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박상미 기자]서늘한 가을 공기가 무겁게 내려앉은 10월, 전주의 밤거리에서 신인 여배우의 질주가 시작된다. 헐벗은 차림새로 필사의 추격신을 벌이는 작은 체구의 그녀는 장편독립영화 <앙코르와트-2부 생(生)>의 여주인공 오은호다. 브라운관의 이름 없는 단역에서 이제는 독립영화의 주연으로 스크린 출사표를 던진 그녀를 만나봤다. 사극 <동이>로 눈도장, 시트콤 이어 독립영화 주연 낙점 ‘쾌거’ ‘19禁 배우’ 타이틀은 정중히 사양, 노출 없는 연기로 승부수 배우 오은호가 연기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사극 단역부터 조연, 시트콤 주연까지 브라운관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그녀는 올 가을 독립영화 <앙코르와트-2부 생(生)>(이후 <생>)의 헤로인으로 스크린 출격에 나선다. 색깔있는 신예 “출연작이라기보다 스쳐가는 수준이었어요. 상대역도 없이 이름도 없는 단역이었죠.” 오은호는 2006년 SBS <연개소문>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했고, 같은 해 <황진이>까지 두 개의 사극에 연달아 출연했다. 세 작품 모두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일요시사=박상미 기자] 배우 이상우가 남다른 고민에 빠졌다. 자신의 숨은 재주인 작곡이 최근 잘 되지 않아 창작의 고통에 빠진 것이다. 이상우는 지난 10월11일 SBS 새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요즘 ‘차라리 U턴을 할 걸 그랬어’라는 곡을 쓰고 있는데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며 “서너 마디 이후로는 멈춘 상태”라고 전했다. 이상우의 골치를 썩이고 있는 ‘차라리 U턴을 할 걸 그랬어’는 어느 날 운전 중이던 그가 생각 없이 내뱉은 “아, 차라리 U턴을 할 걸 그랬어”라는 말을 모티브로 쓰기 시작한 곡이다. 이상우는 “우연히 튀어나온 말이었는데 순간, ‘이 말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 노래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제목을 먼저 정하고 곡을 쓰니 진행이 잘 안 된다”고 털어놨다. 작곡 작업은 중지 상태이지만, 곡에 대한 애정은 상당하다. 이상우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미완성곡인 ‘차라리 U턴을 할 걸 그