련되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